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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여친 오늘 차버렸어요 시원하게

참나 |2016.08.09 20:59
조회 5,270 |추천 5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 곰신일때부터 바람났던 여자에 차버렸어요.

 

일단 내 소개부터.

난 3달전에 전역한 남자사람 입니다.

그렇게 잘 사는 집은 아니였는데 아버지가 나 고등학교때 요식업 사업을 성공하셔서

집도 월세집에서 아파트로 이사가고 아버지 사업도 계속 잘 되서

단어가 어울릴지 모르겠지만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게 아닌 아버지가 금수저를 마련하셨어요.

그래서 크게 돈 걱정은 안하고 살고 대입했을때나 복학하고 현재도 용돈걱정은 크게 안하고 지냈어요.

그래도 처음부터 잘 살았던게 아니니까 나도 알바하고 그렇게 잘 지냈고 얼마전에 전역한 건강한 남자입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일단 명칭은 나=나, 여친=A, A랑 바람난놈=개놈

대충 이렇게 정하고 시작할게

 

내가 대학교 입학해서 첫눈에 반해서 사귄 여자가 있어. 진짜 진짜 좋아하고 사랑해서

얘는 꼭 잃어버리지 말자, 내 사람 만들자, 행복하게 해주자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정말 잘 사귀고 있었거든. 그렇게 보통사람들이 하는 연애처럼

이벤트도 해주고 여행도 같이 가고 우리 부모님, 여친 부모님도 찾아뵙고 정말 느낌도 좋고

너무 좋은 연애를 하고 있었거든.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내가 군대를 가게 됬어.

당연히 여친도 와서 배웅해주고 울고불고 부둥켜 안고 입대를 했지.

 

이때부터 점점 뭔가 이상하다 느껴졌어 시작할게.

첫 휴가 나오기 전에 연락하잖아. 당연히 여친한테 연락을 했지.

너무 보고싶다고 꼭 보자고 좀만 기다리라고 나 간다고.

근데 여친이 왜 그때 나오냐고 하더라고;;미룰순 없냐고....

왜 그러냐니까 그 주에 친구들이랑 여행간다고 가평간다고 못본다고

하는데 같이가자고 했어 내가. 대학친구들이랑 가는거 아니냐고. 나도 아는 애들이니까

휴가나온김에 같이 놀자고 했는데 고향친구들이랑 간다는거야...

분명 방학도 아니였고...경상도 여자앤데 그것도 평일 주중에...

뭐...진짠가하고 알 방법잉 없으니 알았다고 이번만이라고.

근데 정말 못보는거냐고 물어봤는데 정말 못본데.

 

그렇게 휴가 나와서 집에가서 동내 친구들보고 대학친구들 보고 했는데

친구들한테 말했어. 얘 여행가서 이번휴가때 못본다고..

하니까 A 몇일전에 약속잡아서 놀러간다고 했던것 같은데 진짜 갔나보내 하더라 친구들이.

그렇게 휴가중에 여친 얼굴도 못보고 복귀할때 연락와서 아쉬우니까

목소리 톤이 낮게 전화를 받았어. 그러니까 뭔일있녜

너 못만나서 그런다 하니까 담에 만나자고 하더라.

 

그 후엔 휴가마다 만났는데 뭔가 찜찜한거 있지...

핸드폰만 보고 뭐하냐 하면 그냥 꺼버리고.

방잡고 사랑나눌때도 미적지근하고.

그렇게 21개월 흘러서 얼마전에 전역을 했지.

전역하고 기다려줬으니까 이벤트랍시고 꽃신 신켜주고 꽃다발주고.

 

그렇게 복학하고 몇일 전에 일이 터진거야.

요즘 그런거 많이 하잖아. 커플통장, 연애통장.

나도 했었어. 아버지가 용돈도 주시고 나도 알바하고 해서 돈이 생기면

반정도는 그 통장에 넣었어. A도 돈 생기면 어느정도 넣고.

당연히 넣은돈은 내가 훨신 많지. 그건 통장보면 나오니까.

뭐 그게 문제가 되는건 아니였어. 같이 좋은 추억만들라고 모아둔 돈이니까.

카드는  A가 가지고 있고 명의는 나고 문자도 나한테 오게 해 놨거든?
근데 아직까지 쓸 일이 없던 카든데.. 어디 옷가게 얼마,.......

대략 36만원? 정도 쓴 내역이 날라오는거야. 바로 전화했는데

자기가 사고싶은게 있어서 샀다 내거도 샀다 이벤트였다 하는거야.

진짠가...하고 있는데 옆에서 잘어울려? 하는 남자목소리가 나서

뭐냐? 하니까 옷가게라고 다른사람 목소리라고 해서 진짜 찜찜한 마음 가지고

걍 전화 끊었어.

 

그렇게 있다가 아 뭔가 이상하다 그래서 거기 가봤거든? 옷가게에.

가서 점원한테 여기 키 좀 작고, 앞머리 있고, 날개뼈정도까지 오는 웨이브머리 가진 여자애

오지 않았냐고. 하니까 왔다고 남친이랑 같이 왔던거 같다고 했어 점원이.

다시 물어보니까 그대로 다시 말해주더라.

와서 이 옷, 저 옷 보다가 커플티 사서 갔다는거야.

 

이때 진짜 정말 화가남.

근데 내가 화가나면 진짜 무섭도록 차분해지거든? 조카 무표정에?

그래서 CCTV좀 볼수 없냐 하니까 점원이 약간 눈치를 첸것 같아.

보여주데? 봤지. 누군지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후밴거야.

 

이 개놈으로 말하자면 1년 아래 되게 친하게 지내던 측근 후배.

군대는 안감 면제. 어디 다쳤었다고 했는데 기억은 잘 안남.

 

개놈이랑 A랑 같이 저러고 있으니까 나 군대갔을때부터 저런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집 가서 친구들한테 싹다 물어봤어. 친구들도 내가 화나면 어떤지 알지. 당연히 알 수 밖에.

독한 놈이라고 애들이 그러니까. 내가 물어보니까

너 군대갔을때 A 집에도 많이 대려다줬을거다, 연락도 하던것 같다.

점점 스케일이 나오더라고. A랑 개놈 둘다.

 

정말 정 다떨어지고 뭐같아서 어떻게 하면 복수를 할수 있을까 하다가

판 올라왔던 글이 생각이 나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뭐지? 여친이 남친 바람난거 친구들이랑 복수해주는거, 부모님이 카페하시고.

생각나는 사람들은 무슨 글인지 알꺼야.

그게 딱 생각나서 이거다. 하고 조카 더 치밀하게 계획을 짰어.

A성격이 뜬금없는 이벤트 진짜 좋아하거든? 완전 뻑가.

그걸 노리자. 그래서 아버지한테 말씀드렸지. A랑 친구들이랑 모여서

같이 밥 먹고 놀고싶은데 쉬는날 가게에서 놀면 안되냐고 2,3시간밖에 안있다 갈거라고.

아버지가 어머니랑 전화해보시고 그러라고. 고기 많이 먹되 다음날 장사에 지장안가게 먹고

정리 잘 하라고 하시고 장소를 구했어.

그리고 친구들을 섭외했지. 한...6명??정도 여자 2명 남자4명.

자고로 남자중 1명은 군대 선임이였는데 로스쿨 준비하다 온 형이야.

아직 변호사는 아니지만 법은 빠삭한 형이지. 이형한테 먼저 말을 다 했어.

하니까 난 모르는 법들을 막 말해주는거야. 이거면 오함마로 대가리 치는 정도의 충격은 주겠다했지.

여자애들한테는 바람좀 잡아달라고. 오늘 나랑 A랑 약간 다툴껀데 A편좀 들고 A화좀 풀어주라고.

남자3명중 1명은 그 개놈이랑 연락해서 저녁시간에 밥 먹자고 하라고 그리고 은근슬쩍 우리랑 마주치라고 그럼 내가 같이 가자고 말 할거라고 시간 맞춰서 우리랑 만나달라고 부탁함.

남은 2명은 나랑 같이 증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해서 수소문좀 해다니고 그 옷가게 가서 사장님한테 진짜 부탁하면서 CCTV에서 영상 확보해와서 이벤트 영상 만들때 넣어서 빼박증거 만들어놨지. 그리고 그 로스쿨 준비하는 형있다고 했지? 그형이 말하는 해당하는 죄들 영화 스크린 올라가듯이

몇조 몇항/////////////

몇조 몇항/////////////

몇조 몇항/////////////

몇조 몇항/////////////

이렇게 만들어서 준비 다 끝냈지.

 

저녁되고 친구들이랑 A랑 같이 밥 먹으로 가는길에 남자1이랑 개놈이랑 만나서

나- 어??어디가?

남자1- 개놈이랑 밥먹으로 가는중이야

개놈- .....??

나- 야 돈쓰지 말고 지금 우리 아빠 가게에서 친구들이랑 밥 먹는데 같이가자ㅋㅋㅋ

(여기서 개놈이랑 A랑 눈 마주치고 ?????.... 이반응 캐치함.)

남자1- 아 진짜??아 미안한데;;;

개놈- 맞아요 그냥 형이랑 둘이 먹을게요.

다같이- 아 빼지말고 같이가자~~~~~~~~~~~!!!! 돈 굳잖아?!!

남자1- 그래 걍 가서 밥 먹자ㅋㅋㅋ

개놈- 아...네...ㅎㅎ..

 

이렇게 다 우리집으로 와서 상 차리고 밥 먹을 준비 하고 먹을라는 찰라에

내가 시작을함.

나- A야.

A- ??왜...

나- 아까 미안했어.. 그냥 사소한거때문에 요즘 너무 자주싸우는것 같다;;

A- 괜찮아 신경 그렇게 안써

참자참자 하면서 얼굴 정색되려는거 겨우 헛웃음 지으면서

나- 너한테 보여줄게 있어. 잘 봐줬으면 좋겠어ㅎㅎ

막 친구들 부랴부랴 움직이고 불끄고 분주하니까

A 표정 갑자기 막 좋아 죽을라고 하는 표정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비 다 하고 가게 TV로 영상 보여줌.

 

안녕? 뭐...놀랐지? 이런거 좋아하잖아ㅋㅋ나같은 남자 없지?ㅋㅋㅋ

너 진짜 이렇게 잘 아는 남자는 나밖에 없을꺼야.

저기 앉아있는 개놈도 너 사소한 이벤트 좋아하는 거 모를껄???ㅋㅋㅋ

 

A-????????????....

개놈- ...........아...어....네????

 

나 군대 갔을때 너가 A 집에도 같이 가고 그랬다며???

참 오지랍 넓고 참 개같은 행동 잘 하고 다녔더라고.

근데 지금 입고있는 옷이 A랑 여기서 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CCTV영상 재생됨.

누가보면 연인인줄알겠어. 아니 연인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친구들 환호성 개쩜 오ㅑ아아아앙오오ㅑ오ㅑ아아호호ㅗ하하하하ㅗ호호호~~~!!!!!!!!!)

A야 그렇게 사람을 속일려면 잘 속여야지 증거는 왜 남기고

커플통장 돈은 왜 쓴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좀 하지 모를뻔했어~ㅋㅋㅋㅋㅋ

이거 영상 끝나면 올라오는 자막 잘 봐~~~

몇조 몇항/////////////

몇조 몇항/////////////

몇조 몇항/////////////

몇조 몇항/////////////

잘 봤지? 나도 진짜 천산가봐 너같은년한테 잘 속아주고...ㅠㅜ

어쩌냐 이제 끝인데ㅠㅜ 알지? 나 모르는 사람 아는척 안하는거ㅋㅋ

영상 끝나면 나 너희 모른척 할꺼야~~~

안녕~~~둘이 잘 사귀고^^

 

---------끝---------

 

불 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아이고 잘 봤네~~~

A, 개놈- 말없음 A울라하고 개놈은 조카 안절부절,,,,

이때 둘 보면서

쟤네 뭐야???누구야? 여기 왜있지? 아는 애들이야??

저기요~ 누구세요? 오늘 가게 문 안여는 날인데?

설마 도둑????주거침입으로 신고하기전에 나가세요~~~

하니까  A 조카 눈 시뻘게져서 가방 챙겨 나가고

개놈은 따라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남아야하나

하는게 눈에 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꺼져 sibal ge gateon seggiya하니까 죄송합니다. 하고 조카 뛰어나감ㅋㅋㅋㅋㅋㅋ

 

 

조카 속시원한거 있지 내일 학교에서 보면 조카 개쌩까고 다닐꺼임

한편으론 불쌍한테 사람 잘못건들임. 내일보자꾸나.

 

너도 판하고 페북하고 언젠가 이 글보면 조카 열폭할거 아는는데

어쩌라고~~~그렇게 살지마라 사람가지고ㅡㅡ

근데 정말 너가 이거 봤으면 좋겠어. 내가 너 차버릴라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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