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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 배우러 갔다가 19금에 미친 싸이코 만남

어이없음 |2016.08.25 22:10
조회 13,313 |추천 29

흑역사 하나 풀게요. 명리학에 관심이 많아서 사주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그쪽으로 나갈건 아니지만 제대로 공부해보고 싶어서, 유명한 사람이 가르치는 초보반에  사무실까지 찾아가 배웠었어요. 동영상수업은 안한대서 돈도 꽤 냈고요.

 

근데 관살혼잡되면 기생팔자다, 상관이 많은 여자는 과부팔자다, 목 기운이 쎈 여자는 정신병자다 뭐 이런식으로 무슨 3종세트 운운하며 여성 비하발언을 엄청해요. 지금 생각하니 말도 안되는 풀이라 비웃음이 나오네요.

 

그까진 견딜만 했습니다. 문제는 어느 정도 수강생들 얼굴을 익히고 나니, 선생이란 작자(사기꾼이라고 부르면 됩니다)가 사주풀이라는 명목하에 19금 발언을 점점 늘려가더군요.

 

"이 시간에 태어나면 명기다." 네네...비법알려주는 것까진 오케이라고 칩시다. 근데 갑자기 수강생들에게 그래요. "너네 중에 이 시간에 태어난 사람 손들어봐라." 굳이 손까지 들게 해서는 쳐다보더니 피식 웃으며 "못써먹고 있다" 이런식으로 평가(?)합디다ㅋ 사주풀이 하다가 갑자기 그래요. "못하지?" ...미친거 아닙니까?  여자들 귀를 보면 물이 많은지 적은지도 알수 있대요. 나름 순화해서 쓰는데도  참 더렵네요.

 

아, 처녀냄새는 알아챈다고 자랑도 하더군요. 수강생 한명 한명 가리키며 "결혼했죠? 결혼안했죠?" 무슨 엄청난 걸 예언하듯 말하는데 50% 확률인데도 엄청 틀려요. 그래놓곤 자긴 다 안답니다. 처녀는 처녀냄새가 나서 안대요.

 

본인은 성기에 컴플렉스가 있어서 워터파크 샤워실 맨앞에 앉아서 남자들 얼굴, 성기 비교하며 관상공부도 했대요. 그래서 얼굴만 봐도 안답니다. 본인 성기 작다는 발언은 수업중에도 하고, 회식 술자리에서도 하고. 본인 바람끼 넘친다는 얘기도 하고. 자기 꼬시려고 한(믿을수없지만) 여자들 얘기도 하고.

 

저딴 얘기하다가 수강생들이 기분나쁘다 태클걸만하면 딴 얘기로 넘어가요. 그래도 수업중이고 선생이라고 다들 표정 굳어도 참고 그런식이죠. 술자리에선 결혼한 분들 상담해준다는 식으로 말을 꺼내놓고선 본인 잠자리 얘기도 하더군요. 좀 자기 타입이다 싶은 여자 수강생들은 따로 우르르 불러서 모임도 만듭니다. 뭔지 모르고 번개인줄 알고 나왔다가 저딴 개소리 듣고 갑니다. ㅋㅋㅋ

 

하도 자주 그러니 나중에는 남자 수강생들이 여자 수강생들 눈치를 조금 보더라고요. 괜찮냐고요. 판단력이란게 있는 수강생들은 저런거 몇번 보곤 기분 더럽다며 우르르 그만둡니다. 보니까 매번 딱 이렇게 반복되더라고요. 수업 듣기전엔 당연히 몰랐죠. 하도 위대한 역학자인척 글 올리니까.

 

생각해보니 수업 녹음파일도 있는데 이것도 성희롱으로 걸수있나요? ??????????????????????? 진짜 싸이코 같아서 똥은 더러워서 피한다는 마음이었는데, 아직까지 저러고 살고 있단 얘길 최근에 들어서요.

 

추가로/ 역학 배우시려는 분들, 분명 제대로 된 정말 좋으신 역술인 많습니다. 미리 간명도 받아보시고 동영상 강의같은 것도 보시고 확인하신뒤 가세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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