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2년을 만나고 헤어졌다
다른 사람을 좋아한다는 너의 말에 멍해지고 잠시 화가 나서 너한테 화를 냈어 너는 니가 무슨 상관이냐며 오히려 나한테 화를 냈지 평소에도 네 잘못이지만 내가 사과하고 너가 화내는지라 자존심이 무척 세고 이기적인 너인 걸 알고 있었지만 그때만큼은 정말 이게 뭔가 싶더라
지금 난 2년동안 헤어지고 다시 만나길 많이 반복해서 어느정도 익숙해 하루에 한끼 꼭 챙겨 먹고 많이 울지도 않아 처음 헤어질 땐 살이 10키로가 빠지고 입원까지 했었으니까 전보다는 훨씬 괜찮아졌지 이래서 내가 전보다 널 안 좋아한다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불안하게 한 것도 내 잘못이고 못 믿게한 것도 내 잘못이니까 다른 사람이 좋다고 떠난 널 많이 원망하진 않는다
다만 넌 내 첫사랑이었고 내 일상이고 미래이자 전부였는데 이렇게 떠나서 미울 뿐이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건 다 해줬는데 많이 부족했다보다 너에게 주위 사람들한테 나같은 애인 어디 없냐는 소리도 듣고 너가 부럽다는 말도 많이 듣고 너 챙기느라 내 인간관계는 챙기지도 못하고 가족들과도 싸우기도 하고 너한테 하는 거 반의 반만이라도 해보라는 소리도 들었을 정도로 다른 사람한테도 정말 잘해준다고 인정받을 정도로 최선을 다 했어
미친년이란 소리 들어가며 대체 널 왜 좋아하냐고 좋은 사람은 더 많다고 그만하라고 왜 가면 갈수록 더 불쌍해지냐면서 헤어질 때마다 날 말리던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차단한다하고 싫다는 소리도 들었는데도 너가 좋아서 항상 널 잡고 매달렸다 그런 소리를 해놓고도 다시 받아주던 너였으니까
흔히 페이스북에서 막 절대 만나서는 안 될 사람 이러면서 올라오는 거 보면 항상 다 너가 포함 돼있었는데 볼 때마다 합리화하면서 넘어가던 내가 안쓰럽다 진작 그만 했어야 될 우리 사이였는데 오래 끈 거 같기도 해 헤어져야 된다는 걸 알면서도 널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 내가 이해하면 된다고 넘어가던 나였다
네가 뭘해도 좋다고 자존심 다 버려가며 널 좋아한 내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을까지금 넌 너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잘 돼가고 있을까 나 없이 편하게 있겠지
난 3년 전부터 널 좋아했고 2번 차이고 재작년에 어렵게 널 만났는데비록 끝은 너무도 안 좋게나 끝났지만 난 여전히 널 좋아한다이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다시 연락 오지 않을까하며 얼른 정신차리고 다시 나한테 오길 바라며 네 연락을 바라고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가만히 있어도 굴러들어온 복을 너가 뻥하고 찼으니 후회 많이 했으면 좋겠지만 나 싫다고 간 사람이 후회 할 리가 있겠니널 언제까지 좋아할 진 모르겠지만 널 좋아하는 동안은 네 행복을 빌어주진 못하겠다 그래도 힘들진 않았으면 해
너가 이 글 볼 일이 없지만 정말 만약에 보게 된다면 나인 줄도 모르겠지만난 널 좋아하기 위해 날 포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