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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결혼 시기를 늦추랍니다. 설득시키고 싶어요.

|2016.07.08 17:20
조회 1,666 |추천 0
29살 늦깍이 대학원생 여자입니다.
어느덧 5년이나 연애한 남자친구가 있구요.
오래 연애한만큼 이제 양가에서 혼담얘기가 오고가는데요.

남친 집에서는 저를 예비 며느리로 보시고, 가족 행사 저녁식사 자리에 종종 초대하시고 선물도 보내주시고 합니다. 저희 아빠는 연애 할만큼 했고 제 감정을 많이 존중해주셔서 결혼할거면 빨리 진행하자 라는 입장입니다.
문제는 저희 엄마인데요. 연애 시작할때부터 남자친구가 눈에 딱히 차지 않는다고 반대를 많이 했어요. 반대하는 이유를 물어도 애매모호하게 남자가 강단이 없다~ 직업이 좀 아쉽다 ~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어쨋든 5년이나 연애했고 예전만큼 반대가 심하지는 않습니다.

남친집에서는 올해안에 상견례를 하고 슬슬 결혼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지 않겠냐 라고 오퍼를 주신 상태입니다. 그에 대해 저희 아빠는 엄마와 상의해보고 알려드리겠다 한 상태입니다.

헌데 엄마가 결혼은 학교 졸업하고 하랍니다 -_-
본인 성에 차지 않는 시댁에 딸내미 보내기가 어지간히 서운하고 마음의 준비가 안된게 참 많이 느껴집니다.

그치만 제가 지금 나이가 29살이고 31살에야 졸업을 합니다. 졸업하고 나면 자격증취득 시험도 봐야하고 취직도 해야하죠. 제가 완전히 자리 잡으려면 32살은 되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이구요 -_-
무엇보다 저나 남자친구 둘다 홀로 유학 생활을 굉장히 오래해서 빨리 안정적ㅇ으로 자리잡고 싶은 마음이 크고요.
객관적으로 봣을떄 저나 제 남친이나 결혼을 30대 중반까지 미룰 만큼 아쉬운 조건이 아닙니다.
저도 이왕 결혼할거 너무 늦지 않게 그나마 이쁘고 젊을떄 하고 싶구요. 노산 걱정도 있구요..

사실 제가 자리잡을때까지 기다려봐야 30대 초반 싱글로써 객지생활하며 겪을 외로움과 마음고생만 가중될것 같구요. 시간 끌어봐야 결혼 상대가 바뀔것도 아니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양가 부모님 네분 중 저희 엄마만 결혼시기를 늦추자인데 그 동안 겪을 마음고생은 고스란히 저와 남친 몫이라는거죠.

결혼 비용은 전적으로 저희 능력안에서 작게 시작하기로 이야기 되었구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마음에 차지 않는 시댁에 시집가겠다고 때쓰는 딸내미 가진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서운하고 착찹할지 저도 조금은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그런 마음을 신경써주느라 저의 결혼을 앞으로 2-3년이나 미루자는건 엄마의 욕심이라 생각합니다. 엄마를 설득시켜야 하는데, 뭐라고 말을 해야 엄마 마음이 덜 상하게 설득시킬수 있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2
베플Mo|2016.07.08 18:03
공부중에 결혼하면 학비는요? 애기라도 생기면 육아는 어떻게 할지 생각해뒀나요? 설마 친정엄마에게 맡기고 학교다닐건가요? 살림하면서 공부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시댁 불려다니는데 결혼하고선 더할텐데... 어머니 걱정 당연한겁니다. 더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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