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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동안 노력한 결과.

ㅇㅇ |2016.08.12 23:32
조회 11,346 |추천 31

안녕하세요. 20살 남자입니다

 

6개월전에 이별통보를 받고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남자로 보이지 않는다 다른남자 만나고 싶다

나에게 매력을 느낄수 없다 라는 이유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별을 통보 받은 사람들은 이별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몰골이 말이 아니게 변하죠??

저도 그랬어요 ㅜ

지난 6개월동안 제가 어떻게 극복해왔나 그냥 써보고 싶어서 글올리게 됬네요..

 핳.. 봐줄사람도 없을거같은뎁..

 

제가 생각해도 그때의 내모습은 사람같진 않았어요..

키 184에 53키로였죠... 완전 멸치.. 운동하기 정말 싫어했고 음식도 조금 먹는스타일이라 살이 잘 안쪘었어요.

꾸미는법도 하나도 모르고 머리도 그냥 대충하고다니고

렌즈끼는거 귀찮아서 항상 도수 높은 안경 끼고 다녔는데 눈이 완전 조그만해서 지금 생각하면 사람의 형상이 아니였다고 말할수 있을거같아요...

 

이별통보 받고 진짜 충격을 너무 받아서 한달동안 별로 먹지도 않는 밥 더 안먹게되고 내 모습에 혐오감을 느껴서 자살충동도 많이 느꼈었는데

그나마 자신있는건 키라서 주위 모델 친구한테 조언을 구했어요. 멋있어 지고 싶다고.

 

그 친구가 조언한대로 변화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우선적으로 안경을 벗고 렌즈를 사서 끼라고. 제눈이 쌍커풀있는 날카롭게 생긴 눈인데 렌즈를 끼니까 전보다 눈크기가 장난이 아니게 달라지더라고요..

 

그리고 제일 문제인 몸... 안그래도 멸치중의 멸치였는데 밥도 잘 안먹어서 얼마 없는 살마저 빠진듯 해골과 다를게 없어보이게 변했더라고요.

 

처음엔 보충제를 사서 하루 4번씩 먹고 팔굽혀펴기 1개도 못하던거 기초 근육 만들고 하니 점점 살이 붙더라고요. 그이후 헬스를 끊어서 진짜 매일매일 오버워크 했습니다.

 

근육이 파열된적도 많았고 평소에 하던 운동량정도면 한번 운동하면 3일을 쉬어야 하는건데 매일매일 가다보니 몸이 안아픈 날이 없었어요.. 그렇게 하다보니 6개월이 지난 지금 제 몸을 보니 뿌듯해 죽겠습니다. 갈비뼈가 앙상했던곳엔 근육이 있고 ㅠㅠ 운동을 하면 성장판을 자극해서 그런지 키도 1센치 더컷네요! 지금 185에 69키로 ... 진짜 16키로를 거의 근육으로 채웠습니다. 감격 ㅠㅠ

 

그러고 평소엔 머리에 관심 하나도 없었지만 남자는 머리빨이라고...신경을 써야할것 같아서 헤어디자인과 다니는 고등학교때 친구한테 조언을 구해 한동안 머리만지는 연습만 했던거같아요.. 남자가 무슨 고데기를 쓰냐 하시는 분도 있을텐데 제 머리가 너무 반곱슬이라 머리가 엄청 휘어서 고데기로 볼륨주고 피고 하는데 써야된다고 하더라고요. 고데기에 손 엄청 데이면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성형은 할 생각 없는데 항상 코가 아쉬웠어요. 코는 높은편인데 미간쪽이 들어가있어서

각이 진 코라 해야하나.. 코끝도 살짝 가라앉아있고. (제별명이 징징이였습니다.)

근데 아는 친구가 코에 필러 맞으면 된다고 성형 안해도 된다고 해서 좀 거부감이 들긴 했지만 어머니의 적극적인 지지로 맞았습니다. 근데 진짜 대단하더군요... 코 살짝 달라졌다고 이미지가 확 변해요 b

(광고는 아니지만 맞으면 확실히 멋잇어지고 예뻐지더라고요 ㅎㅎ 자존감 더 확실히 늘어요. 저같이 수술할 생각 없으신분 한번 알아보셔요. 시술도 엄청 빨리끝나더라고요. 10분? )

 

진짜 이별하게 되면 힘든것들 있잖아요... 운동하는게 답인거 같아요 정말로

생각날때마다 몸을 고통스럽게 만들어서 잠시나마 잊게되고,

운동하다가 생각나면 오히려 더 몰아치는 식으로 하게되고... 운동 bb

 

이렇게 제 모습이 하나하나 바뀌게 되니까 진짜 자존감이 엄청 늘었어요..

제모습이 바뀌니까 저희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셨어요

 제 예전 모습을 맘에 안들어 하셨지만 지금은 서로 어떻게하면 더 잘나보일까 하고 상의를 합니다 ㅋㅋㅋ

 

6개월동안 너무 방구석폐인처럼 짱박혀서 지냈는데 이젠 슬슬 놀러 나가려고 합니다.

떠나간 사람도 많지만 옆에 남아서 조언해준 친구들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다같이 여행가자고 해서 내일 1박 2일로 대천갑니다.

 

솔직히 아직 전여자친구가 보고싶긴 해요... 내심 좀 달라져서 다시 찾아가면 그녀를 다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열심히 한것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그냥 이대로 흘러가게 냅두려고요. 후회도 안했으면 좋겠고 ... 그냥 이번에는 저를 진심으로 아껴 줄 수 있는 분과 교제를 하고 싶네요!

 

뭔가 다시 태어난 기분입니다. 여러분들도 만약 이별에 힘들어 하신다면 평소에 맘에 안들었던 자신의 모습을 하나하나 교정한다 생각하시고 노력하신다면 확실히 달라져 있는 내모습에 자부심이 생길거에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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