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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해석한 인피니트 태풍 뮤비

꺼져버린장작 |2016.09.19 21:53
조회 1,765 |추천 83
내 해석은 명수 제외 멤버들이 죽은거야. 아마 어떤 사고로 인해서.인피니트 의상도 검정색이고 주위 건물이 이제는 안 쓰는 건물이잖아.
근데 혼자 남은 명수는 자꾸만 자책을 하게 돼.한 편에서는 내 잘못이 아니야 라고 말 하지만 또 한편에선내 잘못이 맞을수도 있단 생각에 괴로워하는거지.이런 상황 속에서 여러 감정들이 섞여서 헷갈리게 해.
뮤비에서 사물에 적혀있기도 하고 결정적인건, 인피니트 로고,즉 무한으로 반복되는 뫼비우스의 띠가 위에 그려져있던 책에 쓰여있는 감정들이지.

 

증오, 두려움, 슬픔, 용서, 절박함, 용기, 그리고 후회.명수는 이 7가지 감정들을 느끼는거야.연인 사이에서도 이별 후에 흔히 반복되는 마음들이지.
처음엔 그 사람이 미치도록 싫고 잘 안 됐으면 하다가도어느순간 느껴지는 공허함에 두려워지기 시작해.내가 왜 이러지?난 괜찮아야 하는데.그러다가 아, 내가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구나를 깨닫고 슬픔에 빠져.
처음엔 그냥 슬퍼하고 말자, 쿨하게 놓자 하는데 원래 사람이란게너무 슬프다보면, 다 잃어보고 바닥을 치면 되려 오기가 조금씩 생기거든.다시 그리워지고 행복했던 시절이 절박해져서헤어진 사람에게 연락을 한다거나 사고를 치지.그러다 정신이 조금 들면 후회하는 맘이 들면서 자책도 해.
근데 노래 가사에선 몰라도 태풍 뮤비에서는 이성관의 이별을 얘기하는게 아닌거 같아.용서란 감정이 들어갔기 때문이야.
이걸 파고들기 전에 태풍이란 단어를 살피면 명수는 뮤비에서 계속 빛(고요한 태풍 중간에 서면 위에 밝은 빛이 보인데) 을 향해 가고 싶어하는데멤버들이 필사적으로 애원하다시피 막으려 해.여기서 빛은 태풍의 눈이 아닌 치고 박히는 아픈 곳에 있는 명수가 생각하는이 고통으로부터의 자유야. 즉, 죽음이지.

 

빛을 보지 않도록 달려와 눈을 가리는 성규.멱살을 잡고 때려서라도 명수에게 정신 차리라고 소리치는 호야.Fear, 즉 두려움이라고 쓰여 있는 상자안에서 불안한 눈빛을 하고 있는 명수를 차분한 눈빛으로 위로하는 성열이.
멤버들은 아는거야. 사실 그 빛이란건 자유만이 아니란걸.아픔과 이별하는게 아니라 아픔에 갇히는거란 걸.
멤버들은 명수 네 탓이 아니라고, 우리는 네가 살길 바란다고 말하고 싶은거야.여기서부터 명수의 눈에서 두려움이 사라지기 시작해.(솔직히 이번 뮤비에서 감정 연기 정말 잘 했다고 봐)

 


어둡고 아무도 없는 외로운 숲 속에서 명수를 빗속에서 기다리다 빗물을 닦아주는 성종이.그 성종이를 바라보는 명수는 더 이상 증오나 두려움에 미쳐있지 않아.
그리고 마지막.

 

명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옥상까지 다다르게 돼.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선택하는 장소.명수가 한 발만 딛으면 빛에 닿을 수 있는 곳이지.

 


그런데 그 곳에서, 죽음의 문턱 바로 앞에서 명수는 자신의 어깨에힘으로 선택을 저지하려고 하는 것도 아닌, 따듯한 우현이의 손길을 느껴.
네 잘못이 아니야. 괜찮아. 우린 널 용서해. 넌 아무런 잘못도 없어.아직까지도 우린 널 아끼고, 네가 살았으면 좋겠어.
여기서 명수는 처음으로 깨달아.여태껏 왜 이렇게 빛에 다가가려 하면 두려워지고, 주저해지고, 힘들었는지.왜 수백 수천, 아니, 무한한 시도들 끝에도 빛에 못 닿았는지.멤버들이 막고 있었던거야.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는 아픔에서로부터의 이별을 못 한거지.
이 손길에 명수는 죄책감으로부터 드디어 풀려나면서 눈물을 흘려.그것도 모르고 어리석었던 자신의 모습에, 멤버들에게 향한 미안한 마음에 울어.

 

그리고 마침내 명수는 멤버들과 한 마음을 먹기로 하고 7명 전원이 한 원을 그려.그 중심엔 희망을 상징하는 빛, 램프를 들고 있는 성규가 서 있고.전에 명수에게 고통을 벗어날 희망이었던 죽음을 상징했던 빛이 이젠 그 반대의 의미를 가질 수 있게 되는거야.

 

성규는 해냈단 미소를 지으며 불을 켜고 명수는 건물 밖에서 (태풍 밖에서 -> 이젠 완전히 벗어남)정신이 들어.더 이상 공포와 불안감에 질린 표정이 아니라 달라진 표정으로.죽고싶고 생과 이별하고 싶어도 어쩔 수 없이 살아졌전 인생 (코가 뚫린 검은 봉지)을 떨치고.

 

숨을 쉬면서 저 위에 보이는 램프를 보며 꿈이 아닌 사실이란걸 알고 인정하게 돼.그리고 드디어 멤버들을 떠나보냈던 이별 뒤에 왔던 그 이별과의 이별로부터 자유롭게 돼.굳이 그 이별과 이별하러 애 쓸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옆엔 지갑과 멤버들의 폴라로이드가 놓여져 있고인피니트에게 중요한 날짜들이 적혀있는 (데뷔일이 찍혀 있고 이번 앨범 발매일이 찍혀있는데소포를 보낸 날짜와 도착한 날짜일 가능성이 있어) 상자가 놓여있지.

 

인피니트의 추억들.명수는 그저 멤버들을 기억속에 간직하고 조금은 마음 편히 살면 되는거야.멤버들의 바람처럼.
추천수83
반대수1
베플ㅇㅇ|2016.09.20 03:15
울림이 우리를 속였닼ㅋ 문과에서 이과로 바뀐게 아니라 둘 다 하고싶은거였엌ㅋㅋㅋㅋ
베플ㅇㅇ|2016.09.19 22:12
울림뭔가 단순한데 단순하지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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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6.09.19 22:42
역시 울림은 뭔가 쉬운데 난해한 뮤비를 만들어....아직까지도 제대로 이해한 뮤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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