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글쓴이는 아이돌에 별로 관심이 없고
엑소는 더더욱이나 잘 몰랐던 20대 후반임
그냥 중국인 멤버 몇 명 섞인, 열 명 넘는 그룹이란 정도밖에..
그런데 오늘 뜬
이 기사를 보니 생각나는 일화가 있어서 글을 쓰게 되었음
울엄마는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작은 복지시설에서 근무를 하시는데
이 곳은 천주교 재단에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매년마다 크리스마스에 수녀님과 직원들끼리 작은 파티를 엶
2014년 크리스마스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노란색]이었는데
엄마가 아무거나 노란색 아이템 있으면 달라고 하시기에
발목 위로 한참 올라오는 노란 양말을 손에 쥐어드렸음ㅋㅋ
정말 노란색 아이템이 그거밖에 없었기 때문에 엄마는 울적한 표정으로 파티에 참석하시게 됨ㅋㅋㅋ
남들은 노란 스카프, 스웨터 같은 거 입고 있을텐데
울엄마만 우두커니 노란 양말 신고 서있을 모습이 상상돼서
사진 좀 보내달라고ㅋㅋㅋㅋㅋ부탁했는데
이런 사진이 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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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에 웬 엑소??
엄마ㅋㅋ 엑소 아줌마 팬클럽 결성한 줄ㅋㅋ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엑소 첸이라는 친구가 우리 시설에 개인적으로 기부를 했대~ 그래서 고마워서 인증사진 보내주려고 찍은거야"
엑소 인기가 상당히 많다는 건 알았지만 멤버 개개인은 잘 몰랐기 때문에 사실 처음엔 중국인인가? 싶었음
찾아보니 헐 귀엽... 시흥 출신이고 천주교 신자라고ㅎㅎ 성당오빠
그 땐 그냥
그렇구나~ 기부 할 수도 있지 뭐~ 돈도 많을텐데
라고 생각하고 지나갔는데
사실 돈을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자신의 것을 흔쾌히 타인을 위해 내어준다는 건 쉽지 않은 일임
그 후로도 종종 엑소 첸이 "어디에 기부를 했다, 선행을 했다, 인성이 좋다"는 기사와 글이 올라오는 걸 보면서
이 친구는 정말 꾸준한 친구고, 사람 참 진국같다고 느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훈훈함을 느끼면 좋겠어서 첸 칭찬 릴레이에 활기를 더하려고 글을 썼음
어케 마무리하지
ㄲ..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