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틈톡녀,(만으로29...30세ㅠㅠ..저도 나이 많은거 압니다.)
오늘은 제 주변인중 도벽녀에대해 말해 볼께요.(그전엔 친구였지만 4일전 주변인으로 강등시켰음..잡히기만 해..아주..)
각설하고 주변인중에 초등학교 동창이 하나 있는데요 한동네 삽니다..
초딩땐 친했는데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 고교 입학시험이 있어서
성적순으로 학교가 나뉘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자연 머리가 커질 무렵엔 성적순으로 어울리는 무리도 나뉘게 되고
또 학교가 다르다 보니 한동네 살아도 좀 어색해 지더라구요.
걍 마주치면 어..안녕..이러는 정도.뭐 그렇게 중고교 보내고
대학을 갔는데 최고 명문고에 진학했던 그 칭구가 아니 그주변인이
저랑 같은 대학에 와 있는 거예요..
참고로 전 젤 핫빠리 여고..(컷트라인 최하위 신설여고)나왔습니다.
참으로 반갑더군요..그동안 동네서 아는 척도 잘 안했지만 이렇게
그얘와의 벽이 허물어지니 저로선 내심 통쾌하더이다..
그친군 어땠는지 모르지만..여튼 등하교길이 같다보니 급속도로 친해졌어요..
고렇게 학교생활하고 졸업하고 각자 취직하고..
한참을 연락 안하고 살아도 길에서 우연히라도 보면 어제까지 연락했던 것처럼..
허물없이 지냈다이거죠..
그리고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칭구..
이제부터 얘기 시작입니다.
이뇽이요..제가 감정이 좀 들어간 글을 쓰더라도 이해바랍니다.
진정하고 얘기하려니 도저히 글 맛이 안나는군요.
이뇽이 어떤 병이 있냐면요..생리전 일주일..
그때 왜 여자들 식탐이 많아지거나 성질이 더러워지거나..
갑자기 우울해지는 증상들 다들 약간씩 있자나요..
근데 얘는 그게 도벽이거든요..
학교 다닐때 지가 지입으로 그렇다길래 별 대수롭지 않게 여겼어요..
내물건 없어지는 일도 없고 해서 걍 까먹고 살았죠..
다만 집에 데려올때는 그뇽한테 니 혹시 그날 언젠데? 하고 농담으로
확인 정도는 하곤 했져..내심 불안하긴 했었나봐여..
그때마다 그뇽은 지도 농담처럼 썅..내가 언젠가 니네집 한번 털고 만다..이러대요..
그게 벌써 십년이 다되어 갑니다..독한년...ㅆㅂ..
4일전에요 제가 요번에 집에서 독립을 했거든요..
그래서 가전이랑 물품들..쓰던것도 있지만 첨하는 독립이라 욕심내서
쫌 이것저것 질렀어요..남들은 몇천씩 들여서 시집도 가는데
난 이것도 못하나 싶더라구요..그래서 완전 샤방한 나만의 공간에
그 뇽과 기타 절친들 3명 추가해서 조촐한 돈자랑을 좀 했더랬습니다..
완전 직장생활 5년 하면서 모아논 적금 다 깨 부었져..ㅠㅠ
(그걸 아는뇽이..어쩜..샥련....)
그리고 일욜은 남친이랑 아는넘 딸자식 돌잔치가서 고기랑 회 위주로 부페를
럭셔리하게 즐기고 나만의 캐슬..내 전재산을 발라논 곳으로 들어와
현관문을 따는 순간 남친왈 이야..새집이라고 넘흐 깨끗한데. .이러는거예요..
전 야 내가 신정동 빨간하이힐이야..이거 왜이래? 하며 방쪽으로 고개를 돌린순간..
쉬파..싹 털어간..것두 신상들로만..
아주 작정하고 털어것 같았습니다..진열대부터 티비, 미니오디오,노트북,광파오븐,심지어 울 개까지..마호가니 미니 책상두요..이거 확인했을때 완전 절망했습니다..
누구냐..나에게 이런 억하심정 품은 넘이..
제 생각엔 분명 치정이나 원한에 의한 범죄로 보였습니다..
남친은 도데체 행실을 어떻게 하고 다니길래 슈레기같은넘한테 집까지 털리냐며
실체도 없는 치정에 얽힌 키170정도의 안경낀 오형 케싸이코 스토커(남친의 머릿속엔 이미 용의자가 올라와 있는것 같더라구요)를 추궁하기 시작했져..ㅠㅠ
전 또 막 그넘이 누군지..버스안에서 멱살잡히던 그 고삘이가 아닐까..
혹 앞집 세탁소 아들이 아닐까..곰곰히 한치의 빠뜨림없이 인생을 통해 알던 모든 넘들을 수사선상에 올려노코 꼼꼼히 체크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에 신고는 당연!!!!!!!!!
경찰 두명이 오데요..전 속으로 (느들 파트너니? 왜 달랑 두명? 이게 지금 얼마나 중대사건인데..물적피해와 더불어 앞으로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
라며 거의 찔찔 짰더랬죠..제발 꼭 찾아주세요..그거 제 전재산이예요..
아저씨 제발~~~
제남친은 계속 용의자를 안다며 그중 한명한테 계속 얘기하고 있구요..
완전 긴박한 그런 상황인데 제 폰으루 계속 칭구뇽한테 전화가오더라구요..
전 상황이 상황인지라 생까고 있었죠..
지금 더 중요한 일이 있기에 칭구 전화따위 받을 여력 없다고..
그런데 경찰이 전화 받으라고 급한전화같은데 받고 얘기하쟤서 전 짜증스레
아~~왜!!!이러면서 전활 받았습니다..
저쪽에서 들리는 완전 당황한 목소리..
야!!썅 뭐 그런걸루 경찰까지 부르고 ㅈㄹ이야!!
나 지금 니네집 주차장인데 빨랑 경찰보내!! 그거 내가 그런거야! 이러대요..
순간 멍~~그뇽의 도벽이 생각나면서 언젠가 늬집을 털고 말겠다는 협박과..뭐..
이런저런..트라우마들..순간 뚜껑이 확열리더군요..
그래서 아저씨 지금 도둑녕이 울집 주차장에 있는데 전화로 협박합니다
이러면서 침착하게 바꿔주었습니다..
전 그뇽 전화끊고 도망갈까봐 얼른 주차장으로 내려가서 붙잡았죠..
아저씨!!!!여기요..제가 도둑녕 잡았어요!!!
그뇽이란 경찰서 가서 조서쓰고 합의해 달라고 장난이라고 울고 불고 난리치고
지네 부모님 다오시고 그러길래 어제 경찰서에 전화해서 살며시 합의 비슷하게 해주며 그칭구한테 나도 장난이었어라고 해줬습니다..
그뇽 완전 개 쌍욕하며 꺼지대요..
소문은 어찌나 빠른지 절친들 돌아가며 전화와서 니 너무했다..칭군데..
장난한거 가지고 그렇게 까지 해야 되냐며..
다들 한마디씩 하더이다..
샥련들..내가 시껍한거 생각하면 아직도 자다 벌떡 일어나!!! 이거 왜이래?
그뇽이랑은 아직도 말안합니다..
나 아직 화 안풀렸다..밤길조심해라!!
참..사건의 진위는요 제가 남친이란 돌잔치간다는걸 미리 접수하고는 이사온지 얼마안돼서 안전키를 못 달았거든요..걍 기본키 집주인이 준거 3개 를 키홀더에 통째로 꼽아 놨는데 그중 한개를 제가 돈자랑하던 날 밤 몰래 뺀거예요..주말이라 제가 바빠서 열쇠못바꿀꺼 예상한거져. 그리고 일욜 낮에 삼만원 주고 용달불러서 제새끼들을 몽땅 지네 신혼 살림 할 아파트로 빼노코 제가 돌아올때까지 숨죽여 기다린..치밀한년..내가 개 난리칠 상상하며 얼마나 처 웃었을까..씨밸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