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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주의 항공과 자체공강후기

안녕하세요ㅋㅋ 항공과 전공중인 21살 대딩입니다 얼마전 자체공강 썰로.. 왔어유ㅋㅋㅋ 넘나 판타스틱한것.. 편의를 위해 음슴체 갈게요~~ 약간 긴 서론이 적혀있습니다!!
가뜩이나 복학해서 학교 다니는게 죽을맛이였던 얼마전, 본인은 자체공강을 하게됨. 사실 나 아싸인데 가뜩이나 자체공강 전날 수요일, 후배들 앞에서 넘어져서 구름..ㅜㅜㅜㅜ 너무 창피해서 자퇴하고싶었음.. 진짜ㅜㅠ 그리고 중국어 든 날이라 복학하자마자 1도 모르는 상태에서 신청한 교양 취소되고 갑자기 중급 중국어를 배워야해서 매주 목요일이 울며 사약먹기같았음. 아무튼 목요일 새벽. 학교갈 준비는 다 해놓고(화장과 쪽머리 다함) 한참 고민고민 갈등갈등을 하다가 결국 7시경 가방과 유니폼, 구두를 옷장속에 숨겨두고 나옴. 우리집은 9시면 가족들이 싹 집을 나감. 아무튼 본인은 삼선신고 츄리닝을 입은채 쪽머리를하고 피방을 감. 9시가 넘자 집으로 돌아옴.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하고 바로 식탁에 앉아 시리얼을 쳐묵쳐묵하고 냉동만두를 전자렌지에 돌림. 흐르하핳흐하흐흐호홍 이게 바로 무릉 도원일세 꺄르르 하고 있었음. 그런데 헐!!! 누군가 울집 도어락을 누르는거임!!! 나는 도둑인가 생각을 할 틈도 없이 일단 도어락이 눌리는 몇초동안 시리얼을 들고 황급히 달려가 전자렌지를 끄고 부엌에서 숨을곳을 찾다가 옛날에 김치냉장고를 뒀던 공간에 쭈그리고 쓰레기봉투로 몸을 가림. 내 인생 최고로 빠르게 움직인 순간이였음.. 열쇠소릴 들으니 다행히 아빠였음.(차키, 아빠 직장 열쇠, 키링(?)소리) 그날이 아빠 출장이라 집에 들리신거였음.. 어쨌건 나는 구석탱이에 숨어서 아빠가 부엌쪽으로 걸어오시길래 숨을죽임. 내가 숨어있는곳 바로 위에 아빠는 열쇠를 올리고 안방으로 들어가심. 근데 어디서 부르르부르르 진동소리가 들리는거임!!!! 내폰이였음ㅜㅜㅜㅜㅜ 내 핸드폰ㅜㅜㅜㅜㅜ 급하게 숨느라 식탁에 폰과 내 시계를 두고온거임ㅜㅜㅜㅜ(학교서 폰못쓰게해서 시계 꼭 차고댕김) 다행히 아빠는 바로 씻으러가셨고 폰 울리는 소리 나는데 확인도 안하심ㅋㅋㅋㄱㅋ 아빠가 씻으러 드가자마자 나는 내 폰과 시계를 가져오고 폰을 아예 꺼버림. 그리고 다시 아까 숨었던곳 드가서 쓰레기봉투로 위장. 조카 냄새나지만 걸려서 조카 깨지는것보단 낫잖음.. 아무튼 울아브지 씻으시고 목이 마르셨나본지 부엌쪽으로 오심. 헐!!! 내 바로 앞에 위에 정수기가 있는데ㅜㅠ 나는 숨을 죽였고 다행히 아빠는 물드시는동안 날 못봄..ㅜㅠ 그리고 집에 아무도 없는걸로 아신 울아브지. 옷벗고 돌아댕기심..ㅜㅜㅜㅜㅜ 내눈ㅠㅜㅜㅜㅜㅠ 못볼거 다봄..ㅜㅜㅜㅜㅜㅜㅜㅜ 허으엉어어엉ㅜㅜㅜㅜㅜㅜ 난 우리아빠는 아닐줄 알았는데..ㅜㅜㅜㅜㅜㅜㅜㅠ 책이랑 사진이랑 영상에서 보던거랑 같음... 안본눈 삽니다... 아무튼 그렇게 충격을 이빠이 먹은채로 나는 계속 숨어있었고 아빠는 그렇게 씻고 옷갈아입고 머리하고 나가심ㅠ 아부지.. 그때 나 집에 있었어요ㅜㅠ 그렇게 본인은 영혼이 빠진채로 구석에서 나와 불어터진 시리얼을 챱챱챠챠찹 먹으며 냉동만두를 다시 돌려서 메이플을 켜고 먹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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