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학기 초에는 애들이 너무 좋았고 말도 서스럼없이 잘 했고 나 활발하다고 생글생글하다고 그랬어. 학교가는 게 너무 즐거웎고 야자도 너무 재밌었어 그냥 하루하루가 행복했던 것 같아.
그런데 7월 중반 쯤에 내가 아는 이모를 만났어 그때 애들이랑 롯데마트 가는 길이었는 데 내가 너무 까부는 것처럼 보였나 봐 그래서 그 이모가 너 너무 까불면 애들이 싫어한다~ 이러는 거야 그때부터 이상해
애들은 평소처럼 지내는 데 나혼자 우울하고. 그러니까 애들도 나 멀리하는 것 같고. 뭔가 애들 말 하나하나에 의미부여하게 되고 눈치보고 내 행동이 걔네 신경에 거슬릴까봐 짜져있어 그것 때문에 애들이 나 만만하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자존심은 쎄서 괜히 발끈하고ㅋㅋㅋ아 모르겠어 요즘 너무 두려워 미치겠어.
사실 애들은 그대론데 나혼자 생각이 바뀌어서 그렇게 생각하능 건지 진짜 애들이 바뀐 건지 머르겠어 나 너무 괴로워 제발
뭐라고 조언 좀 해 줘 학교가기 싫어 도와줘 이게 뭐야 나 원래 안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