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귀었습니다.
몰랐습니다... 며칠전에 알았네요...
아이가 스트레스가 많아 얼마전에 심리 검사를 했어요.
부모도 같이 검사하게 되 있더군요. 아이에게 영향을 많이 미치는게 부모니.
남편이 공감능력 결여 랍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에, 어쩌다 싸우기만 하면 집안일은 손하나 까딱 안하고.
맞벌이 입니다.
야근도 제가 더 많고, 급여도 별차이는 안나지만 제가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대부분 집안일을 제가 담당 했습니다.
애가 안쓰러워서 전 퇴근해도 바로 집으로 달려오는데,,,
제가 늦는다고 미리 말해도 지도 늦는다고 해놓고 술마시고 오고...
싸움도 한두번이지, 지쳐서 말도 안꺼내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또 어쩔때는 배려해주는 듯한 행동이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기도 하고, 애 한테도 그리 모진 아빠는 아니어서 그냥 전형적인 이기적인 한국남자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공감능력 결여 라네요...
저랑 아이는 스트레스 지수가 위험할정도로 높게 쌓였는데, 남편혼자 괜찮다고...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혹시 남편이 가식적으로 검사에 임한건 아닌지 물었더니 그런건 아닌것 같다네요.
아침에 일어나면서 " 이렇게 힘든데 우리 엄마는 어떻게 살았을까..."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공감능력 결여... 그동안 그 인간이 왜 그리 이기적으로 굴었는지 이해가 되면서,
저런 사람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눈앞이 캄캄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