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하고 헤어진지 3달이 지나간다.
친구 소개로 만나 1년 넘게 만났잖아.
비가오는지 눈이오는지도 모르게 정말 열심히 사랑했다.
너하고 싸우다가 내가 처음 헤어지자고 한 날.
그렇게 우는 널 보고도 왜 마음이 아프지않았을까. 니가 날 그렇게 붙잡는데 난 왜 모질게 뿌리쳤고
너한테 마음이 안생긴다고 널 안좋아하는것같다고
헤어지자는 말을 협박삼아서 '나한테 앞으로 이래라 저래라 안할거면 안헤어질게' 그런 심한말을 한걸까....?
그렇게 안헤어지기로하고 다시 만나던 중에
견디다 못한 넌 나한테 헤어지자했지.
서운해도 헤어지자고 할까봐 말 한마디 못하면서 많이 힘들었다고.
다시 예전처럼 돌아올거라 믿었지만 그대로인 널 보면서 마음 정리했다고.헤어지자고..
너한테 그 말을 들었을때 가슴 한켠이 불편하면서도 홀가분했다.
이제 내가 어딜가든 연락안한다고 잔소리 할 사람도 없고
주말에 집에서 누워만있어도 나는 안만날거냐고 귀찮게하는 사람도없고
퇴근하고 핸드폰 붙잡고 연락안하고 쉬어도 되서 홀가분하고 좋더라.
정말 내가 널 언제 사랑했냐는듯이...
2주정도는 정말 좋더라.
자유롭고 내 생활이 생기고 친구들을 만나도 집 들어가라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더라.
주말엔 꼭 너를 만나야했는데 누굴 만나든 집에서 쉬든 간섭하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더라.
근데.. 3주가 지나가면서 점차 마음에 빈자리가 너무 커지더라.
너랑 헤어지기전엔 싸울때 니 입에서 나오는 심한말들만 욕들만 생각이나서 니가 싫었는데
너랑 헤어지고 3주가 지나가니까 어느 순간에도 내편이 되어주던니가.
힘들다고 칭얼대면 항상 웃어주며 수고했다고 말해주던 니가..
항상 힘들때 내 곁을 지켜주던니가.
내가 아무리 큰 잘못을해도 내편이 되어주던 니가..
나밖에 모르던 니가 미친듯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더라.
2주동안은 헤어져서 마음편하고 좋았는데
언제 그랬냐는듯이 미친듯이 니가 그립더라.
잊으려고 다른 여자를 만나봐도 그 여자들은 너같지않더라.
내가 조금만 실수해도 용서는 커녕 화만냈고
데이트 비용이며 뭐며 전부다 내가 내길바라는 속물들뿐이더라.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돈만 생기면 나 뭐 하나 더 해주려던 니가 생각나 미칠것같았고
나랑 같이 비싼밥을 먹으며 영화를 보는 호화스러운 데이트가 아닌 떡볶이에 오뎅국물을 먹더라도..
편의점 커피를 먹으며 벤치에 앉아있더라도 나랑 같이있는 그 순간을 소중히 여겨주던 니 생각이 너무 나서 너무 힘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
갈수록 니 생각이나서 정말 미치겠더라.
바보같이 미련한 나는 그제서야 널 잡았다.
날 그렇게나 사랑해주던 너니까 내가 잡으면 다시 웃으면서 돌아와줄거라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더라.
정말 안돌아오더라.
그렇게 따뜻했던 넌 정말 단호하더라.
니가 날 잡았을때 내 모습이 너한테도 그랬을까 생각되면서 정말 미친듯이 후회되더라.
난 왜 너의 안좋은점만 봤을까.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
너를 미친듯이 사랑했는데 난 왜 갑자기 변해버렸을까?
난 왜 나로인해 상처받은 너를 더 힘들게했을까?
친구들을 만나러가는 발걸음은 그렇게 가벼웠는데 널 한번 보러가는게 난 뭐가 그렇게 힘들었을까?
서운해하는 널 나는 왜 무시했을까.
왜 니 말들을 다 잔소리로 들었을까?
후회는 너무 늦더라.
정말 끝까지 너는 다시 오지않더라.
헤어지면 홀가분할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 정말 미친듯이 눈물만 나온다.
니 앞에서도 눈물 보인적없는 난데 니가 없다는 현실이 갑자기 겁이나기시작한다.
언제나 내편이 되주던, 내 걱정만 해주던 니가 내 인생에 없다는게 너무 겁이난다.
난 다시는 연애를 못할것같아.
너만큼 좋은사람 다시는 못찾을것같다....
다시 돌와줄순없겠니?
지금 여자친구랑 싸움이 잦은 남자들에게 한마디만 하고싶다.
싸움은 다 나로인해 생긴다.
아무잘못 안했는게 여자친구가 서운하다고 화내고 심한말 안한다. 오죽하면 그렇게 심하게 말할까?
그런 여자친구의 모습이 지치고 힘들어서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마음없다고 하고있는 남자들한테 정신차리라고 하고싶다.
지금 막 헤어지고싶지.
헤어지면 홀가분할거같고
얽매이는 삶에서 벗어날것같고
내 일상 찾을것같고 그러지?
지금은 좋은마음이 안생기는 니 여자를 넌 왜 한때 미친듯이 사랑했다고 생각하냐.
사랑할 가치가 있는 사람이기에 그렇게 사랑한거다.
그만큼 좋은사람이었어서 니가 그렇게 사랑한거라고.
제발 순간의 달콤함때문에 소중한사람 놓치고 병신같이 안살았으면좋겠다.
후회해봤자 늦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