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에서 너를 밀어내려고 해도
정말...그럴수가 없다 말처럼 쉽지가 않아
애초에 너를 밀어낸다는 공식이
내게 성립될 수 없다는 것처럼
결국 이렇게 될 걸 처음부터 알고 시작한건데도
빙빙돌아서 원점으로 돌아와
너라는 사슬이 나를 칭칭 옭아매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내가 이제는 마음을 접은것 같아보일까...
그렇게 보이는게 네게는 좋은거겠지?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내 모습에
네가 안심하는 것 같아서
이미 혼자 애타게 끓으면서 문드러진 속마음을
네게서 감추려고 노력하고 있어
나 정말로 이 세상 무엇보다도
네가 곧 자취를 감출 이곳이
겨울이면 내년이면 너를 볼 수 없을 이곳이
너무 두려워
내게 발을 딛은 나의 아름다운 이방인
일상속에 네가 당연하게 존재하는것처럼
너에게도 내가 그랬으면 좋겠다
떠날 때가 정해져 있으니까
네가 없는 학교에서도 버틸 수 있는 준비를
하면 되는데... 그것만 하면 될 것 같은데
잘 안되네.
자연스럽게 너에게로 향하던 시선을
애써 다른곳으로 피하려하고
보고싶어서 네가 있는 교실로 향하던 발걸음은
이제 너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돌아선다
내가.. 너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모습을 감추어만 가는데
남은 시간동안에라도 많이 봐두고싶은데
어쩌면 좋을까
접으려해도 내 마음은 자꾸 너를 향해 가는데
...어떡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