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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날 좋아하긴 하는 걸까요ㅠ

20대 중반 여자에요.
제목 그대로. 내가 생각하는 것 만큼 사람들이 날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요.

성격상 퍼주고 뭐 챙겨주고 이런거 좋아해서 친한 지인들 생일마다 2~3만원 까진 아니더라도
1만원 정도 케잌이나 커피도넛셋트 이런거 기프티콘으로 선물해 주곤 해요.
정말 내가 의지하고 내가 좋아하고 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은 케잌이랑 선물이랑 카드까지
준 적도 있어요.

얼마전 추석날 생일이었거든요.
내가 지인들한테 선물 줄 땐 뭘 바라고 준 건 아니지만
그래도 1년에 한번 밖에 없는 생일이니까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아무것도 안 와요.
그냥 카톡이나 페북에 영혼없는 "축하해~^^"이 말 뿐.

이번 생일은 케잌도 못 먹고 스타벅스 커피 한잔 받고 끝났네요....^^

여태까지 내가 선물하고 챙겨준건 뭔지......-_-

너무너무 서운하고 속상하고 내가 문제가 있는 건가
내가 대인관계를 잘 못하고 있는건가.
그냥 다 끊고 정말 믿는 사람 하나만 봐야 하나 라는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얼마 전 페북에 보니까
우울증은 외로워서가 아니라
내가 기대하고 챙겨줄 거란 의지했던 사람이 아무것도 해 주지 않았을 때 온다던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이 사람은 그래도 나한테 이 정돈 해주겠지..
라며 기대하며 지내왔는데 정작 아무것도 없이 인삿말 툭- 하나만 주니
정말 서운하고 사람들이 모두 다 밉네요.

속상하고 서운한 마음에 그냥 주저리주저리 이야기 해 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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