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년여간 사귀어왔습니다.
24살 대학생들이라 서로 마음도 잘 맞고 크게 싸운적 없이 잘지내왔는데
작년엔 제가 남친과 같은 지역에 있어서 자주 만나고 서로 정말 좋았는데
올해부터 개강하고 제가 다른지역으로 오면서 남자친구랑 한달에 한두번 만나는 장거리가 돼었습니다.
그래도 초창기까지 괜찮았는데.. 4월부터 삐그덕 거리던 날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큰 소리 없이
잘지내왔습니다. 장거리였지만 하루종일 연락 안됀적 없이 잘지냈고 방학엔 무엇을 할 지
함께 이야기하고 고민하면서 그날을 기다렸는데. 방학 일주일 전 6월 중순쯤 남자친구가 1년이 되기 열흘 전쯤 갑자기 이별을 고하더라고요. 다음날 잡았지만 정말 갑자기 돌아서버렸기에 여자가 생겼냐 되물어도 아니라고 자기가 지쳤고 내가 자신에게 기대는것이 싫다며 힘들다는 말만 남긴채 끝이 났습니다.
정말 울고 불고 힘든 시기를 지났지만 단 한번도 연락하지 않다가 그제쯤 이메일 하나를 썼는데 답장이
없더라고요.
이게 관계가 애매하고 웃긴게, 헤어지기 전날까지 뭐할지 고민하고 이러던것들이 그 친구에겐 부담으로 다가갔던겁니다. 학교생활이 힘들긴 했지만 그 친구가 저때문에 힘들어할 줄은 몰랐거든요.
사랑한다던 사람이 어느날 바뀌여서 그러니까 종잡을 수 없는 태도에 미치겠습니다.
웃긴건 현재 페북, 카톡 다 차단안하고 그대로라는 건데, 원래 페북을 잘안하던 친구긴 했지만 매일 눈팅정도는 하는 친구라 페북에 들어오는게 보이거든요. 자기 타임라인에도 항상 친구들이 쓴 글로 가득했고 자기가 쓴글은 정말 옛날글위주였고 사귀는동안 제가 쓴 글 다른 친구들이 쓴 글 이런식이였습니다.
헤어지자마자 그 친구가 3일동안 비활성을 하더니 3일 후에 나타났는데 모든 친구들이 쓴 글을 다 지운채 제가 쓴 글 딱 하나만 남겨뒀더라구요. 그의 생일에 제가 생일 축하한다면서 남긴 하트 이모티콘이랑 애정어린 글귀인데 댓글에도 보고싶다 사랑한다는 내용이 달린 글인데 여전히 그 글 하나만 남아 있었어요.
헤어진지 벌써 3주를 넘어 4주가 다 되가는데, 여전히 제 페북에 자꾸 들어오는 그(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인함.. 1순위가 항상 그 친구네요..)
여전히 마음이 있는건가요?? 상황이 그를 지치게해서 헤어진거같다는 주변사람들의 조언이라면
그가 괜찮아진다면 다시 돌아 올 수 있을까요? 제게는 첫사랑이나 다름 없어요. 모든것이 처음이였고 정말 사랑했으니까요... 다시 만나도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까 걱정스런 마음이 들지만 그가 돌아 왔으면 좋겠어요. 남자분들 심리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