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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경상도 남자는 애정표현을 못하나요?

엉엉엉 |2008.10.17 12:19
조회 5,00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초반 졸업을 앞둔 여대생이구요

남자친구는 20대중반이랍니다.

 

저희는 제가 고 1때쯤 만나서 벌써 4~5년 정도 된 커플이구요

 

4~5년 동안 쭉 사귀어왔다면 돈독하고 끈끈한 믿음이란게 있을텐데

초반에 한 6개월 사귀고 헤어져서

계속 헤어졌다 만났다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한 일년전 남자친구가 마음잡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잘 사귀고 있구요

 

이제 알콩달콩 예쁘게 사귀기만 하면 되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가 더이상 남자친구를 믿지못하겠어요

저를 만나면서 헤어질때마다 남자친구가 다찼구요

헤어져있는 시간동안 만난 여자만해도 엄청납니다

 

그걸 기다리는 동안 저도 많이지쳤고 저 버리고 딴여자만날때마다

정말 피 눈물을 흘리며 기다렸습니다

막상 돌아오고나니 또 떠나지는 않을까 또 나를 버리지는 않을까

싸울때마다 마음졸이기 일쑤고 하루정도 연락이 안되면 의심부터 되기시작합니다 .

(남자친구 직업상 주말에 몰아서잠 그때 하루정도 연락두절)

 

또 장거리연애라 한달에 한번 ~ 두번 정도만나는데 그래서 더그런건지도

 

전 애교도많은편이고 표현도 잘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자기가 경상도 남자고 시골에서 자랐기때문에 그런거에 서툴다고 이해하라고 말합니다.

한달에 한번만나고 헤어질때면 저는 눈물콧물 얼굴이 얼룩덜룩

못난이가 되서는 오빠도 헤어지기싫지? 라고 물으면 '응' 이러고 맙니다

 

진심인지 아닌지 서운하기만하고 그동안 못받았던 사랑 다받고싶고

표현받고싶고 예쁨받고싶고 따듯하다고 느끼고싶은데

남자친구가 표현을 잘못하니 늘 서운하기만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안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아쉬워하고 보고싶어할때

맞장구라도 쳐주면 정말 좋겠는데 ..

 

어제도 이것때문에 싸우고선

제가 너무화가나서 기다리느라 애타고 오빠 마음살피느라 피마른다고 했더니

내가 너 사랑한다고 했으면 된거지 왜 그러냐는 식으로  그러더라구요

정작 오빠는 제가 조금만 무관심하면 너 나 사랑하는거 맞냐고 안달내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표현 못한다고 하구요

 

어제는 제가 나도 표현안하고 연락안할거라고

내가 오빠 사랑하는거 아니까   그런거 안해도 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전화 끊어버리곤 여지껏 연락이없네요

새벽에 마지막 말은 심한거같다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문자했는데도

전화도없고 받지도않고 ,,, 늘 헤어질때면 이렇게 연락두절되버려서

저혼자 마음 정리하기일쑤였는데 이번에도 그런걸까요?

아니면 기다리면 몇일내로 연락이올까요?

 

얼마전에 제가 너무힘들어서 헤어지자고했더니

결혼까지 생각한다고 사랑한다고 붙잡던 사람인데

남자친구 말대로 경상도 남자들은 원래이렇게 표현에 무딘건가요?

 

기다려야하는지 저도 마음을 정리해야하는지 고민입니다

마음에 두지않으면 편할텐데 계속 생각하고 마음쓰니 잠도못자고

밥도못먹고 힘들기만하네요 도와주세요 톡커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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