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근래 엄마땜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난생 처음
판에다 글올려요 ...
말그대로 저희 엄마는 저를 통해 자꾸 행복을 찾으려해요
저희 부모님은 어렸을때부터 부부관계가 별로 좋지 않은 편이에요 엄마는 아빠를 웬수 보듯하구요
엄마가 입에 달고 사는 소리중 하나가
너네 아빠 때문에 내가 이렇게산다 에요 말그대로 아빠 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저한테 하소연하듯 푸는거죠
그 하소연의 마무리는 꼭 너가 성공해서 엄마의 한을 풀어줘 그동안 너네 아빠 때문에 죽을거같았지만 너보고 참았다
엄마 돈 걱정없이 살게 해줘 등 열심히 살아라 제발 엄마를 위해 열심히 살아라 이말을 반복해요
이 말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어렸을때부터 귀에 못박히게 들었구요
제가 글을 쓰게된 결정적 이유가 제가 올해 20살로 대학교에 가게되었는데
방학이 시작되고 나서부터 솔직히 1학년 방학때 열심히 하는게 뭐가 있나요
저는 그냥 거의 두달 가량을 평일엔 그냥 집에서 티비보고 뒹굴거리고 주말엔 알바하고 지내고있어요
여기서 일이 난거죠
엄마왈. 대학생이면서 방학이라고 공부를 안하냐 학생이면 공부를 해야지 니가 공부를 해야 성공을 하지
이렇게 허송세월 보내서 너 뭐될래 세상이 그렇게 만만하니 부터 시작해서 온갖 잔소리 잔소리 ......
저 스무살에 엄마한테 방학때 공부안한다고 맞았습니다..
또 하루는 날이 너무 더운데 엄마랑 쇼핑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버스 기다리다가 너무 더워서 제가 짜증을
좀 냈더니
엄마왈. 이런거보면 느끼는게 없니 너가 빨리 성공해서 차를 사서 운전하고 다녀야겠다는 생각 안드니 부터 시작해서.... 잔소리 잔소리
그래서 제가 화가나서 그러면 엄마는 그동안 운전안하고 뭐했어 라고했더니
엄마왈. 또다시 아빠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내가 너네아빠를 만나서 이렇게됐지 다른집 여자들은 안그래 다들 차 하나 갖고있는데 너네아빠를 만나 이래
그러니까 니가 성공좀해서 엄마 차좀 태워줘 등
아진짜 그놈의 성공성공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저는 그냥 제가 하고싶은거 하고 저만의 행복이 있는데
엄마는 자꾸 저를 통해 행복해 지려고 하는게 너무 스트레스고 싫어요 ㅠㅠ
누구보다 저희 엄마가 어렵게 살아온건 잘 알지만
제발 스스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이런 딸이 이기적인건가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