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한심한건... 미안하지만
남자는~ 여자는~ 이러면서 성별로 어떨거다 라고 단정짓는 것인거 같습니다.
물론 헤다판에 있는 분들, 그리고 저도 포함이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알면서, 혹은 그렇다는 걸 듣고 싶어서 조금의 위로를 받고자, 응원을 받고자 그런다는 걸 다 알고 있습니다.
저는 남자이고, 곧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 상대는 잊으려고 노력하더라도, 진심을 한번이라도 더 전하고 싶어서, 이번엔 조금 냉각기를 혼자서라도 가진 다음에 한 번 더 찾아가 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생각을 하고도, 마음을 먹고도 하루에 수십번씩 멘탈이 왔다갔다 하는 상태이기때문에, 다른 사람의 소식을 보면서, 사연을 읽으면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매번 멘탈을 다시 잡아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여친이 아니라는 걸 아는데도 같은 이니셜을 보거나, 좋은 댓글을 보면 기분이 좋으니까요..
그런데 여자는 한번 돌아서면 안돌아온다느니, 남자는 항상 변한다느니, 여자는 감성적이라느니,, 이렇게 성별로 고정관념 가지고 있는건 상당히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연인은 본인이 제일 잘알고, 본인이 상황을 제일 잘 알고 있을겁니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모든걸 써내려간다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모든 연애를 다 서술할 수 도 없고 결국엔 자기 입장이 들어갈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다가 돌아올까요? 무슨심리일까요? 이렇게 물어볼 시간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서 조금만 집중해보자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 또한 매일 불안해하지만, 혼자서 조금만 시간을 가지면 금방 상대방의 입장이 공감이 됩니다. 그렇다고 자만하진 않습니다. 그렇게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니까요. 그래서 잊지않으려고 메모를 하고 또 반성하고 글을 적습니다.
위로받고, 응원받는걸 욕하는게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상황과 상대의 성향을 자기가 제일 잘알고, 왜 안맞았는지, 언제부터 꼬였는지, 다 본인이 제일 잘 알면서 남자는 이렇다, 여자는 이렇다 하면서 질문하고, 위로받는게 바보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친 여자는 안돌아온다는데 돌아오면 그 사람은 특수한 여자일까요? 아니죠, 여자여서가 아니라 그런 사람인거예요. 그 사람의 진심을 더 높게 보는 사람이고, 그를 다시 한번 더 사랑하고 싶은 사람인거예요.
남자는 다 변하는데 안변하는 남자는 특수한 남자일까요? 아닙니다. 그냥 그건 그런 사람이고, 그만큼 상대를 사랑하는 사람이죠.
고민하고, 반성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나쁜게 아니예요. 그런데 자신에게 물어봤으면 합니다. 정말 몰라서 묻는지, 진짜 혼자서 고민한건지 아니면 바로 헤다판으로 온건지 하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성별로 어떻다 어떻다 하는건 다 걸렀으면 좋겠네요.
그 사람을 그리고 우리를 제일 잘 아는건 본인이니까요.
본인의 행동과 연애를 다른사람에게 맡기진 않아야 하니까요.
깊게 고민하는게 가장 중요한거 같습니다.
물론 바람, 환승 등은 제외입니다~ 이해불가한 영역을 깊게 고민할 필욘 없어요 .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지금 그러고 있기 때문이예요. 그렇지만 이성을 다시 찾으면, 답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