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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가 꼭 필요한가요?

페비 |2004.01.15 17:10
조회 1,052 |추천 0

남친이랑 저, 우리끼리는 다이야 반지 하지 말자고 얘기 됐거든요.

그냥 커플링 하기로 했는데....

다음 중 어떤 게 가장 후회 없는 선택일까요?

 

1) 끼고 다니기 편한, 알 없는 링 형태의 세련된 반지를 똑같이 맞춘다.

   (싼 거 할 수도 있고, 아니면 디자인 세련된 까르띠에나 불가리로 할 수도 있겠죠. 그럼 적어도 반지 하나에 70만원 정도는 들거라는 얘기도 들었지만...)

 

2) 지르코늄이나 큐빅을 넣어, 알이 있는 전통적 결혼반지 모습을 갖춘다.

  (큐빅이나 지르코늄은 색깔이 변하거나 깨지거나 뭐 그런 결점이 있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다이아나 큐빅이나 뭐가 다른 건지.... 우리 친정 엄마가 1캐럿 짜리 다이아 반지 가지고 계신데, 사실 육안으로 봐서는 큐빅하고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시중에 나도는 다이야 중에 가짜가 무지하게 많다든데.)_ 

 

 3) 제가 좋아하는 진주로, 진주반지, 목걸이, 귀걸이 셋트를 받고,

    남친은 그냥 링반지에 시계를 한다.

  

 

제가 이런 생각을 주위에 물어보니까, 제 여동생이나 친구들은 걱정도 조금 하더군요.

그래도 평생 딱 한 번뿐인데, 다이아 반지 하나만 큼직한 거(?) 하나씩 나눠갖고, 다른 거 몽땅 생략하는 게 어떠냐? 이런 말도 들었고,

"다이아 및 예물 전부 생략해봤자, 남자쪽만 돈이 굳는 거지 여자쪽은 별로 달라질 것도 없다." 라는 아주 계산적인 충고도 들었습니다.

 

제 생각은.... 결혼해서 살면서, 결혼 10주년, 20주년, 30주년 뭐 그런 의미있는 날 비싼 반지나 목걸이를 선물 받는 게 더 의미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남친의 돈도 아닌 시부모의 돈으로 주렁주렁 받고 싶은 생각도 없구요.

그냥 둘이서 예쁜 반지 하나씩 주고 받는 게 그렇게 초라한가요?

 

그런데 친구들은, 시어머니한테 예물 제대로 받아야 며느리로 인정받고 시작하는 거라고 그러고.

또 결혼해서 살다가 비싼 다야 반지 사다주는 남편 절대 없다고도 하네요.

 없음 말죠, 뭐.

 

하여간 커플링에 관해서 많은 충고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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