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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자주 싸우는 20대 후반 딸...

스트레스 |2016.10.12 15:22
조회 631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이에요...

지금 현재 대학교 4학년이구요.

지방 사립대에 재학중이에요. 아직도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구요.

 

대학을 조금 늦게 갔어요..

 

사실 전문대에 갔었는데 저랑 도무지 적성이 안맞기도 했고, 저도 4년제 대학이 너무 가고 싶어서

다시 수능을 보고 하는 바람에 공부를 다시 하고 4년제 대학에 들어갔어요.

 

부모님이랑 다툼도 그 당시에 너무 많았구요...

 

저는 10대 시절에 학교 생활도 너무 힘들었고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도 못해서

학교생활도 잘 못했고, 늘 어디가나 위축되고 기가 많이 죽었어요.

 

그걸을 좀 부모님이 채워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사랑을 많이 주려고 하시기 보다는

너가 우리 한테서 사랑을 받으려고 노력을 해라

그런 가치관을 가지셔서 제가 좀 학교에서도 치이고 가족에서도 좀 치여서

외로움도 많이 타고, 눈물도 많네요....

 

 

거두절미하고..

저는 지금 20 대 후반이고 내년이면 27살이 됩니다.

 

저는 아직까지 부모님 눈에 차는 행동을 하지 못하면

여전히 10대 때, 아니 오히려 그 때 보다 더 큰 야단을 듣고

 

심할 경우에는 아버지가 뺨을 때리려고 하시고(어렸을 때는 맞았는데 지금은 맞지는 않음...)

물건도 저한테 막 던지시고

엄마도 저한테 머리카락 잡고 막 큰 소리 치시고

욕이란 욕은 다 듣고 제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못됐고 이기적이고 잘난척 한다며

너무 독설이란 독설을 많이 하세요.

 

화가 나면 왜 화가 나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셨으면 좋겠는데

저희 부모님은 아니세요 .

 

제가 마치 무언가에 화풀이 대상인 듯 마냥

기분 좋다가도 갑자기 화 엄청 내시고

 

처음에는 부모님이 갱년기에 접어 들어서 그런 가 이해하려고 했는데

왜 올해는 유달리 나를 더 힘들게 하는지 ...

 

딸인 제가 조금만 제 의견을 차분히 말해도 그것도 말 대꾸라며

읍박지르고...

부모님께서는 무조건 딸이라는 것은

부모가 어떤 이야기를 하더라도 네네네네 만 하고 잠자코 듣고 있는게 현명한 딸이라고 이야기 하세요.

 

그리고 제 진로를 제가 정해도

너무 반대를 많이 하세요.

제가 취업하고 싶은 곳은 절대 인정안해주시고

무조건 어디 어디에 이력서 넣어라

내가 너를 위해서 그만큼 투자 해줬는데

부모가 원하는 곳에 이력서 조차 안넣어주냐 면서 부모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또 많이 싸웁니다.

 

게다가 저희 아빠랑 엄마가 굉장히 결벽증이 심하세요 .

그래서 거실이나 방에 긴 머리카락만 보면

엄청 뭐라하세요.

왜 머리카락 가지고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시험공부 한다고 책상에 좀 책이 널브러져 있어도 책상정리 안한다고 굉장히 협박하시면서

화를 내세요. 부모님은요.. 제 방은 제 방이 아니라

그냥 제가 잠시 부모로 부터 빌려받은 방이니까

같이 사는 입장으로써는 깨끗하게 치우고 살아야 한다고 말씀은 하세요. 근데 너무 과해요.

책생에 책들도 항상 각을 맞추고 가지런히 놓아야 하고 화장대 화장품도 잠깐 올려져 있는 것도 안되고 너무 바빠서 가끔 이불도 정리 못하고 외출해도 그거 가지고 엄마한테 장문이 톡으로

욕도 듣고, (이것만 지금 6년째임)

항상 꺠끗해야 한다는 그게 저는 너무 스트레스에요.

제가 소신껏 차분하게 나도 나름 깨끗하게 방 쓰는 거다, 단지 엄마 아빠 기준 만큼 깨끗한 성격의 소유자는 아니니 조금 내려놓고 나를 이해해달라고 이야기 해도 절대 안통해요.

그럼 나가서 살라고 하시는데

저도 자취 너무 하고 싶은데 부모님께서는 너 돈으로 너가 알아서 해라고 하시니 지금으로서는

또 경제적 여건이 없어서 못하겠고, 그리고 막상 내가 내 돈으로 알아보고 또 독립하려고 할 떄 쯤에는 남동생도 지금 자취하면서 돈 대주는 거 경제적으로 부담되니 너는 그냥 집에 있어라 하고...

 

설령 딸 방이 더럽고 그렇다고 해도 (진짜 제 방 그렇게 더러운 것도 아니에요.... )

왜 내가 엄마 아빠한테서 하이킥 당해야 하지, 왜 욕들어야 하지, 왜 그걸로 불효 막심한 딸이 되어야 하지... 그런 생각이 들 만큼 너무 저를 가만히 두지를 않아요.

저는 제 방 문 닫고 나가는데 ... (엄마 아빠가 하도 스트레스를 받으시니...)

제가 외출하고 나면 맨날 문 열어 보시고 엄마가 더 더럽혀 놔요.

그래서 제가 왜 이렇게 해놨냐고 하면

문 열어봤더니 너무 더러워서 화가나서 그랬다고 해요...

이런 것도 딸로서 제가 이해해야 하나요?......  

 

화장실도 제 머리카락때문에 못살겠데요.

저는 맨날 제가 화장실 쓰고 나면 항상 나오기 전에 머리카락 휴지로 다 쓸어 모아서 휴지통에 버립니다. 근데 제 머리카락은 제가 빠지게 하고 싶어서 빠지는 게 아닙니다... ㅠㅠ

단 한가닥도 용서 못하세요.

한 가닥이라도 보시면

제 이름 단호히 부르시고 안 치운다고 엄청 뭐라 하세요. 진짜 삭발을 해야 하나.. ㅠㅠ

 

저도 한번씩 분통 터져서 예민해진 탓에 아무 가끔 엄마한테 화 내요.

그러면 저희 집안은 난리도 아니에요.

저는 무조건 깨깽거려야 착한 딸이래요.

 

하....

 

너무 혼자 살고 싶고, 가족이랑 같이 매일 사는 것도 행복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혼자 자취하고 있는 남동생만 너무 부러워요.

 

게다가 부모님한테 밥 한번 안해주는 딸이라고 맨날 뭐라해요.

저 근데 부모님한테 생일상도 차리고,

가끔씩 페이스북이나 인터넷에 맛있어 보이는 요리 보면 해서 드리는데

엄마 아빠가 잘 안 드실 뿐더러 다시는 요리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왜 한번도 요리 안해주는 딸로 만드는지...

 

 

제가 딸로서 부모를 이해 못하는 속좁은 사람인지

제 부모님이 그냥 다른 가족들 처럼 평범한 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제 가족이랑 있는게 너무 싫어요....

 

가족여행가도 맨날 엄마 아빠 남동생이 저 단점 하나 찾고 디스하는 걸 너무 즐겨하세요.

 

왜 내가 다른 것도 아니고 가족 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 받고 심지어 가족 때문에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야하는 지 모르겠어요.

 

저도 저만의 인격체가 있는데 부모님은 저를 존중해주시는 게 딱히 없으셔서

오늘도 너무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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