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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사는거 참 재미없네요

문근심 |2008.10.15 16:13
조회 272 |추천 0

톡커여러분들 다들 안녕하신가요

전 방년21세 꽃띠이고 싶은 여자입니다.

그냥 요즘에 사는게 왜케 재미가 없는지

한숨 푹푹쉬면서 있다가 글쓰게됐어요.

얼마전에 1100일이었나..1200일이었나.... 가물가물하네요

암튼 3년넘게 사귄 첫사랑한테 뻥~ 차이고

죽네 마네 사네 마네 이러면서 지내고 있는 불쌍한 아낙이에요..

3년넘게 사겼지만 그중 2년동안 군대에 있어서

실상 제대로 사귄건 1년 조금 넘겠네요...

사귄지 88일만에 군대 입대해서 꽃따운 18에 울며불며 기다렸건만

돌아오는건 결국 이런 처참한 결과네요ㅎㅎ

그 사람이 저한테 얼마나 잘해줬었는지 주위 친구들도 그 사람은 진짜 착하다고 괜찮다면서

사귀는거 옆에서 많이 이뻐해주고 기념일에 다들 축하도 해주고 부러워 하고 그랬는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저한테 헤어지자고 그러네요.

그전에 오래사귄 커플들 다들 그렇듯이 사소한걸로 자주 다투긴 했지만

그래도 얼굴만 보면 그냥 좋은거에요... 막 그냥 완전 밉다가도 얼굴 딱 보면 그냥 다 좋고..

막 헤헤 거리면서 쟈기 좋아죽겠다고 있는애교 없는애교 다 피우고..

남자친구도 이쁘다고 세상에서 제일이쁘다고 이효리는 찐따고 전지현은 갖다버리라면서

그렇게 지냈는데...........(물론 그때 그사람의 기준일뿐!!! 욕하지마세요 저도알아요ㅠㅠ)

갑자기 헤어지자네요... 좋은감정있을때 그만하재요.. 뭘그만하라는건지.........난모르겠는데..

그 전주까지만 해도 만나서 데이트 하면서 커플티 사러 구경다니고

이번주쯤에 같이 놀러가자고 얘기도 하고 저한테 손수 쪽지도 써주면서 사랑한다고 했는데..

남자친구 지금 24인데 아직 돈이고 학교고 한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절 책임질수가 없데요..

저는 저희가 사는지역이 달라서 한번만 만나도 교통비가 하루에 2만원씩 드니깐

진짜 절 만나면 돈도 못모으겠고 오빠가 하고싶은거 못해서 많이 답답하고 힘들었구나..

하는 마음에 처음엔 울며불며 매달리다가 알았다고 잘지내라고 그렇게 끝냈었는데...

다음날 또 제가 죽을꺼 같은거에요 정말...

진짜 내 살덩어리 한점 떨어져 나갔는데 내 삶이 사라졌는데 제가 어떻게 살겠어요

그래서 연락해서 오빠 나한테 잘지내라고 했는데... 나 잘 못지낼꺼 같다고...

그냥 나 옆에만 있게 해달라고 그랬는데 싫데요..

자기가 강아지고 쓰레기 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너무 편하데요..

그러면서.. 이좋은거 왜 진작 안헤어졌을까 라는 생각까지 든다면서....

자긴 이제 딴여자 만나고싶데요-_-......... 여러 여자들 만나보고싶데요..

저한테 일주일만 참으라면서 진짜 일주일만 죽을꺼같지 일주일지나면 괜찮아진다면서-_-

저런말 하는데도 전 그냥 제가 다 미안하다고 부담주지 않을테니깐 옆에만 있게해달라고

그렇게 싹싹빌었는데... 모질게 끊어버리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강아지 나쁜새끼 쓰레기 맞는데... 아 근데 왜자꾸 죽을꺼같죠..ㅎ

이번주가 3주째인데.... 일주일째 될때 제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찾아갔었는데...

그때 제가 울기만 하니깐 하는말이 울려면 집에 가서 울으라고 하더니 절 두고 가버렸는데..

진짜 쓰레기 맞는데................

하아... 죽을꺼같애요ㅎㅎㅎㅎㅎㅎㅎ 저 왜이렇게 멍청하죠ㅋㅋㅋㅋ

와.. 사람들은 이렇게 힘든걸 몇번씩 하는걸 보면 참 대단한거 같아요. 

저 진짜 미련맞죠.. 주위에 제 친구들 이렇게 빌빌거리는 꼬라지보면 욕한바지씩 해주면서

정신차리라고 쓴소리 해대던 저였는데 진짜 겪어보니 그럴수가 없네요ㅎ

저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고 초라하고................

빨리 딴 사람 만나서 생각이라도 안나게 하고싶은데 3년동안 한남자만 보다보니깐

핸드폰엔 텅텅 빈 통화목록 뿐이네요.....^^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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