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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가정폭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울 |2016.07.30 09:55
조회 306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8살이 된 여고생입니다.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그리고 세 자매이고 저는 그중 막내입니다.

어...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굉장히 어린시절부터 아버지의 가정폭력이 있었어요.

특히 초등학교 시절과 중학교 시절이 가장 심했던 것 같네요.

받아쓰기를 하면서 만약 틀리면 맞고 초등학교 4학년 때 정말 심하게 맞아 얼굴 전체가 부어올랐던 적도 있습니다.

친구와 싸웠었는데 그날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연락을 해 아버지께서 정말 심하게 때리셨어요.

저는 정말 너무 아파서 살려달라고까지 했습니다.

그날 제가 맞은 방은 제가 흘린 코피가 튀어 닦거나 빨래를 해야 했고

다음날 학교에 가 엎드려 있다가 선생님께서 저를 들어 올리셔 얼굴을 보곤 깜짝 놀라서 양호실로 데려가기 까지 했습니다.

첫째언니는 고1때 집을 나갔고 둘째언니는 아예 고등학교를 기숙사 있는 곳으로 가버렸어요.

첫째언니는 아버지에게 라이터로 맞아 머리에서 피가 난적도 있습니다.

중학교 3년 내내 정말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말에 새벽 4시에서 6시 사이에 깨워 막무가내로 때리고 울면 왜 우냐고 더 맞았습니다.

세명이서 나눠 맞았었는데 그게 저 하나로 줄어드니 정말 힘들더군요.

아버지는 저를 문제아로 몰아 더 때리셨고 차라리 학교에 있는게 더 편할 정도 였습니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너무 무서워서 자다가도 누군가 방문을 열면 자동으로 몸이 일어나 앉을 정도 였으니까요...

언어폭력은 더 심했습니다.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 먹다 보니 살이 점점 찌기 시작했고 당연히 아버지의 좋은 표적이 되었습니다.

돼지새끼는 기본이고 안들어본 말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젠진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아버지가 칼을 드신 적도 있습니다.

제 목에 칼을 들이대고 묻더군요 이게 뭐냐고.

저는 강도라고 답을 했고 아버지는 노상강도도 모르냐며 더 몰아붙였습니다...

꽤 어린 시절이야 노점상 이런 말도 몰랐고 그냥 무서웠습니다.

그러다가 중3쯤 제가 집을 나갔습니다.

이틀 정도는 서울역에 있는 청소년 쉼터에서 자고 하루는 구리에 있는 한 센터에서 잠을 잤습니다.

제가 장기간 센터에 들어가려면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근데 너무 무서웠던게 일단 증거 자체도 부족했고(저는 휴대폰을 중2때 사 그전 상처나 멍을 찍지 못했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보복도 두려웠습니다. 정말 그러실 분이거든요.

결국 그날 어머니를 만났고 어머니의 설득에 따라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집에 들어가자 아버지께서 잔소리를 하시더군요.

그래도 손찌검이 없다는 사실에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몇년이 흘러서 저는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두살터울인 둘째언니가 기숙사에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저희 집은 2층 단독주택인데 어머니 명의라 언니들은 지하방에서 같이 살고 저혼자 위층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게되었어요.

근데 일이 터진겁니다.

좀 자유분방한 편인 둘째언니가 아빠말을 자꾸 안듣고 비아냥 거리자 아버지가 또다시 손을 들어 때리셨어요..

진짜 너무 무서웠습니다.

저한테 다시 그 매가 돌아올까봐 두려웠어요.

결국 올해 6월쯤 둘째언니가 아무말 없이 집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자기를 무시한다며 더 화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그 화는 저희 첫째언니와 저를 향했고 저희에게 손찌검을 하진 않았지만 말을 심하게 하거나 무섭게 위협했습니다.

어느날 같이 아버지와 제가 밥을 먹고 있고 어머니가 차려주시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어머니에게 화를 내더니 이렇게 밥을 같이 먹으니 애들이 자기를 무시한다며 숟가락을 상에 던지셨었요.

그리곤 제게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더니 나중에 밥을 다먹고 태연하게 불러 마저 먹으라고 하더군요. 입에 쑤셔넣다 싶이해서 꾸역꾸역 다 먹었습니다.

근데 오늘 드디어 일이 터졌네요.

오늘 아침은 갑자기 새벽에 저와 큰언니를 깨워 부르셨습니다.

그리곤 이것저것 얘기를 하시곤 저한테 무슨말을 했냐고 질문을 하시는 겁니다.

저는 잠결에 비몽사몽얘기를 들어 기억이 안나 모른다고 했더니 효자손으로 제 허벅지를 세게 내리쳤습니다.

옛날에도 매로 많이 맞았습니다.

진짜 매가 부러지게 맞았어요.

허벅지도 맞기도 하고 배를 찌르기도 했습니다.

어떨때는 저한테 팔굽혀펴기를 해보라고 시키더니 제가 못하니까 다시하라고해 다시 하면서 실패하면 발로 차기도 하고 정말 아래에다가 뱀이라도 갖다놔야 할거냐며 니 의지 차이다 이런식으로 얘기를 하며 때리기도 했습니다.

아무튼 다시 오늘 얘기로 돌아오면 효자손으로 제 허벅지를 내리치자 어머니께서 효자손을 빼앗아 들고 왜 그러냐며 아버지에게 화를 냈습니다.

아버지는 화를 식히는것 같더니 자기가 왜 화를 냈는지 물으셨습니다.

저는 우물쭈물하다가 모른다고 답했더니 그러니까 맞는 거라며 더 때리셨어요...

도자기로 된 재떨이 뚜껑을 들어 대가리를 부셔버린다며 위협도 가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시 제 방으로 들어왔는데 더이상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를 신고하고 센터로 들어가면 제 인생이 망가지진 않을까...

잘 살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자금문제는 어떡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신고도 잘 들어갈지 모르겠습니다.

증거도 없고 아버지의 언어폭력이나 이런부분도 증거가 없어서 형량도 조금 밖에 안 받으면 어떡하죠...

둘째 언니처럼 성인이 된 후 돈을 모아 나가야 할까요? 그러려면 너무 한참 남았는걸요.

진짜 너무 비참하고 살고 싶지 않아요.

제가 잘못 태어낳나 싶기도 하고 아버지 얼굴보기도 무섭습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대로는 저 정말 죽을것 같아요.

정말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아무것도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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