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헤어지기 전 소개팅으로 만나 5-6개월 만나고
이런 저런 일로 헤어지고
6-7개월 연락없이 지내다 제가 다시 전화했어요.
그냥 그때는 이만한 사람을 또 못 찾을 것 같다는 생각과
헤어지게 만든 계기가 지나고 보니 이해할수 있는 그런 일이 되더라구요.
떨리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는데, 바로 받고는
어제 통화한 사람처럼 이름을 부르며 XX야? 잘 지냈어? 하고 아무렇지 않게 받더라구요.
그 후 저녁을 먹었고, 다시 만나게 되었어요.
근데. . .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헤다판에는 아프고 힘드신 분들 많다는 거 알고 있고, 많은 분들이 좋았던 추억
행복했던 일들, 상대방이 잘 해주었던 일들을 기억하고 간직하고 되새기며 살고 계실거예요.
저 또한 그랬으니까요.
근데, 다시 만나는게 꼭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거 생각해 보셨나요?
물론 지금 당장은 다시 만나고 싶고, 또 만나면 정말 잘 할거란 생각만 드시겠지만. . .
꼭 그렇지는 않아요.
저는 오히려 다시 만나고 (아직 만나고 있지만) 정말 서로 볼 거 못 볼거 다 보면서
바닥을 보여주며 만나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
바닥을 보여준다는게 꼭 나쁜 건 아니예요. 몰랐던 나 자신에 대해 배우기도 하고
상대방을 더 적나라하게, 솔직하게 볼수있는 기회도 되죠.
하지만, 헤어짐이 거기에서 끝나고 서로 새로운 사람을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도
하네요. 꼭 재회 한 것을 후회 하는 것은 아니예요. 행복한 날도 있고 싸워서 힘든 날도 있어요.
그치만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 . .
헤어진게 꼭 여러분 인생에서 일어난 나쁜 일이 아닐수도 있단 거예요.
오히려 더 좋은 사람을 만날수도 있고,
이별의 아픔을 통해 나 자신이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수도 있어요.
다시 재회하고 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더 힘든 2차 헤어짐을 겪을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재회를 했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어요.
첫번째 만남에서 부족했던 점들을 채우고,
지금 만나며 끊임없이 채움과 비움을 통해 서로 맞춰감을 멈추지 않아야 겠죠.
이별에 마음 아파하시는 분들 기억하세요.
이 아픔의 끝은 분명 있어요.
그리고 정말 재회하고 싶은 분들은 용기내어 연락하세요.
저 또한 다시 연락한 케이스이고. . . 연락을 하는게 나쁜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모든 관계가 그렇듯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니 저는 제 행동에 후회 없지만,
재회 후에는 이별만큼 어려운 관계 개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할 거예요.
쉽게 이루어지는 관계는 없는 것 같네요.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성찰이 필요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