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때 너무 답답하고 이기적인 그애의 모습에 지쳐 있었어요
그애는 저한테 헤어지자는 말을 자주 했었고
그때마다 붙잡고 노력했지만 결국 싸움밖에 안되더라구요
서로 성격이 있어서 그때 만큼은
변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고
제 시간도 찾고 싶고 더이상 노력하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서
후회도 없었구요
그런데 6개월 지나서 갑자기 후폭풍?이 오더군요
헤어지고 찾아와서 붙잡던 그애를
모질게 내쳤어요
정떨어진다 저리가라 치가 떨린다
더이상 마음이 가질 않는데 어떻게 더 만나겠냐
등등
그때 당시는 아쉬울게 없었고
그렇게라도 해야 그애도 정리 할 수 있고
저도 돌아설수 있다고 믿었어요
그런데 웃기게 가을이오고
우리가 같이 걸었던 그 길
그애와 먹었던 전어회 대하구이
그애와 걸었던 공원 맥주
보고싶어서 매일 달려갔던 그애의 집앞
그리고 헤어지고 날 붙잡겠다고 기다리고 있었던 그곳..
가는 곳마다 그애가 생각이 났어요
헤어진 이후 친구들과 술을 먹어도 즐거움 뿐이었고
종종 생각은 났지만 잊자 하는 마음으로 금방 지워냈다고 생각했는데 ...
그날, 술먹고 집으로 가는길에 처음으로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한번 떠오르니까 처음 만남부터 제가 그애한테 받았던 것들
그리고 울렸던 일들 그리고 마지막 모질게 내쳤던 일들이 떠오르더군요
어쩌죠 지금 붙잡기엔 시간이 너무 늦은거 같습니다..
그애가 받앗을 상처가 이제서야 미안해집니다
지금 제가 연락하는게 맞는 걸까요?
저를 잊고 잘 살고 있는 애한테 또 상처 주는 일이 아닐까요?
요즘 너무 너무 힘이듭니다
뭐하고 사는지 궁금한데
sns도 잘 안하는거 같고
프사도 바뀌질 않더군요
너무 간절하게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은데
제가 연락해도 되는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