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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자에서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보니...

Mola |2016.08.14 12:02
조회 3,015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삼십대 중반 현재는 조그만한 교육회사의 과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 설립한지 이제 2년이 넘어가고 3년째 접어들구 있는데 초창기 멤버로 들어와서 처음엔 급여 100만원도 안되는 돈을 몇달간 받으면서 회사의 비젼만 보고 버텨왔습니다.(지금은 한달 평균 300은 받는것 같아요..)
회사가 급작스럽게 성장하다보니 요즘 계속해서 인원을 채용하고 있는데...면접관으로 들어가서 면접자들 면접을 볼때마다 감회가 새롭네요
20대 후반 cj제일제당을 비롯 해태크라운제과 롯데 등등대기업 2차면접까지 합격하고도 최종면접에서 항상 고배를 마셨던 저로서는 불과 4-5년이 지난 지금 면접관이 되어 누군가의 인생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을 결정짓는 면접관이 되어 면접을 치룬다는게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네요

회사특성상 컴퓨터를 활용한 사무적인 업무와 간단한 엑셀 워드작업이 주 업무다보니 대부분 여직원을 채용하는데 2명을 채용하는데 지원자가 수십명일땐 진짜 취업난이 심각하구나 라는것을 느낍니다.(지방이다보니 더욱 일자리가 없는것 같네요 석달전에 시간선택제일자리(오전10시출근~오후4시퇴근)인원 3명을 채용할땐 아기나 어린이를 둔 아줌마들이 100명 가까이 지원하기도했죠.)
이번에 다시 정규 풀타임인원(9시출근~6시퇴근)을 채용하는데도 많은 인원이 지원했더군요
전날 지원자들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질문할 것을 미리 생각해서 메모하고, 면접날 면접자들을 면접을 보면...아 나도 몇년전에 저렇게 긴장을 했었구나. 당혹스런 질문을 받으면 저런 표정이었구나 라는게 생각나더라구요. 다른 팀장님들은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보편적인 질문을 건내는데 저같은 경우 면접자들에게 압박아닌 당혹스런 질물을 꼬리물기식으로 던지거든요.그래야 그 사람이 사실을 이야기하는지, 난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는지도 알 수가 있어서요.
근데 가끔 여자면접자들 중에는 당혹스런 질문에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분들두 있고, 면접 도중에 굉장히 부산스러운 분도 있고, 면접에 집중을 못하는 분들도 있네요.
말이 길어졌는데...암튼 면접자에서 면접관이 되어보니 그러한 것들이 눈에 다 보이더라구요

혹시 앞으로 면접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면접준비자들끼리 모의면접이나 면접스터디같은거 하시면서 면접관의 입장이 되어 역할극 같은 거 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네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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