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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지지가 않아

전 10대 여자에요 음슴체 쓰도록 할게요
어느날 아빠회사 동료를 만나러 간다길래 할것도 없어서 따라나섯음
근데 아빠회사 동료아저씨도 아들을 데리고 나온거임 근데 세상에 마상에 그아들이 딱 내스타일인거임 너무너무이상형이여서 이어폰끼고 노래부르고 있는애한테 다가가서 먼저 안녕?이라고함 근데 그얜 아무 대꾸도 없었음 말그대로 투명인간이 말한것처럼. 난 처음에 걔가 시력이안좋거나 청각이 안좋다고 느꼈음 심지어 아님 내가 안보였나?라고도 생각했음 나도 자존심은 있지만 놓치고 싶지 않아서 고향은 어디냐 어디학교다니냐 이름은 뭐냐 나이는몇살이냐 뭐좋아하냐등 많은걸 물었음 근데 그런걸물을때마다 걔는 귀찮다는듯이 대답은해줬는데 완전단답식이였음 난 톡단답말고도 실상에서 그런 최첨단 단답식이 있는줄 몰랐음 그래도 포기는모르는지라 폰번호를 땄음 첨엔 모자란애처다보듯이 봤지만 번호는줬음ㅎㅎ그담엔 여자친구있냐고 물어봤음 그러나 움찔하고 대답을좀꺼려하는게 보였음 난 그순간에 여친있음 어쩌지란생각에 멘탈박살나기 일보직전이였음 아무리 나라도 여친있는얘를 건드리는건 천하의 나쁜년 같아서 조마조마했음 근데 몇초뒤에 말하더라"..없어"라고 그순간에 난 나도모르게 야호라고 소리지를뻔했으나 이성을 잘 잡고 참았음 그래서 그뒤로 난 걔한테 톡을보냈음 근데 그얘는 톡말투도 되게 깐깐했음 내가물음표로 끝내면 대답이항상 어. 어그래.이런거였음 친구들은 얘 너무철벽이라며 그냥 포기하라고그랬음 그렇게 나혼자 깊은 생각에 빠졌을때 내 사촌한테 톡이옴 남자얜데 동갑임 사촌이랑 뭔얘길하다보니 자기친구한테 들러붙는 여자얘가있는데 자기아빠회사 동료아저씨 딸이라 어렵다고 그러는거임 그게 너무 나랑맞는 얘기인거 같았음 그러나 내 사촌은 서울에서 살고 나랑 걔는 광주에살아서 둘이아는사이일거라고는 말이안된다고 생각했음
그러던날 걔 말투가 살짝씩 바뀌기시작했음 나는 10번찍어안넘어가는 나무없다는 속담을 그때부터 믿게됬음 원래내가 김칫국잘마시고 운명론같은것도 되게 좋아해서 이렇게나혼자 또 설레여함 그래서 난 어느날 말투가 좀풀리길래 주말에 만나자고 했음 그랬더니 좀 망설이더니 알겠다고함 난 주말이 오자 화장의중요성을 찍으며 엄청난 화학기술이 발달했다는걸 보여주는 증거를 만듦 그렇게해서 나갔더니 주말에 사복입은걸보니 너무빛나서 쓰러질뻔함 진짜내가그렇게 좋아해본적도 진심 첨이였음
근데 걔가 그날좀이상했음 처음에 치킨사줘서 치킨먹고 먹고나선 딸기빙수사줘서 먹고 또 먹고나선 치킨너켓사줘서 먹고 그렇게 또 먹고먹고먹고 걔가 날 계속 먹이는거야 나랑 더치페이 하자는데도 계속지가 계산하고 하다못해 난 얘가 날 돼지로만들어가지고 날싫다고말할 핑계를 만드려는건가라는 생각까지함 그렇게 배불리먹고 집앞까지 데려다준다고 해서 가는데 "너만 괜찮다면 나랑 사귈래"이러는거 그때 코피뽱터질뻔 그래서 난 밀당이음식인지 뭔지모름 그런 난바로 그래!!라고대답함 그럼오늘부터 자기여친이니까 연락처에저장된이름부터 바꿔야지하는거임 대체뭘로해놨길래...?그래서 봤더니 이상한애로 저장이되있던거임 근데 더 놀란건 연락처를 내리는걸 보다가 내 사촌이름이있는거임 난 그날저녁 사촌한테톡보내서 저번에말한애가 걔냐고하니까 맞다고하고 너무놀랐음 이게 바로 세상이너무좁다는거구나하고 느낌 근데 사촌한테 걔한테 좀아픈과거가있다는거임 들어보니 내가 걜좋아하는거처럼 걔도 진심으로좋아한 여자한테 이용당했던 그런애였단거임 그래서 꾀나 상처가크고 그거때문에 여자문제에도 민감해서 처음에 그렇게 했다고 그러는거임 난 그때너무 충격이였음 쨌든 그렇게우린 조카 알콩달콩평일에도 학원끝나면 8시쯤되도 30분이라도 보려고 만났음 그렇게해서 사귀고 나서 제대로된 데이트는 2주후쯤이였음 시내에 가서 맛있는것도먹고 이번엔 더치페이도 하고 쇼핑도하고 정말행복했어 쇼핑할때 갑자기 내옆머리를 넘기더니(난앞머리없음)"어?귀 안뚫었네?귀걸이 사줄라했는데"라고 한거임 난 그런사소한 스킨쉽에도 너무 설렜음 그렇게 설레는데 오후6시쯤되서 걔엄마한테 전화옴 서울올라가야될거 같다고 난 뭔지도모른채 서울에 왜가는지 몰랐었음 걔는 갔다와서 얘기하자고했음 근데2시간정도 지나니까 사촌한테 폭탄문자가 오고 하도안받아서 전화가 왔었음 전화받자마자 걔가서울로이사가야 된다는 얘길들었음 이유는 걔한텐 형이한명있었는데 꿈이 가수였던거임 근데 며칠전봤던 오디션에붙어서 연습생생활을 시작해야된다는 이야기였음 난 그얘기듣자마자 바로눈물이 나올거같았음 그다음날 광주에있는 짐을가지로 서울에서내려왔음 걔는 나랑만나서얘기하고싶다하길래 만났음 서울로올라가야될거 같다고 하는거임 난 온몸이파르르떨릴정도로 걔가 간다는게 너무 싫었음 근데도싫은티 안내고 웃으면서 잘가라고 했음 그렇게둘이 나란히 앉아있는데 할말없어서 정적이 흐르길래 나란병신년은 조카 이타이밍에서 너없어도 나 졸라당당하게 살거고 완전예뻐져서미스코리아도 나갈거고..살도빼고 관리도해서 남자들도 잘사귈거니까 너도 잘생겼으니까 가서여자들많이 사귀라는식으로 말한거임 근데집에오자 너무 너무 보고싶어서 펑펑움 근데 토요일날 걔가 나한테 반지 두개를 사줬었음 차마 그반지는 버릴수가 없어서 지금도 차고다님 근데 그반지만 보면 걔가생각나서 울것같고 근데 친구들앞에선 울기싫어서 내색도 안냄근데 계속 걔가 생각나서 미치겠음 남소들어오는것도 다거절하고 남자랑 사귀는것도 꺼려짐 이거 어떡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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