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군대전역한 23놈입니다 전역한지는 6개월정도 됬구요..
글만읽다가 직접 써보는건 처음이네요..
조금 긴 글이 될수도 있지만 꼭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때는 저희 친형이 결혼하는 날이었는데 원래 좀 그렇잖아요 결혼하는 사람보다 주변사람이 오히려 더 바쁜거..
그렇게 정신없이 돌아다니면서 인사하고 심부름하고 하객분들 안내해드리고 그렇게하다가 식이 끝나고 단체사진 찍고나서 폐백할때 하객분들 인사드리고 피로연 자리 안내해드리고 그러고있었는데 형이 신부 친구분들 피로연 자리로 안내좀 해달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이쪽으로 오시죠 하면서 택시를 잡아드리러 갔습니다.
아, 참고로 저희 형수님이 저보다 어려요..
어쨌든 나가서 택시를 3명먼저 태워서 보내고 나머지 두분 택시 기다리는데 택시가 너무 안와서 어색하기도 하고 해서 아 두분 기분이어떠세요? 친구결혼하니까 ㅎㅎ , 남자친구는 있으세요? 등등 이런저런얘기하면서 있다보니 택시가 왔죠. 그래서 택시태우고 기사님한테 만원짜리 한장 드리면서 이걸로 계산해주시구요, 잔돈은 뒤에 타신분들 드리면되요 ㅎㅎ 그리고 안전운전 부탁드리겠습니다 ㅎㅎ 하면서 보냈죠.
근데 그 둘중에 한명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형수님한테 혹시 그분 남자친구 있나 물어보고 소개를 받았죠.
그래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천천히 말 놓으면서 통화도 진짜 하루에 두세시간씩 통화하면서 썸..?을 타고있었죠.
그러다가 알게된게 자기는 원래 남자를 오래보다가 이 남자에 대한 확신이 들면 그때 마음을 연다고 하더라구요. 전남친이 자신을 6개월간 좋다고 계속 고백하고 결국엔 수차례고백끝에 울면서 고백해서 받아줬는데 얘가 헤어지기 힌달전부터 바람이나서 헤어지게됬고 헤어진지 세달정도 됬다라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연락하면서 그 애가 놀이공원가고싶다 도시락싸서 소풍 가고싶다 등등 뭔가 저에게 긍정적인 말들을 굉장히많이했어요. 그걸 적어놓으라고도 했었구요. 약 스무개정도?
그렇게 지내다가 원래 저번주 토요일에 만나기로 했는데 아시다시피 태풍이 왔었잖아요..
그래서 추석날 만나기로 했죠.
실은 연락하면서 만나기전까지는 아 이건 느낌이 너무좋다.. 만나서 손을 잡아도 될것같다..라는 생각으로 만났어요.
근데 만나고나니까 아무래도 거의 초면이고 만나고나니까 뭔가 음..아니었나..? 싶은 그런 생각들이 들면서 다음에 더 잘해줘야겠다는 생각과 한편으로는 아 망했다.. 라는 그런 쎄한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그러다가 택시를 타고 그친구 집에 데려다줬는데 갑자기 저한테 만원짜리한장을 주면서 오빠 나 갈게! 하면서 가더라구요.. 그래서 당시에 저는 이 데이트가 망했다고 생각을 하고있었기에 아.. 뭐지..하다가 결혼식날 준 택시비가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아 얘가 나와의 그런 관계를 정리하려는건가 싶고 아니면 아 원래 약간 더치페이?같은걸 일상으로 하는 아이인가싶기도하고 헷갈리더라구요. 카톡하는 빈도나 말투는 변함없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밤에 제가 그때 그 확신 나는 어느정도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아직 잘 모르겠다며 사실 내가 새사람 만날 준비가 안된것 같기도 하고 그치만 올해 안으로는 새사람 만날 생각이다며 나도참 바보같다 오빠같이 착하고 좋은사람이 있는데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기다린다고 했죠.
무튼 그렇게 이야기를 마치고나서 가족들이랑있을때는 연락을 원래 잘못했으니까 그러려니하고있었는데 학교로 올라가고나서도 두시간, 세시간정도 뒤에 답장이오더군요..근데 곧 축제라서 그거 준비하느라 정신이없다면서 그러고있는데 제가 어디야?뭐해?바빠?하면서 물어볼순없잖아요. 그래서 그냥 계속 기다리는데 오늘은 종일 연락이 없네요.. 저 확실하게 까인건가요? 빼박인가요?
진짜 빼박 까인거면 정신차리게 팩트폭력한번만 해주시고,
그래도 일말의 가능성이 있다면 조언이나 위로의 말씀좀 부탁드릴게요..
글솜씨도없는데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타가 조금 있을것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