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5살 남자입니다.
저는 술, 담배 안 하고 운동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제 단점이라 하면 감수성이 예민하고 자존감이 낮아 우울함을 자주 느낀다는 것이죠. 그 전에도 몇 번의 연애를 했지만 이 친구만큼 제가 좋아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저랑 그녀는 CC로 작년부터 올해까지 1년 넘게 교제하다 헤어졌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그러겠지만 이보다 더 잘 해줄 수 없다할 정도로 잘 해줬습니다.
연애초기 여자친구가 저를 정말 사랑하는 게 맞는 지 고민하여 헤어질 뻔한 위기를 넘겼습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잘 만나던 중 일이 터졌습니다.
여자친구의 핸드폰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물론 믿고 안 보는 게 제일 좋았겠지만.
위기 때의 상처로 인해 여자친구의 마음이 궁금하던 저는 핸드폰을 열어보았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더군요.
여자친구의 가장 절친과 나눈 그 톡에는 제 욕설이 가득했습니다.
"__.. 부담이야.. 헤어질까.."
여자친구의 친구들에게도 잘 했기에 그 상처는 배가 되었습니다.
또 2명의 남자 후배와 연락을 나눈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흔들린다" 는 말을 친구에게 털어놓은 것이었습니다.
제게는 너무 상처였던 것이 둘 다 잘해준 후배들이었습니다.
제가 여자친구에게 카톡에 대해 얘기하며 바람의 진전을 차단했고 다시 잘 만났습니다.
이후 저와 여자친구가 스킨쉽과 애정표현 문제로 다퉜고 그로인해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후에 제가 버티기엔 너무도 힘든 일들이 터졌습니다.
가정사, 개인사가 모두 터졌습니다.
누구에게 털어놔도 정말 힘들겠다고 할 정도로요.
학교에서도 숨이 막혔습니다. 사람들이 다 쓰레기로 보이고 대인기피증이 걸렸습니다.
잔병치레 한 번 없던 제가 약을 달고 살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그런데 전 여자친구는 헤어진지 10일도 안 돼 아까 말씀드렸던 후배 중 다른 한 명과 연애를 하는 것 같더군요. 좋지 않아보일까봐 비밀연애지만 SNS 태그나 제 전 여자친구의 취향. 100%였습니다.
그래서 정말 모든 감정이 다 들더군요. 그치만 여자친구가 위로가 되어주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하루는 너무도 보고싶었다가 하루는 너무도 증오하다가.
마음이 엄청 남았던 저는 5개월 간 여자친구가 괴로울 정도로 매달렸습니다.
너무 힘들다. 잠깐만 있어달라라고 했다가 너 그러고도 학교 생활 할 수 있을 것 같냐라고도 했습니다. 난리를 친 적도 있습니다. 그 후배에게.
폭언이나 욕설이 있는 건 아니지만 여자친구가 힘들 정도로요.
여자친구는 "힘든 일이 있는 것은 안타깝지만 그게 내가 돌아갈 이유는 못 된다. 내가 잘못은 했지만 이 정도로 하는 거 이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오죽하면 여자친구 부모님이 그만하라실 정도가 되버렸습니다.
그렇게 하니 학교에서 저를 좋지 못 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바람 아닌 바람은 여자친구가 피웠는데 제 집착이 사람들의 눈에 더 들어온 것이죠.
결론적으로 이제 저와 여자친구와의 재회 가능성은 0에 가깝습니다.
너무나 힘이 듭니다. 큰 잘못한 게 없는 저는 망가지고 전 여자친구는 전혀 죄책감이 없는 것도, 전 여자친구를 보고싶은 것도, 왜 깔끔하게 못 잊냐는 학교 사람들의 눈빛도, 저와 했던 행동들을 끔직히도 싫어하는 그 후배와 한다는 것도, 가정사도, 일어날 수 없는 무기력한 저의 모습도, 앞으로 마주칠 학교 사람들에게 제가 나쁜 사람으로 보인다는 것도 그냥 모든 것이 상처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수면제와 정신과 약을 달고 살고. 운동도 해봤지만 효과가 없습니다. 그냥 어떻게 죽을까하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가정사를 돌보다가도 불효자식인지 전 여자친구와의 문제가 더 중요해보이고 그게 더 상처가 됩니다. 욕을 하셔도 좋습니다만 저 정말 가정사에도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전 여자친구를 다시 만날 수 없다면 모든 게 힘든 저는 삶을 놓고싶습니다. 새 남자친구와의 모습을 보고 있느니 죽고싶습니다. 장난이거나 관심받으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자살 방법이나 자살한 사람들의 이야기만 읽고 있습니다. 저번에는 수면제로 시도도 해봤구요. 도와주세요.
요약
1. 제가 너무 사랑한 여자가 바람 아닌 바람을 피웠습니다.
2. 헤어진 이후에 여자친구가 준 상처와 가정사, 개인사로 제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3. 너무도 사랑한 여자고 돌이킬 수 없다면 모든 게 힘든 저는 죽음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