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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야 할까요?

오렌지 |2016.10.05 14:32
조회 145 |추천 0
일년 전에 우연히 알게 된 사람이 있어요.
처음엔 관심사가 비슷해서 서로 톡만 주고받다가 언젠가부터 자연스레 연락하는 사이가 되었죠.
서로 근무 시간대가 달라 틈틈이 안부 주고받고 가끔 사진 찍은 거 보내주며 연인처럼 지냈어요.
그러다 그 친구가 제가 사는 곳에 놀러오고 싶다고 해서 어렵게 날짜를 잡았는데갑자기 다치는 바람에 못 왔어요.
그리고 몇 달 후 당일치기로 놀러와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녔어요.
마냥 좋았고 처음 봤는데도 오래 알고 지낸 사이처럼 편했어요.
계속 보고 싶다고 졸라서 며칠 전에 또 다녀갔어요.
근데 이번엔 그가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안 좋아서 많이는 못 돌아다녔어요.
같이 다니는데 은근 신경쓰이고 전 나름 챙겨주고 배려해주려 노력했는데그 친구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서 내심 서운했죠.
하지만 아픈 사람한테 짜증내긴 그래서 그냥 참고 좋게 보냈어요.
도착하면 연락한다더니 연락이 없기에 잘 도착했냐고 톡보내니 그렇대요.
그리고 여느 때처럼 톡 주고받긴 했지만 왠지 마음이 멀어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자주 보진 못해도 가끔 안부라도 주고받고 친구처럼 잘 지내고 싶은데 제 마음이 너무 앞서가는 걸까요. 아님 그 친구가 마음이 멀어진 걸까요.
속단하고 싶진 않지만 과거의 경험을 돌이켜봤을 때 왠지 안좋은 예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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