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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만나는 모르는 여자분에게 고백한 사연

경상도찌질이 |2016.08.18 14:05
조회 2,247 |추천 0
안녕하세요~!!ㅋㅋㅋㅋ오랜만에 네이트판에 와 보네요~!ㅋㅋㅋ예전에 네이트온 할 때 여기 글을 자주 구경하곤 했었는데~~ㅋㅋㅋ취업 준비 하고 공부하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여기는 변한게 없는 듯??ㅋㅋㅋ
이렇게 오랜만에 여기에 들리게 된 것도 다~~~사연이 있지요~~ㅋㅋㅋㅋ
바로 어제!! 저는 버스에서 마음에 두고 있는 여성에게 쪽지를 주고 왔습니다~~ㅋㅋㅋ이건 후기 인 듯 후기 아닌 후기 같은???ㅋㅋㅋㅋ원래 후기라는게 결과가 나오지만 저는 다른 의미의 후기로~~ㅋㅋㅋㅋ

따로 어디가서 썰을 풀 곳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넘기기는 뭐 하고~~ㅋㅋㅋㅋ여기에 놀러 왔습니다~!ㅋㅋ마치 기록을 남기는 일기 같이???ㅋㅋㅋㅋ
아 맞다!!!음슴체 아직도 많이들 쓰시더군요~!ㅋㅋㅋㅋ그럼 저도 음슴체로??ㅋㅋㅋ 

사연을 말해보자면 나는 이번 6월에 한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버스로 출 퇴근을 하고 있었음...그냥 특별할 것 없고 지루하고 음악만 듣고 앉아 있거나 서 있던 나에게 어느 순간 한 여성이 저에 눈에 들어 왔음.
항상 같은 차림으로 흰 티셔츠에 검은 바지에 쪼리나 슬리퍼를 신고 타는 그녀...(딱 한번 복숭아색과 휜 색의 가로 줄무늬가 있는 헐렁한 티셔츠를 입음~ㅋㅋㅋ)
약간...외모는 요즘 이슈가 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 양효진 선수를 닮은~!!!그러고 보니 키도 좀 크고 양효진 선수 미이런???ㅋㅋㅋㅋㅋ약간 귀여운 동안 외모임~!ㅋㅋㅋ
여자분은 내가 타기 전에 이미 타고 있다가 내가 내리기 몇 정거장 전에 내림.그리고 퇴근길에도 내가 6시 정시 퇴근을 하고 버스를 타면 거의 여지 없이 그 버스를 같이 타고 집으로 감.
어느 날 부터 눈에 보이기 시작했는데 내 기억을 더듬어 시기로 봐서는 대학생들 여름 방학 시기때 부터 보게 된거 같아서 추측으로 대학생인데 어느 기관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것 같음!!같이 내리는 남자가 있는데 그 사람도 흰 셔츠에 까만 바지를 입고 오는 것이 그 곳의 복장 규정 인듯 함~!그 둘은 출근 버스에서 내리면 나란히 걸으면서 얘기도 조금 하고 요즘은 퇴근 버스에 타고 조금 얘기를 하다가 남자가 먼저 내림~!
그 남자는 내가 타는 곳에서 두 정거장 정도 후에 탐~~ㅎㅎ그 남자는 잘 생겼는데 그 여자에게 마음이 있는거 같기도 하고~~ㅋㅋㅋㅋ
그렇게 한 달 동안 본 거 같음...
그러 던 어느 날!!!아침에 출근을 하러 가는데 그 여자가 내가 타는 버스 정류장에 딱!!!!
나 진짜 너무 놀래서 꿈인 줄 알았음...아니면 눈이 안 좋아져서 헛 것이 보이나 싶었음!!그러나 정말 그녀 였음!!가까이서 보니 EXID 혜린도 닮은거 같고 포미닛 권소현도 좀 닮았고~~(제대로 눈 돌아간거임!!ㅋㅋㅋㅋ수리 요망!!ㅋㅋㅋㅋ)참 수수해 보였음...단아하고 단정하다고 할까??아 물론 화장은 하지만;;;ㅋㅋㅋㅋㅋ머리도 까만 머리에 어깨를 살짝 넘는 길이의 머리를 단정하게 묶고 향수 냄새도 나지 않고 손에 매니큐어도 없이 화려하지 않고 너무 단아해 보였음...(너무 디테일 한가;;;나 좀 무서운거임??ㅋㅋㅋㅋ)
그렇게 며칠 간은 그녀를 나의 버스 정류장에서 봤었음~~!!ㅋㅋㅋㅋ어떤 날을 다른 정류장에서 어떤 날은 내가 기다리는 정류장에서~~
그러면...그녀의 집이 여기 근처인가?? 여기에서 왜 타는 거지?? 좀 신기하긴 했음~!그리고 같이 타던 어느 날 맨 뒷자리 그녀 옆에 앉아서 같이 가기도 했음~!ㅋㅋㅋ
요즘은 나의 정류장에 오지 않음~~ㅠㅠㅠ
다시 자신의 정류장으로 돌아감(?)ㅋㅋㅋㅋㅋ
그리고 가끔 나의 옆 자리에 와서 같이 서기도 하고 내가 앉아 있는 자리 바로 옆에 와서 서 있기도 했음~!ㅋㅋㅋㅋ그러다가 가끔 버스가 많이 흔들려서 그녀의 팔이 나의 팔에 닿을 때면....!!!!기사 아저씨 땡큐~!!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녀는 나를 알기는 할까???모를 거라 생각을 함~!ㅋㅋㅋ아니다...너무 특이하게 못생겨서 기억하려나???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두 달 정도의 시간을 보내다가 이제 개학 시기가 점점 다가옴...
나의 추측으로 그녀는 대학생이기에 이제 곧 개학을 하게 되면 볼 수 없을 거라는 생각에 어제 고백을 하기로 결심함!!
어떤 고백을 해 볼까 고민하며 네이트판도 보고 하다가 쪽지 고백이 제일 무난하다는 글들을 많이 봐서 포스트잇 두 장의 글을 써서 나의 명함에 붙여서 지갑에 넣어 놨음~!!ㅋㅋㅋㅋㅋ
사실 내 나이가 적지도 않은데 이런 고백을 하는건 처음이었음~!ㅋㅋㅋ그리고 이런 것도 경험이니 후회하지 말고 지르자는 생각이 들었음!!
안하고 평생을 후회하느니 그냥 한번 하고 순간을 힘들어하고 그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자는 것이 나의 추구하는 바임~!ㅋㅋㅋㅋ
그렇게 불도저 식으로 준비를 하고 퇴근 시간을 기다렸음...버스는 왔고 아침 출근 시간에 봤으니 저녁에 타긴 탈텐데 나랑 같은 버스를 탈 수 있을가 라는생각이 들었음~!
하지만 안 타면 다음에 주면 되고 별로 걱정이 되거나 하지는 않음...다른 걱정 보다 여자들이 싫어 하는게 사람 많은 곳에서 주목이 되는 거라고 해서 사람이 많이 없고 주목을 받지 않고 조용히 쪽지를 줄 수 있을 까라는 걱정이 많이 들었음...ㅠㅠㅠㅠㅠ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가는데 점점 그녀가 타는 버스 정류장이 오는데....
있었음....그녀가 버스에 타고 내 옆으로 서는데!!!!!우와....진짜....ㅋㅋㅋㅋㅋ그리고 같이 타는 남자와 일 얘길 막~~~하길래 몰래 엿들어 보려고 했는데 버스가 너무 시끄러워서 목소리만 들었음~!ㅋㅋㅋ
목소리는 약간 낮고 허스키한 느낌??ㅎㅎㅎㅎ
그러다가 그녀가 자리가 나서 앉게 되었고 조만간 내 앞의 자리가 비게 되어 내가 그녀의 뒷 자리에 앉게 됨!!
이건 하늘의 지시다!!!오늘 이구나!!!ㅋㅋㅋㅋㅋ
그렇게 그녀의 뒤통수를 보는데 참 동글동글 귀엽더라는~~^^ㅋㅋㅋ그리고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녀가 폰을 들어 카톡을 하는데...
아....어떡하지??자세히 보이진 않았지만...대화 상대의 이름 앞 뒤로 하트가....아....그냥 접을까라는 생각도 했음...
그치만!!!이왕 하기로 한 것!!! 그냥 밀어 붙이자!!!ㅋㅋㅋㅋㅋ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면 인생 재미없잖아~!?!?!?!?ㅋㅋㅋㅋ
그렇게 내가 내릴 버스 정류장이 다가오고...다행히 그녀는 맨 앞자리라 적어도 그녀만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못 느낄거라 생각을 하고 주기로 다짐을 함...
그리고 마침내...벨을 누르고...

일어나서....

잠시 가만히 서서 뒤에서 그녀를 바라 본 후....

손을 뻗어서....



그녀에게 건네 주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1!!
아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그녀가 내 손을 보더니 명함을 보고는 받았음!!ㅋㅋㅋㅋ
그녀가 내 얼굴을 보진 않은거 같음...나는 그냥 주고 팽~~하고 돌아서서 뒷 문으로 걸어 갔음!!ㅋㅋㅋㅋ
그리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데 얼마나 시간이 안 가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드디어 문이 열리고 나는 내렸음.....
내릴 때 살짝 뒤를 보니 내 쪽지를 열심히(?) 읽고 있었음...ㅋㅋㅋㅋㅋ 
하....해냈다~~싶은데 의외로 덤덤했음~!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가슴이 뛰면서 어떻게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된건지 이해가 안 감!!ㅋㅋㅋㅋㅋㅋㅋ(지금 글을 쓰는데도 가슴이 쿵쾅거림~!ㅋㅋㅋㅋ뭐에 홀렸나 봄~!ㅋㅋㅋㅋ)
진짜 나에게도 용기라는 게 있긴 하나봄~~ㅋㅋㅋㅋㅋ
그 일이 바로 어제 일임~~ㅎㅎㅎㅎ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길에....
그녀가 어김없이 타고 있더라는~~ㅠㅠㅠㅋㅋㅋㅋㅋ
잠시 살짝 봤는데 눈을 감고 있었음...내가 타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듯~~ㅋㅋㅋㅋㅋ아무래도 결과는 좋지 않을거 같음~!ㅋㅋㅋㅋㅋ
버스의 뒷 쪽에 앉아 잇어서 나는 앞쪽에 앉아서 그녀를 보지도 못하고 그냥 버스 앞만 보고 출근 했음~!ㅋㅋㅋ그리고 그녀가 내릴 때 살짝 보고 옆모습을 몰래 봤음~!ㅋㅋㅋ
혹시나 내가 그녀의 얼굴에 속아 사악한 여자를 몰라봐서 주변에 막 얘기하고 나를 손가락질 하고 직접 다가와서 면박을 주면서 당황스럽게 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아직 첫 날이긴 하지만 평상시와 다름없는 출근길을 보냈음~!ㅋㅋㅋㅋ
착한 여자 같아 보임~~ㅋㅋㅋㅋㅋ
오늘 퇴근 길에도 마주치려나??ㅋㅋㅋㅋ
생각해 보니 내일이 금요일인데 내일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함...이러고 계속 같이 버스타고 다니면...근데 나는 아무렇지 않게 타는데 그녀가 불편 할까봐...아니면 그냥 어제 해버린게 타이밍상 좋았나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
그래도 홀가분 하고 해냈다는 기분이 너무 좋다는~!ㅋㅋㅋㅋ
사실 결과는 뻔하게 알고 있음~!ㅋㅋㅋ잘 안될거라는 걸~!ㅋㅋㅋ
여자분들의 댓글이 필요하겠지만 어떤 멋진 고백이라도 여자 마음에 드는 사람이어야 먹히는 거임~!ㅋㅋㅋㅋ
나는 오크 중에 상 오크이고(진~~~~짜 정말임!!정말 못생김~!ㅋㅋㅋㅋ) 키도 작고 아까 말했듯이 못생겨서 눈에 띄는 스타일이라 안될 거임~!ㅎㅎㅎ
그리고 남자가 없는게 말이 안됨~!ㅋㅋㅋㅋ남자 분명 있을 거임~!ㅎㅎㅎㅎ
아,그리고 쪽지 내용은 갑자기 쪽지 줘서 놀래켜서 죄송하다,호감이 있어서 쪽지 보낸다,거절할 거 알지만 이렇게 용기 내서 보낸다,나쁜 사람 아니다,내 명함 봐봐라,그냥 평범한 사람이다,안될거 알지만 연락이라도 하고 지내고 싶다,쪽지는 버릴 때 꼭 쓰레기통에 버려달라~~이렇게 적음~!ㅋㅋㅋ
디테일하게 상황을 적으려고 적다보니 이렇게 너무 긴 글이 되어버렸.....죄송...ㅠㅠㅠㅠㅠㅠ
어쨋든 나는 고백 했음~!
생판 모르고 얼굴만 아는 사람인데 버스에서 이렇게 해 봤음~~!밑져야 본전이듯이 어차피 남인데 내 마음 마음껏 표현하는게 좋지 아니한가???물론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든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임~~아...몰론 백마 탄 왕자님한테 쪽지 못 받아서 그녀가 기분 상하려나??아님 그 반대가 줘서 기분 나쁠 수도~~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앞으로 이런 일들, 사연들 많겠지만 나는 얘기해 주고 싶다~!!!서로가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용기를 내보라고....안되면 안되는 대로 쿨하게 살자~~그거 한 순간이다~!!
연락이라도 왔으면...아니면 결과라도 얘기 해 줬으면 싶지만...나는 그냥 좋은 결과는 바라지도 않고 내가 용기를 내서 고백을 했다는 것에 만족을 하고 싶다~!ㅎㅎㅎㅎ
여자분들은 이런 고백 평생에 한 번은 받는다고 하기는 하던데....이런 경우 그냥 이렇게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겠죠??마치 아...그렇구나....이렇게??ㅋㅋㅋㅋㅋ아니면 답장을 해 주고 싶은데 연락처를 가르쳐 주긴 싫고 그렇다고 무시 하자니 걸리고...그냥 개학해서 그만 다니게 될 때까지 버티자 이런 마음이려나???ㅋㅋㅋㅋ하긴....뭐 이런거 물어봤자 케바케(Case by case)라고 하니까~~ㅎㅎㅎ그리고 연락이나 답장도 관심이 있어야 오는거니까~~~^^
이것으로 이렇게 긴 글을 마치겠음~!ㅋㅋㅋㅋ말 재주도 없고 글 재주도 없어서 드럽게(?) 재미없고 긴 글을 읽어 줘서 고맙습니다~~ㅋㅋㅋㅋ
혹시나....그럴 일 없지만~~만약 연락이 오거나 무슨 일이 생긴다면....글 한번 남겨 보겠음~!ㅋㅋㅋㅋ
누가 굳이 보지 않더라도 아무도 관심이 없더라도 연락이 온다면 그냥 나 스스로 만족으로 남기겠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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