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주에사는 학생입니다 이 글은 제가 직접 쓴것은 아니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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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성주는 지금 사드로 인한 위협에 빠져있습니다. 지난 3일 동안 참혹한 현장에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듣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언론사들로 부터 올라온 여러 기사들, TV 뉴스를 접하면서 그저 답답한 마음을 안고만 있어야 했습니다. 언론사들은 오로지 자기들 생각으로만 쓰고 있습니다. 한 번도 저희 입장에서 쓰여진 기사를 본 적이 없고요, 저희 성주는 언론몰이에 희생 되어야 했습니다. 많은 국민들은 언론사들이 올린 뉴스를 통해 성주를 알게 되는데 거짓 언론을 보도하면 어쩌잔 겁니까.
7월 15일인 오늘 황교안 국무총리 님께서 성주를 방문하셨습니다. 성주에 있는 학생들도 오전부터 군청에 모여 앉아있었고요. 그런데 그저 죄송하다는 말만 연신 반복하셨습니다. 저희는 죄송하다는 말 보다는 왜 군민들의 동의 없이 정부 멋대로 사드 설치를 결정하였는지, 왜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사드가 안전하다고 말씀하시는지, 미국에서 사드는 1.5km 까지 통제 구역으로 삼는데 우리 정부는 100m 를 통제 구역으로 요구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저희 군민들의 반이 사드 배치 예정 장소 3km 안에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군청도 그 안에 있고요. 그 외에도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군민들이 답답한 마음과 열분을 이기지 못하고 계란을 던지고 물통을 던졌습니다. 국무총리께서 우리 성주 군민들에게 '계란을 맞았다', '물통을 맞았다' 라는 기사가 인터넷에 쫙 깔렸습니다. 6시간 동안 버스에 감금되었다는 기사도 깔렸고요. 기자님들은 국무총리만 보이십니까? 그들은 최루탄을 던졌고요, 그 앞에 할머니가 계셨습니다. 마구잡이로 쏜 소화기로도 맞았습니다. 1500명의 동원 경찰 중간 중간에 사복으로 위장하여 섞인 경찰들에게 폭행을 당하며 치사를 입은 분들도 계시고요, 그 치사를 당하신 분들 중에는 저희 학부형들도 계셨습니다. 국무총리께서는 군청 안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자신들의 주장이 당당하다면 사드를 배치한다고 통보하였을 때 대처 방안도 같이 제시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현재 저희는 대처 방안에 들은 바가 없습니다.
촛불 집회를 하면서 매일 군민들의 심정을 듣습니다. 어제는 9살 아이도 나와서 마이크를 들고 "사드는 위험해요 결사 반대합니다" 라며 외쳤습니다. 아직 초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어린 학생들도 사드가 위험한지 안 위험한지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오늘 황당한 일을 겪으신 아주머니께서 마이크를 잡으셨습니다. 세 자식을 둔 어머니셨습니다. 6시간 군민들이 막아선 국무총리께서 타신 차는 빠져나가기 위해 무자비로 운전을 했고, 그 차에 그 어머니께서 뺑소니를 당하셨습니다. 그 어머니는 시위를 하려던 거도, 국무총리를 막아선 거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차를 타고 갈 길을 향하고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도 그 어머니는 공무집행방해라며 경찰에서 몇 시간 동안 조사를 받으셨습니다.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잘못도 없는 사람한테 법을 위반했다며 운운했습니다. 황당하고도 기가막힌 일이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님께서 말하기를 "사드는 높은 지대에서 5도 각도로 날아가기 때문에 지상은 전자파로 부터 안전하다" 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장담하셨는데 만약 성주가 피해를 본다면요? 저희 보고는 그냥 그때는 성주를 떠나라 이런 말씀이신가요? 아무런 행정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 받은 그날 부터 못마땅했습니다. 우리는 민주주의 국가이며 보호 받을 권리가 있는데 지금 하시는 그 행동이 권력남용이랑 다를 게 뭐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뉴스 기사를 봤습니다. 간단하게 말해 "사드 문제는 군민들에게 동의 받을 게 못 된다"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70프로 이상의 군민들이 참외 농사로 매년 4000억을 벌어가며 생계를 이어가는 성주에 사드 배치라뇨? 당장 먹고 살게 없는데 저희 성주 군민들의 목숨은 목숨도 아닌가요? 군민들의 수가 적다고 해서 저희는 국민도 아닙니까? 저희 성주여자중 고등학교는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주를 와 보시면 아실 겁니다. 밤에 선산 쪽을 바라보면 불이 켜져 있는 사드 배치 예정 장소가 훤히 보이고요, 전자파가 나오면 가장 위험한 곳도 저희 학교 입니다. 저희는 쾌적한 공간에서 공부를 할 권리가 있고, 이 권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침해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사드 배치 반대는 성주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저희가 싫으면 분명 남들도 싫을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사드는 필요 없는 것이라고 몇 년 전에 발표가 났었다는데 왜 이제 와서 사드 문제로 이렇게 혼란을 일으키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드는 우리나라에 들여서는 안 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학생들은 아직 어리고 미성년자라는 딱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알 건 다 압니다. 비록 사드는 우리 생활에 생소한 단어이기 때문에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사드 배치가 결정된 날 부터 저희도 사드에 대해 검색하고 공부했습니다. 정부에서 사드 배치 결정을 거두는 그 날까지 저희 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입니다.
군민들이 아닌 국민들의 힘이 필요합니다. 저희들 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함께 싸워주세요.!!!!!!
+사진은 황총리에게 뺑소니당한차량을 황총리를 막기위해 총리 차량앞에 자신의 차량을 가로막아 뒀다고 거짓으로 기사를씀!!!
+++깡패도부름
+제가 쓴 것이 아니고 페북에서 들고 왔어요. 문제가 될시 삭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