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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하루전 사주를 봤는데....사주 믿으시나요?

ㅎㅎ |2016.07.08 14:19
조회 9,023 |추천 0

저랑 동갑인 남자친구랑은 4년넘게 만났고 크고 작게 다툰적이 몇번있지만 원만하게 해결하여 지금까지 만나왔습니다.

내년정도 결혼생각을 하고있으며 상견례도 마친 상황이구요..

 

그런데 상견례하기 바로 하루 전 저희 엄마를 따라 사주를 보고왔어요

 

사주봐주시는 분이 말씀하시기를 꼭 이 결혼 해야겠냐면서..미루라고 하더라구요.
늦게하라는 식으로..(제가 말띠라 결혼을 30살 넘어서 하라는 소리를 많이 듣긴했어요)

남자친구랑 저 사이에는 살이꼈다고,,이게 무슨말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안좋게 말씀하셨어요.

결혼하면 내가 답답해서 숨막힐수도 있다.
남자친구는 무척 꼼꼼하고 분명해서 조선시대에 살던 영감같은 성격의 사주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이런 사람하고 결혼하면 너가 답답할 건데 그걸 참고 살수 있으면 하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결혼하지말라고 하고 싶은 이유가 남자친구 사주에 이혼이 보인다고..;;

제가 사주를 믿는 성격도 아니고, 재미로 친구들하고 어렸을때 몇번 타로카드나 제 사주를 본 기억이 있긴하지만..
이렇게 계속 말하니 기분도 나쁘고 찝찝한 생각이들었네요.

저희엄마도 옆에서,, 내일이 상견례인데 어쩌냐고 그러시니..점점 저도 멘붕.

그 분이 청첩장 돌리고도 사주보고 깨는 사람도 여럿있었다며 상견례해도 당장 결혼할거 아니니까 괜찮다고,,
한숨쉬면서 사주를보고 상견례날짜를 잡지 그랬냐고 막 그러시는데 점점 답답하고 짜증도나고 했지만, 계속 잘 살수있겠냐고 그럴려면 결혼하라고 하길래 웃으면서 네 하고 나왔네요.

 

사주보고 나와서 엄마한테 신경쓰지말라고 했구요.

 

솔직히 남자친구도 사주 이런거 안믿고 좋아하지않아서 그 흔한 타로카드도 안봤었는데, 이번년도 초에 처음으로 친구랑 같이 가서 남자친구랑 제 사주를 봤었거든요
그때는 뭐 살이 꼈다 이런말도 안했었고, 약간 다툴일도 있긴하겠지만 괜찮을거다. 이런식으로 말씀했었어요.
결혼에 대한 것도 물어봤었는데 해도 괜찮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었구요.

이 거를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도 4년동안 남자친구를 봐왔고, 내일이 상견례이며 그냥 사주보러 온건데 이렇게 안좋게 말하니 기분이 좀 상하셨지만 더 이상 저한테 이걸로 이야기를 꺼내시진 않으셨어요.

 

 

바로 그 다음날 상견례 다녀왔는데,
약간 어색하긴했지만 남자친구 부모님이 무척 좋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잘 마치고 결혼은 예정대로 내년쯤 하기로 했어요~


이게 일주일전인데,, 어제 엄마가 갑자기 예식 날 받으러 물어보러가야되나? 예식날짜잡는것도 무시 못한다던데... 이러시길래 그냥 두라고 비어있는 예식날짜로 그냥 선택한다고 말씀드렸었거든요 ㅋㅋ

갑자기 사주본날이 생각나서.. 주절주절 이야기해봤어요^^;;
사주 믿으시는 분 있으신가요?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라고 생각은 하는데 이렇게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저도 사람인지라 기분이 좋지만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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