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항상 판을 보기만 하다가 처음 글을 쓰게 되네요. 앞뒤 말이 이상하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봐주세요
일단 저는 고등학생이고 동생은 중학생입니다. 혹시라도 자세하게 써놨다가 판을 보는 친구들이 알수도있어서 저렇게만 적을께요. 저는 어렸을때 부터 정말 사랑도 많이 받고 화목한 부모님 사이에 태어나 걱정없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중학교를 올라와서 부터 부모님의 싸움이 잦아들면서 이혼얘기까지 나오고 그랬어요 . 처음엔 그냥 의견차이나 사소한 것으로 다투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빠가 도박을 하셨더라고요. 드라마에서만 보던일이 실제로 일어나니까 믿겨지지 않았어요 아빠는 거의 일주일에 4번꼴로 저녁에 나가셨다가 새벽에 들어오셔서 엄마와 자주 다투셨는데 그게 점점 심해져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정확히 언젠지 기억은 나지않지만 몇년 전에 아빠가 새벽에 들어오시더니 화장실로 가셨어요. 그러더니 몇분뒤에 토하는 소리가 들리고 엄마께서 119를 부르라고 하셨어요. 보니까 아빠께서 화장실청소하는 유리세정제나 락스 비슷한걸 마시고 피를 토하시더라고요. 저도 놀랬지만 저보다 어린 동생이 많이 놀란것 같더라고요. 근데 아빠가 고집을 부려서 병원은 안가고 결국 회사를 가셨어요. 아빠는 되게 고집,자존심이 엄청 세요. 이 일말고도 엄청많아요. 언제는 엄마랑아빠랑 아침부터 엄청싸우셨어요 정말심하게. 그러다 아빠는 눈에 보이는걸 다 던지시고 정말 자제를 못하시는것 같아서 엄마랑동생이랑 저는 제방으로 들어가 문을잠궜는데 아빠는 식탁의자로 문을 열려고 던지고있었고요. 그래서 문에 구멍이생기고 겁이나서 침대 매트리스를 갖다대고 경찰에 신고했죠. 경찰이 오더니 침착한것 같다가 경찰이 가고 다시 술을 가져오라고 계속 그랬어요. 엄마랑동생이랑 저는 집을나와 할머니집으로 갔죠 . 그때도 아빠한테 계속 전화가왔어요 욕을하면서 집으로 오라고. 갈때가 그나마 가까운 할머니집밖에 없어서 갔는데 아빠가 괜히 올까봐 조마조마했죠. 그러다가 밤이여서 잘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왔어요. 좀 있다가 할머니집으로 전화가 왔어요. 병원이라고 아빠가 자해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빨리 병원에 갔죠 근데 제가 뭔일이있을 때마다 아빠 카카오톡 상메를 보는데 진짜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 아빠가 자해한 팔 사진이랑 상메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암튼 엄마한테 복수할꺼라는 식의 말이었어요 . 뭐 어쩌다보니 다시 같이 살게되었는데 이거 말고도 많은 일이 있었는데 일단 여기까지만 쓸께요. 저는 이런일이 자주있어서 잠도설치고 잠이안오면 트라우마처럼 계속 생각나고 무서워요. 동생은 누가데려가도 모를만큼 잠을잘자서 모든걸 보진 못해서 다행이에요. 글을 써서 조언을 구하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해봤지만 이렇게 글을 쓴것은 사실 방금 아빠께서 커피를 안타주신다고 난리를치셨거든요 그래서 너무답답하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써봤어요. 친구들한테 말하고 싶지만 친구한테 아빠이미지는 재밌고 착한 사람이어서 괜히 말꺼내기가 무섭네요. 이런 일만 없으면 아빤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인데 가끔 말릴수도없을만큼 무서워요. 저는 그래도 괜찮은데 엄마가 걱정이에요.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아빠가 사과하면서 잘못했다고 하면 다시 만나고 저는 차라리 엄마가 집을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 아빠가 이혼은 안해줄꺼같고 차라리 집을나갔으면 좋겠어요 . 이렇게 사는 엄마가 같은 여자로써 너무 불쌍하고 동생이랑 저때문에 계속 같이 사시는 것같은데 그런생각안하고 그냥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 엄마가 우울증 안걸리는게 이상한거죠 .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