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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어요 헤다판

4년 사귄 남자친구가 바람피워놓고 저한테 힘들다며 기다리라고 통보받은 여자친구입니다.
정말 내 평생 읽는 판만 하다가 처음으로 "더러워"로 글도 남겨보고 다른 글도 보며 감정이입하며 보냈습니다.
매일 저녁 잠을 이룰 수 없고 밥도 먹을 수 없어 심리상담까지 고민했던것이 한달이고 두달이고 지속되었습니다.
화려한 복수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그런 복수를 할 때마다 저의 얼굴이 못되어지는 것 같고 처음 헤어졌을때 나는 착해질거라는 마음가짐이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딱 오늘. 오늘이 그랬습니다.
오늘 전 저의 악마같은 모습에 정이 떨어졌습니다.
정말 예쁠수 있는 사람인데 어찌 이렇게 까지 되었나..

바람난 남자친구는 저를 돈줄로 생각한다고 생각하고 단념했습니다.
솔직히 남자친구가 망가지는 것을 보고싶지 않은데...
이제 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오늘 까지만 그리워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전 환경미화원이 아니니까요.
다들 재회를 바라고 기다리시는 분들 많은거 알지만 여러분은 충분히 예쁩니다.
눈물도 아까워요.

이제 헤다판에 그만 들어오고
그만 울고
잘 자고
잘 먹으며
더 행복하게 살려고 다짐합니다.
더운 여름날 고마웠습니다!!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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