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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내가 보내온 시간들

얼마전 글을 쓰며 펑펑 울었다
아무도 몰래 눈물 훔치며
아려오는 가슴을 애써 참아보았더니
온몸이 아파왔다

일년 아니 이년 가까이 잘참아왔는데
갑자기 연락을 했었던 내가
넌 얼마나 이상하고 집착스럽게 보였을까

너에게는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우습게 느껴졌을까

그 생각만으로도 자존심이 상해
내 맘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그래도 참아야 했다

니가 아직도 내 탓을 많이 하는걸 안다
나도 니 탓을 하다 보니 혼이 났다

원래 사람이란 자기의 잘못은
남의 탓하느라 가려지고 묻혀져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

그말에 많은뜻이 담겨있었다
나도 점차 내 잘못을 찾고 노력했다

그래도 애써 그래 그것도 내 잘못이다 인정하고나니 마음이 편하더라

그때의 우린 어리석고 어려서
서로의 잘못만 보고 자신은 돌아보지 않았다
그래서 발전하지 못했고 자주 다퉜고
결국 끝내자 로 합의가 된거다





혜민스님이
자신의 가장 치졸한 면을 보고싶다면
사랑을 하라고 했다
사랑이 끝날때쯤
가을에 떨어지는 은행나무 열매의 짓이겨진 모습마냥 악취가 진동하는거라고

난 나의 치졸함을 돌아보고
변할수있는 계기가 되었다

나도


행복해야하니까



넌 나를 아직도 탓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잊으려고 미워하고 욕하고 묻어버렸을지 모른다


우리에겐 부적의 힘을 빌어 말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니눈이 흐려지고 맘이 뒤숭숭해지고

내 살아 가는길엔 숨이 턱턱 막히더라도




구름이 그린 달빛의 이영의 대사처럼

'인연은 결코 막는다하여 막아지지 않고
이루려해도 억지로 되는것이 아님을 '

난 깨닫게 되었으니까

난 이제서야 내 감정을 진실로 느끼는 방법을
배웠다
왜 이제서야 그러한 것을 배우게 되었는지 나도
정확히 알수없으나
그로 인해 나는 더 편해지고
더 나를 알게되었다

비로소 더 행복하게 되었다

그래서 온전히 내 감정을 느낄수 있었다


내 행복을 빌어주어서 고맙다

너도 행복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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