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 여러분들....
저는 이 이야기가 너무 수치스럽고 잊고싶지만 널리널리 퍼졌으면 다른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요.
지금 여름휴가 또는 여름방학에 방콕여행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텐데요.. 저는 솔직하게 안갔으면 좋겠어요..
우선 저는 20대 중반 여자에요. 친구와 이번여름에 단 둘이 방콕 자유여행을 계획했고 여행자들의 성지라는 카오산로드를 여행 첫 째날 일정에 넣었어요.
각종 서적에는 카오산로드는 여행자들의 성지다. 인터넷에서는 밤에 핫하다(?)는 둥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어서 저희도 기대를 많이 했죠.
첫날은 비행기 연착으로 밤에 도착했고 공항에서 카오산로드까지 택시를 타고 갔어요. 밤에도 카오산로드는 북적북적이더라고요
저는 '아 한국의 홍대같은 곳이구나!!' 하면서 그 때만 해도 기대감에 차있었죠...
그러나.......ㅠㅠㅠㅠㅠㅠ
일단 저희는 우선 숙소에 캐리어를 두고 샤워를 했어요..
샤워 후..저는 검정색 무릎까지 오는 원피스를 입었어요.
여름원피스라 굉장히 얇고 샤랄라(?)한 소재였어요.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 한 카오산로드 150미터 걸었나요...........
...
키 작은 현지인 남자가 앞으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거든요. 하지만 ㅣ 주변을 구경하면서 걷는 중이었기 때문에 그남자를 개의치 않았어요...
그러나 그 남자가 제 앞으로 온 순간!!
그 남자가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게 제 아래 소중한 부분으로 손을 넣어서 네 손가락으로 빠르고 쎄게 조물닥조물닥조물닥 거렸어요.........................
쓰면서도 수치스러워요 정말
저는 너무 놀라서 뒤를 확 돌아봤는 데 그냥 그 남자는 태연하게 갈 길 가고있는 거에요?!
근데 제 뒤에 외국인들이 마침 많아서 힘겹게 가서 그 남자 등을 확 쳤는데 그냥 뒤도 안돌아 보고 갈 길을 가더라고요...
충격으로 구석에서 멍청히 서 있었어요.
무섭더라고요 또 누가 만질까봐요.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경계하게 됐어요.
도착하자마자 말이에요.. 이미 여행은 망친거죠...
그렇게 구석에서 있는데 마침 어떤 한국인남자가 말을 걸어 오더라고요.
저는 그 때 너무 한국사람이 반가웠고 .. 처음 본 사람이지만 제가 당한 일에 대해 말을 해줬어요....
그 분이 그러더라고요 클럽에서 나오는 길인데 여기 클럽은 맘에들면 게이들이 자기 중요부분(남자아래) 을 툭툭치고 간다고 오늘도 한 네번 당했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여긴 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요...숙소로 돌아와서 제 부분을 살짝 만져봤는데 느낌이 옷이 얇아서 느낌이 너무 잘 나는거에요ㅠㅠ
그 남자 손길도 생생하고요 . . . . .
다음날 눈뜨자마자 어제일이 생각나더라고요 . . . . . .
그 날의 기억때문에 여행내내 마음이 다운되었고, 다녀와서도 후유증이 있었어요ㅜㅜ
썩을새끼 ㅠㅠㅠㅠ
저는 진짜 추가적인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고 태국에 그런 사람들 진짜 그것도 현지인이 관광객을;;;;;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아무튼 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기분나쁜 일이 많았지만..
점점 쓰다보니 기분도 다시 상하고 아까 두 번이나 글을 날려서 에피소드 하나만 더 추가하고 끝낼께요
친구랑 저는 마지막날 쇼핑센터에서 쇼핑을 했어요. 새벽 1시 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9시 45분쯤에 나왔죠.
그런데 왠걸 비가 엄청 쏟아지는 게 아니겠어요. 택시를 타려고 다리 아래에서 비를 조금씩 맞으며(다리가 막아줘서) 택시를 잡는데 잘 안잡히더라고요.
툭툭이(방콕의 오토바이같은 교통수단)들이 타라고 막 그랬는데 사기를 한 번 당해서 다 무시하던 차에 어떤 툭툭기사가 비 맞지말고 건너편 저기 보이는 택시로 데려다 준다고 하더라고요
의심스러워서 괜찮다고 하니 자꾸 비맞지말고 타라고 저 건너편까지만 무료로 태워준다고 하더군요. 계속 그러길래 탔습니다.
그리고 툭툭이가 데려다 준 택시가 자기친구더군요? 택시기사한테 막 아는척하고 어깨동무같은 거 하는 게 말이에요.
아무튼 택시를 탔더니 공항까지 택시비1000바트를 부르는 거에요.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270바트정도 나오는 거리인데요
못낸다고 하니 대꾸도 없고 자꾸 1000바트를 요구하고 그 돈을 내라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내렸어요.....내린 장소는 아까 다리아래 장소가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몸에 장때비를 맞았어요
그러면서 다음 택시를 잡는데 진짜 힘들게 잡았거든요. 다음택시는 700바트를 달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비맞는 사람한테 바가지를 씌워야하나 마지막까지 이러나 짜증이 나더라고요.
미터를 켜달라니깐 싫다고 가는 거에요. 장때비 맞는 사람을.... 우리나라 택시바가지 심하다고 하지만 비 맞는 사람을 그렇게 하진 않을 거 에요... 사람이 인정이 있지...
태국사람들 인성 왜이런가요 진짜,,,,,하아,,,,,
세 번째 택시기사는 다행이 미터를 켜준다길래 그 택시에 홀딱 젖은 채로 탔어요. 근데 좀 달리다보니 너무 시골길인거에요. 얼마나 걸리냐니깐 1시간이래요. 20-30분 갈 거리인 걸 아는데 말이에요.
택시잡느라 시간도 많이 흘렀고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닌 걸 알아서 비행기시간이 1시간도 채 안남았다고 하니 빨리 달려주긴 하더군요,,,,
그런데 중각에 고속도로를 가면서 통행료 50바트를 500바트 내라고 그러더라고요. 여기는 바가지가 10배가 기본인가...(툭툭이한테 2일째날 당한 에피소느는 첨엔 60바트에 타라고 해서 탔더니 내릴 땐 600바트 요구하더라고요.....거리는 5분거리에 600바트면 우리돈 2만원입니다...)
우리여기서 당장 내린다고 문 연다고 하니깐 50바트라고 다시 말바꾸더라고요
그리고 비행기 시간 1시간도 안남았다고 하니 빨리 달려주긴 했습니다...
공항에 겨우 도착하고 440바트 정도 나왔어요..
근데 미터를 막 누르더니 2300바트를 달랍니다.
미쳤나 진짜.
누가 지금 한국가는데 돈을 많이 남겨나요.
500바트 주니깐 엄청 어이없어서 하면서 화를 내는데 저랑 제 친구가 더 화납니다.
공항에 들어가니 비를 너무 맞아서 몸이 오들오들 떨려서
캐리어 짐풀어서 옷부터 갈아입었어요.
한국와서도 태국에서의 여행때문에 몇 일간 정말 우울했어요
여름에 태국 자유여행 계획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는 비추천이에요. 현지인들이 거의 관광객으로 먹고살면서 관광객에 대한 태도가 너무 나빠요.
친절한 사람도 있겠지만 이번 일로 저는 잊지못할 상처만 받았어요.
여자분들 카오산로드는 안가시길 바라고요
티비나 책과 달라요. 저녁에 사람들 술취해서 싸우고 성추행있고요. 예상과 다를꺼에요.
저는 솔직히 사람들이 태국 많이 안갔으면 좋겠네요......
그럼 글 마칠께요. 이 글만 쓰고 글 수정이나 피드백글은 남기지 않을께요
더 이상 태국여행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