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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지 못한말

내가처음 당신한테 빠지게된 이유는 하나야
우리 나이차이가 많이나는게 신경쓰이긴 했지만
세상에서 제일 사랑받는 기분을 줄거같아서
나보다 소중한건 없다는듯 날 대해줄것만 같았거든..



오빠가준 반찬에 밥한술을 뜨기도 전에
이미 내 그릇엔 오빠가준 반찬들로 가득했고
무뚝뚝해보이지만 다정하게 대해주고 말해주는 그모습
하나하나 말하기에 너무벅찬 그것들에 속고말았어



언젠가부턴 내말을 듣지않더니
내생각은 틀렸다며, 더이상 말꺼내지 말라는 그때가 아무래도 시작이였던거 같네



우리의 다툼은 너무 잦았고 내가 바랬던건 딱하나
사랑받는기분 그거 하나인데
날너무 잘아는건지 내가 너무쉬웠던건지
잘해줄땐 잘해주고 잡을땐 기도못펴게 날 잡았지


얻어터져야 정신차리지
이말을 습관처럼 너무 했잖아
안한다고 해놓고 매일같이



처음이 어렵지..
처음엔 신발 이라는말, 길거리고 식당에서고 소리를 버럭버럭 지
르더니 두번짼 나한테 온갖욕을 다했어 오빠는.. 신발년아,벌레같은년아, 쓰레기같은년아, 나가죽어.. 평생들은욕 다합쳐봐야 그날 여섯시간 내내 들었던 욕만큼 상처되는말은 들어본적이없어





내가 뭘그렇게 너한테 잘못했니
바람을 피웠니 욕을했니 뭘했어 내가
그냥.. 소소한 식당에서 밥먹고싶어서 오빠가싫다해도 난가고싶다며 먹었던 그식당에 다녀와서 미안하다는 말을 안했단이유로
난 있는욕 없는욕 다먹었던거야 말도안되게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했잖아,
내가 그만하자고했을때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했잖아
심지어 울었다면서...


그걸 믿었어 또 바보같이..


근데 그러고나서 2주뒤인가 3주뒤인가 우리 또싸웠잖아
같이 술먹어놓고 술먹고서 서운한말 한다고
화를내기 시작하는데 나역시 너무화가났어 그래서 오빠가 나한테 소리지를때 나도 같이소리지른거야



근데 내머리카락을 움켜쥐고 때리려고 하더라
지금생각하면 안맞은게 정말다행이야 그거에 감사해
웃기지만 때리지 않아줘서 고마워



화나면 물불안가리고 망치로 내머리를 깨부시러 온다느니 내차를 깨부시겠다느니 맞아야정신차린다는 그말을 습관처럼하던사람이 때리지않았다는게 신기하더라



그때 난 생각했어
아.. 내가맞을날이 머지않았구나 진짜 끝내야만하는구나
그렇게 전화,카톡을 차단해놓고
5일을 못버티고 내가먼저 연락을했어



너무사랑해서 "안때린게어디야 안싸우면돼" 이렇게 생각한거야

니가 날 사랑하면 나한테 절대 그럴수가없다는걸
알면서도 내가 너무사랑하게 되어버려서 내가 날 놓았어



그뒤로 내가 더 우스워 졌나봐
더 재미없었나봐,

별 놈의 트집을 다잡더니 결국 화를내더라
이유는? 니가화가났는데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지않아서



근데 내가뭘잘못했어
난 잘못한게 없는데..



그렇게 헤어진지 2주가 다되어가네
처음이지 이렇게 오래 연락끊은건..


발신자표시제한으로 전화하지마
한마디도못하고 내목소리 듣고 끊을거면 차라리 당당하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해 남자답게


자존심센거아는데
나 이겨서 뭐하려고 그래 잘못한건인정하고 사과해야지



나 마음잡고 살려고하고있어
내안에 오빠가 너무 깊이들어와서 며칠을 내내울고
아직도 수도꼭지처럼 틀기만하면 눈물이나지만
진짜 나사랑해주는 사람만나서 제대로된사랑하고 시집가려구..
그동안 내생각이 짧았어 여잔사랑받으며 살아야해


아직도 난 오빠를 너무사랑하는데..
이렇게 멍청하고 미련하게 오빠생각만 매일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거야 나도


사랑했어 아프지말고 건강히 잘지내
그래도 난 행복했어


불쌍해서 잘해줬다는말 진심 아니라고 믿을게
오빠가 화낼때 빼고 나한테 했던 행동,말
그거 잠깐동안은 진짜 사랑이였어.. 그렇게 믿고싶어



부디 좋은여자 만나 행복하길 바래
그 성격덕에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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