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척이나 급한데 하소연할곳이 마땅치않아 판에 써봅니다ㅜㅜ
사정을 말하자면 12시가 넘었으니 어제겠네요.
어제 밤 10시가 넘어서 건대입구역 3번출구에서 어떤 인상이 인자하신 여자분이 말을 거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자기가 스님밑에서 공부중인데 관상을 볼 줄 안다면서요.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더니 도화살이 꼈다하고,
태몽을 좀 알 수 있냐고 물어보고 말해주니, 기운이 세다하고
집안자체가 기운이 세다면서 저는 인덕이 없다고, 사람덕을 못본다더라구요.
남의 입에 구설수로 잘 오르락내리고, 남자한테 많이 데였을거고, 결혼은 서른 후반에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제 나이 스무살이지만 실제로 중학교 때부터 억울하게 구설수에도 많이 올랐고
남자친구한테 크게 한번 상처입은 적도 있었고,
친구관계에서도 안좋은 경험이 많았기에 믿음이 갔죠..
더군다나 남자도 아닌 인상좋으신 여자분이 말하니까요...
(물론 남자분들을 못믿는다는게 아니라 아무래도 여자니까 경계를 해야한다는 뜻 입니다^^ 오해마시길..)
그리고 손금도 보시더니 조상님께 정성을 드려야된다고
그래야 모든 일이 잘 풀린다고, 성수동에 신방이 있다
거기서 이름을 쓴 종이를 태우면된다 하면서 갤러리를 보여주더라구요.
아기사진이랑 방안에서 아기를 안고계신 어떤 여자분..
친구만난다고 가야된다니 이게 인연이라고 오늘 꼭 정성을 드려야된다며
조상님께 정성을 드리면 모든 일이 잘풀리게 될거다,
친구집보내라, 잠깐이면 된다, 택시타고 갔다가 자기가 지하철역에 바래다준다
이러시길래 의심했습니다.
부정탄다고 아무에게도 말하지말라고 그러시고 심지어 엄마한테도요.
어찌하다 번호교환을 하고 제가 의심이 많아서 갈등하니까
신방옆에 경찰서도 있고 주유소도 있고 대로변에 있다고 안심하라고
학생은 속에 겁이 많고, 의심이 많다고 괜찮다고 하고
전 알겠다 하고 시간약속을 얼떨결에 잡고 갔습니다.
근데 지인분이 한번 따라갔었는데 기도하라하고 기도비를 받았다고 하길래
문자를 보내봤는데 답이 바로 오더라구요.
제가 가는게 이상한게 맞죠?
제가 단순하고 멍청해서 믿음이 가는건지ㅠㅠㅠㅠㅠ
도와주세요..ㅜㅜㅜ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