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물샵을 운영하고있는 뇨자다.
정확하게 말하면 사장은 아니고 점장임.
암튼 작년 7월 출산휴가를 끝내고 난 직장에 다시 복귀하면서 한 지점의 점장이 되었다.
새로운 지점이 생기면서 직원을 두배로 채용하고 내가 맡은 지점에서는
나포함 3명이 근무하게 되었다.
기존 한명은 2년넘게 일을 같이 해온 친구였고 새로운 직원은 키도 크고 예쁜외모의
싹싹한 여자(A양)였지..
원래 성격상 내가알고있는 지식이나 깨알노하우같은걸 직원들에게 잘 알려주는 스타일인지라
기존직원뿐만아니라 새직원(A양)에게도 나름 성의를 다했다고 생각한다.
A양 역시 배우고자하는 의욕이 있어보였고 싹싹하게 잘하기에 별탈없이 3개월이란 시간이 흘러갔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는 주말에 쉴수 없는 이 직업이 싫다며
29살이었던 A양.. 친구들의 결혼식 참석이 하고싶은데 회사눈치 보는게 싫다는 이유로 퇴사를 했다. 퇴사를 하겠다 면답을 요청했을때 눈물 콧물 다 쏟으며 얘기하기에
조금만 더 버텨보자 말렸지만 그전에 일했던 미용기계수출회사쪽으로 다시 진로를 바꾸려한다는 얘기를 듣고 혹시나 사회생활하면서 힘든일 있거나 내가 도울수 있는일이 생기면 연락하라는 말과함께그녀를 보냈다.
그리고 정확히 3개월뒤.
다른지점에서 근무하는 (평소 그녀와 친하게 지내던) B양의 퇴사소식이 들렸다.
일잘하고 괜찮은 친구였는데 삼촌이 금방을 차린다며 가족일이라 이직을 결심했고하여 그런줄만 알았는데 우리가 7년동안 모아놓은 자료며 회사기밀문서를 빼돌려 A양에게 가져다준 정황이 나왔다. 멍청하게 컴퓨터 바탕화면의 카톡으로 나눈 대화가 떠있었던것..
매장에서 사용하던 작은 비품까지 샘플처럼 A양에게 가져다 주고
엑셀파일이며 우리가 쓰는 거래처까지 모두 뺐겨버렸다. C양은 A양 매장에 취직했다.
그리고 한달뒤. 이지역이 워낙 작은지역라 독보적으로 있었던 우리샵 옆동네에..
차로 15분거리정도 된다. 그곳에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와 같은 디자인의 제품과 같은 사은품을 주는 마치 제 3호점같은 곳이 생겼다.
홍보방식도 상담스타일도 인테리어도 같다. 거긴 단독샵인데 호징도 사장이 아니라 점장이란다;;;
아무리그래도 사은품까지 동일한걸 주는건 너무한거 아닌가????
이런일이 있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A양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너무 멍청하고 무지하게 당하고만 있는건 아닌가..
개업하는날 찾아가 그 면상을 똑바로 쳐다보며 얘기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얼마지나지 않아 C양이 짤렸다는 소식을 접했다.
자금사정이 안 좋았던건지 C양말로는 집안사정으로 퇴사했다는데... 모를일...
결국 단물 다 빠진 C양도 버려졌다.
너 그런식으로 살면 안돼!!! 하며 돌직구를 날리고 싶은데
조언을 좀 구하고 싶다.
어찌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