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2**************
허걱...
첫날, 둘쨋날 댓글 몇개 달리것 읽고 오늘 처음봤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네요.ㅜㅜ
감사합니다.
저는 그 할머니는 아무 잘못도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 앞에 오셨을때 제가 한번 더 자리 양보를 권하지 않아서...
양보했을때 앉지 않으신 할머지도 약간은 원망스러웠지만 저도 바보같고 괜히 경우없는 사람 취급 당한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안좋았어요.
문제는.. 주변에서 꼭 그렇게 오지랖 떠는 중년 남녀들..
저도 1년뒤면 중년이지만 ㅋㅋㅋㅋ
앞뒤 상황도 모르고 본인이 사회정의를 이끄는 사람들인냥... 자리 양보 강요하는 중년들....
그사람들에게 대처하는 방법을 참 알고 싶네요.
**********추가**************
제 옆에 젊은 남성들 엄청 많았어요.
10대부터 20대 남성들요...
제가 그 새까만 남자가 제 어깨 두드릴때 주위를 살펴보았는데 정말이지 전부 젊은 남성,여성이었거든요.
남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심지어 10대로 보이는 남자도 있었어요.
저처럼 동안인지는 몰라도...
양보하려고 했을때 앞에서 마다했기때문에 일어나기가 좀 그랬고..
항상 그럴때 저만 유독 건드리는지 모르겠고..
제가 참 등신인가봅니다...ㅜㅜ
**********본문**************
음..
얼마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전 30대 후반 여자 주부이고.. 보기에는 좀 많이 어려보입니다.(제자랑은 아니고 글에 도움이 되실까..)
처녀때야 출퇴근 하느라고 지하철 매일 탔지만 애들 낳고는 프리랜서라 아주 가끔 지하철을 타네요.
그리고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항상 양보는 기본으로 합니다. 어려서부터 쭉 그랬고 아가씨때 가끔 높은 굽 신어서 발 까졌을때 빼고는 항상 늘~~~ 양보합니다.
제가 희한하게 자리에 앉으면 노인분들 제주위에 많이 계세요.
양보를 안할수가 없고 어쩌다 한번 피곤할때는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있어도 봤지만 굳이 자는 사람 깨워서 양보하라고 하는 사람이나,
임신중에도 배 안나왔을때 입덧할때도 저만 콕 집어서 자리 양보하라고... 들 몇번 당해봐서 아예 일어서 있는게 훨씬 편하지요.
그날도 어김없이 할머니 한분이 배낭을 메고 타셨습니다.
제가 바라본 문에서 탔기때문에 일어서려고 엉덩이를 들썩 하려는데 바로 앞 좌석에 있던 어떤 아주머니가 여기 앉으시라고 벌떡 일어섰습니다.
근데 그할머니 괜찮다고 서서가는게 편하시다며 마다 하시고 제 앞으로 와서 서계십니다.ㅜㅜ
앞에서 그런 상황을 봤기때문에 일어서기도 그렇고 안일어서기도 가시방석이고...
여튼 고개 숙이고 그냥 앉아서 갔습니다.
두정거장 갔나....
얼굴 시커먼 중년 남성이 제 어깨를 치며 할머니 계신데 자리좀 양보하라고 하더군요.
아정말..
그순간 진짜 욕나올정도로 짜증나고 거기 앉아 있던 제자신도 싫어지더군요.
제가 "할머니 여기 앉으실래요?" 하고 큰소리로 물으니 대뜸 고맙다고 하시네요.
아 정말 이건 또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그럴거면 아까 아주머니가 양보할때 앉으시던지 양보받기 미안하면 그냥 쭉 서서 가시던지..
참고로 두 정거장정도 더 가시고 내리셨어요. 저는 한참을 더 갔고요.
아..처음 자리를 마다하고 제앞으로 오셨을때 양보를 했어야 맞는건가요?
제가 그렇게 지적당할 인상인지 이건뭐 지하철만 타면 곤욕이네요.
앉아있는 저만 몰상식한 사람 만드는 사람들에게 어떤 대처를 하면 좋을까요..?
방법이 없다면 앞으로는 서서만 다닐랍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