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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아마 몰랐을 거야...

i |2016.08.18 03:03
조회 10,422 |추천 37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이토록 오래 깊은 줄 안다면
넌 아마 그렇게 쉽게 떠나지 못했을 거야
그냥 오늘은 이런 생각이 드네...

그리워해도 이렇게 그리워할 수 있나
보고싶어해도 이렇게 보고싶어할 수 있나
미련스러워도 이렇게나 미련스러울 수 있나...

내가 이런 사람인 거 넌 아마 몰랐을 거야
몰랐을테지. 나도 이런 내가 낯설고 힘든데...

왜 난 아직도 너 닮은 목소리에조차 놀란 새가슴이 되는건지
왜 난 아직도 너 닮은 뒷모습에조차 먹먹해져서는 한동안이나 걸음을 멈춰야 하는 건지
왜 난 이렇게 혼자 남아 앞으로도 뒤로도 가지 못하는 건지 모르겠다...

사랑은 할 때도 불공평하더니 끝난 후에도 불공평하구나
살며 사랑하는 일, 그 평범한 게 왜 나에게만 이렇게 녹록치 않은 일인 건지 정말 모르겠다...

넌 잘 살아가고 있을텐데
난 겨우 살아내고 있네...
추천수37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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