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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모르는 집에 들어가 똥싼 적 있나요

개나철 |2016.09.22 15:06
조회 384 |추천 6
 지금은 성인이지만 제가 중학교 시절 있었던 일이기에 10대 톡으로 올립니다!ㅋㅋ
처음으로 쓰는 것이니 부족한 면모가 보이더라도 좋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남자이구요 22살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사건은 제가 중학교 3학년 즘이니, 지금으로부터 6년전쯤 되겠군요.
평소 등교를 같은 아파트 살고 있는 친구와 항상 같이 했습니다.
언제나 친구보다 일찍나와 제가 친구를 기다리는 입장이었는데요,
그날도 다름없이 아침에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친구네 집앞에서 기다리던중.. 언제나 사람은 급똥이 마려워지는 순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 순간 저는 깨달았습니다, 주어진 시간은 5분 이란걸..
집까지 다시 가서 싸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고, 아직 안나온 친구네 집에가서 
용변을 해결하기로 결심했죠. 13층에 살고 있던 친구라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정말
사활을 걸고 참아냈습니다..
딱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나왔는데, 집문이 열려있더군요, 어딘가 이상한 낌새가
보였지만 너무 급한 처지였던지라, 일단 들어가서 용번을 봤습니다..
급한불이 꺼지고 변기에 앉아있는데, 휴지가 없더군요,, 
그래서 친구한테 카톡을 하려는 찰나에 갑자기 애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것입니다..
분명 제 친구는 친구와 친구형, 어머니, 아버지 이렇게 4명이서 살고 있는데 말이죠.
친구네 집이라 확신했던 저인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조바심에 친구한테 카카오톡을 
보냈습니다. "야 정**, 나 화장실임 휴지좀 가져다줘" 라고 보냈는데,
답장이 온 순간 저는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 개소리야, 우리형 샤워중인데" 
혼자 정말 코난처럼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여긴 어딜까.. 나는 어디서 똥을 싸고 있는거지..
순간 또 카톡이 왔습니다.
" 니 13층에 있냐? 아니 7층으로 이사 간지가 언젠뎈ㅋㅋㅋㅋ씨* 니 똥싸고 있다고?? ㅅㄱ 먼저 등교함 병*~ㅋㅋㅋㅋㅋ" 이렇게 카톡이 왔습니다. 
원래 너무 얄밉던 친구라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일단 현재 상황을 먼저 해결해야 했기때문에
흥분을 가라앉혔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좋은 해결책은 변을 닦지 않고, 몰래
나와서 도망가는 방법 뿐이더군요.. 나가서 죄송하다고 하고 쪽팔린거나, 도망가다 걸려서
쪽팔리거나, 어차피 밑져도 본전이다라고 생각해서, 저는 도망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문을 세상 누구보다 조용히 열고 바깥 상황을 몰래봤습니다. 거실에 애기 한명밖에 없더군요
딱보아하니 1~2살 정도 되보였습니다.. 저는 순간 물도 못내리고 그냥 뛰쳐 도망갔습니다..
애기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살짝의 수치감과 짜릿함이 섞여있던 감정이었습니다..
지금은 초등학교쯤 입학 했을텐데요..
그리고 그 아이 어머니도 제 변을 보고 어떤 생각을 했을지.. 하 아직 까지 죄송합니다..
하지만 너무 창피하여 직접 찾아가 죄송하단 말은 도무지 할 수가 없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가겠습니다. 
이것으로 모르는 집에 들어가 똥싸기 썰을 마치겠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중학교 시절 여교사 화장실에서 똥싸다가 걸린 썰" 시즌2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Thanks for reading~!
추천수6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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