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평균 10번은 넘게 드나드는 톡커입니다. 너무 답답한데 얘기를 들어줄 곳이 없어 조회수가 높은 시친결 방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방탈 정말 죄송합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댓글 하나라도 달아주세요. 조언이 시급합니다.
저는 대학원생이고, 같은 학교에서 대학원생 오빠랑 사귀고 있습니다. 4살 차이에요.
요즘들어서 정말 미친듯이 싸우는데 싸울 때마다 너무 답답해서 다른 분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서로에게 마음에 들지 않는 점 또는 기분 나쁜 점 때문에 싸우게 될 것입니다.
저는 싸우는게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고, 싸우더라도 사건의 개요에서 자신이 화가난 지점을 요목조목을 얘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게 싸우더라도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남자친구는 싸우지 않는게 최선입니다. 맞습니다 싸우지 않는게 저도 최선입니다. 하지만 같이 있다보면 의견충돌이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행동 때문에 이러이러한 점은 기분 나쁘다고 저는 표현을 하는데 이 표현을 하면 무조건 싸움이 됩니다. 좋게 얘기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러는 넌 잘하냐? 넌 그럴 말 할 자격이 없다 등등 폭언을 합니다. 남친 입장에서는 제가 저렇게 표현을 하는게 싸움을 일으키는 거입니다. 그러니까 제가 참으면 싸움이 없다는 거죠.
싸움의 발단도 문제고 전개도 문제입니다. 앞서 저렇게 싸움이 시작되면 내 감정은 이렇고 이런이런 점에서 잘못이 있다라고 얘기를 하면 일단 남자친구는 듣기가 싫으니까 너가 날 화나게 했으니까 또는 그냥 화가 나니까 이유를 들면서 욕을 하고 물건을 발로 차고 던집니다. 화가 난다고요. 그리고 제가 싸움을 시작했으니까 너의 잘못이라고 합니다. 애초에 말을 안하면 되지 않냐고 왜 자꾸 얘기하냐고 말하는데 제 입장에서는 청각적으로 들려도 경청하지 않고 딴 행동을 하고 대답만 아 그래라고 하는 것이 저를 무시하는 행동같습니다. 그래서 잘 듣지 못한 듯 하여 재차 설명을 하게 됩니다. 얘기를 하면 안다고 반복하지 말라고 위협을 하면서 늘 한다는 말이 피곤하다, 시간 아깝지 않냐, 말 좀 하지 마라고 합니다.
제발 좀 진정하고 이러이러한 점 때문에 얘기한거다 말을 해도 안듣습니다. 일단 화가 난다고요. 화가 나면 그리고 뇌에서 말을 필터링을 못합니다. 이래서 너가 패배자들처럼 산다던지, 난 너같이 막사는 사람이 아니라 잘난 사람이라고 얘기합니다. (대선캠프에서 일했고 젊은 나이에 정계이력에 전국학생단체연합 대표이기도 했습니다.)
맨날 평소에 하는 얘기가 자기는 아이큐150인데 너보다 머리 두 배는 좋으니까 다 안다고 그만하라고 합니다. 저희 엄마 얘기를 들먹거려서 정말 제가 화낸 적도 있습니다. 본인도 압니다. 막말하는거. 그런데 고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냥 안싸우는게 최고랍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반복적으로 저런 말이 나오는게 노력하지 않는 거고, 저런 막말은 아무리 화가 난다고 해도 쉽게 나오는것은 매우 심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계속 애원을 해요. 싸우더라도 말 좀 이쁘게 필터링하고 물건 부수지 말고 욕하지 말라고요. 기분 좋을 떄는 그런다고 연신 약속을 하죠. 근데 싸우면 어쩌라고 식입니다. 니가 날 화나게 했으니까란 이유로요. 니가 싸움을 시작했으니까 잘못은 너에게 있다 식입니다. 애초에 싸우지만 않으면 이런 일이 없다는 건데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세상에 싸우는 사람들 많이 봤지만 불만점 얘기한다고 쌍욕하고 물건 부수고 막말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으니까요. 좋은 방향을 싸움을 하자고 해도 자기는 못한다고만 합니다. 화가 나면 이성을 잃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요.
왜 매번 이렇게 싸우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어떻게 남친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