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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 어떻게 설득시킬수 있을까요?

닉네임 |2016.10.17 05:35
조회 88,082 |추천 58
현재 29살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저랑 동갑이고 3년간 친구로 지내다 사귄지는 1년 반 정도 되었습니다.
나이가 있으니 서로 결혼 생각하고 만났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그사람이 좋았구요. 성격도 잘 맞습니다.

문제는 저희 부모님 반대인데요..
이유는 남자친구 부모님의 이혼 때문입니다. 남친 아버지가 많이 폭력적이셨던 것 같아요. 어머니가 결국 참지못하고 남친 중학교때 이혼을 하셨구요..


그래도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라와서 그런지 나는 절대 저렇게 살지않을거야 라는 마인드가 강합니다.
나는 어릴때 힘들고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내 자식에게는 그걸 물려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왔구요.
그래서인지 생활력도 강하고 일처리도 잘하고 눈치도 빠릅니다.
저는 오냐오냐 자란편이라 눈치도 없고 손이 좀 많이 가는 스타일이구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이혼. 특히나 폭력으로 인한 이혼은 그 아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반대하시구요.
그리고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그 어머니의 직업을 마음에 안들어 하십니다...
저희 아버지는 국회의원 준비 중이시고( 하지만 10년째 준비중이심) 어머니는 전업 주부 이십니다.
국회의원 준비하시느라 눈이 매우 높아져 있으십니다.. 그래서 장사하시는게 마음에 안차시는 거구요.


하지만 제가 만나본 그 어머니는 정말 멋진 분이셨습니다.
일단 다른걸 다 떠나서 며느리한테 정말 잘해 주십니다. 아들보다 더잘해주세요.
평소에 형님네 부부가 놀러와도 형수님 설거지한번 안시킨답니다. 귀한 딸 생겼는데 그런건 아들들이 하는거라고.
저랑 가끔 만나도 먼저 안아주시고 팔짱도 껴주시고 챙겨주시고 진심이 느껴져요.. 제가 어딜가서 이런 시어머니를 만날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노후준비가 안되어있는 것도 아닙니다. 돈이 많지는 않지만 본인 자가 있고 아직 일도 하십니다.
저랑 남자친구보다 연봉도 높으세요;;ㅎㅎ



얘기가 길어졌네요 ㅠㅠ
그래서 저는 이사람도 좋고 시어머니 되실분도 좋고 결혼이 하고싶은데, 부모님을 어떻게 설득시켜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냥 애지중지하던 큰 딸래미 보내기 아쉬워서 조금이라도 미뤄보려고 그러시는거 같기도 한데요...
원래는 작년 가을에 결혼얘기를 하려고 했지만 저희 아버지가 30에 가라고 하셔서.. 1년 기다린후에 인제 다시 얘기꺼낸 겁니다 ㅠㅠ
그런데 또 31나 32에 가라고 하시네요..

저는 30에 가서 신혼 몇년 가진 후 애기도 낳고 그러고싶은데..
말주변도 없고 대체 어떻게 설득시켜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다짜고짜 부모님한테 남친 자랑이나 장점 어필할수도 없고, 한번 반대의사 내비치셔서 남친 이야기 꺼내기도 조심스럽고..


아 그리고 부모님이 굉장히 가부장적이십니다. 제가 아부지를 너무 무서워해요.
아직도 무슨 말 하려고 하면 목소리가 달달 떨립니다...
그래서 제 의사를 전달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
이거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불면증도 왔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게 좋을까요 ㅠ
부모님 마음을 어떻게 돌릴 수 있을까요




추천수58
반대수33
베플현실|2016.10.17 12:13
제가 남자쪽 가족이라면 되지도 않는 국회의원 10년째 준비하는 집안 너무 싫을 것 같아요..
베플ㄴㄴ|2016.10.17 12:11
근데..이게 가정환경 무시못하는게... 제 전남친도 아버지가 폭력적이라 이혼하셨는데, 아버지에 대한 혐오가 엄청났어요. 그래서 본인은 절대 여자에게 잘해주고 아버지와 다른길 살거라고 했는데 한번 크게 싸운적 있었는데 손 올라가는거 보고 바로 헤어졌어요. 솔직히 그 피 어디가나 싶어요...
베플ㅇㅇ|2016.10.17 12:12
다른거 다 필요 없고, 여기서 아무리 좋은 조언을 해주면 뭐함? 님은 아빠만 보면 덜덜거리고 무서워서 한마디도 못할텐데? 그럼 결국 지금처럼 스트레스만 받다가 아빠한테 한마디도 반항 못하고 아빠가 시키는 남자랑 결혼하게 되겠지. 님이 아빠를 무서워서 찍소리도 못하는데 누가 님 인생을 바꿔주거나 도와줄수가 있겠음? 남친이? 천만에. 남친만 괴롭히는 꼴이지. 님이 용기내지 않는 이상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음. 아빠 반대 누를 자신 없으면 남친 놔야하는 것임. 님네 아빠 때문에 남친한테 상처줄 것 같으면 소개도 시키지마셈. 그건 남친에 대한 예의가 아님. 그리고 29이면 애가 아니잖음? 할말은 하고 못하겠으면 포기하는 결단도 내릴 줄 알아야지 언제까지 그렇게 살거임? 끝으로 아빠 말 안들어서 후회할수도 있는데 그럼 그때가선 어쩔거임? 후회 안할 자신 있음? 대부분 폭력적인 가정 환경에서 자라면 본인도 모르게 은연 중에 그걸 그대로 보고 배우는 습성이 있음. 여러 사람들이 가정 폭력으로 맞고 그런 이유로 많이들 이혼을 했다는 건 님도 잘 알거임. 아빠가 반대한다고 무시할건 아니라는 뜻임. 그리고 남친과 결혼하고 아빠랑 의절하고 산다고 쳐도, 후회하는 결론은 나올 수 있다는 것임. 양자 택일에 대해 후회가 없을지 잘 생각해보셈. 그리고 결혼하려고 꼬시는데 뭔들 못해주리? 다 잘해주고 좋은 면만 보여주려고 하는거지. 거기에 홀까닥 넘어가서 인생 종치는 소리 하지말고 잘 생각해보셈. 은연 중에 남자가 폭력적 성향이 없었는지. 아빠가 님 남친네 집안 흠 잡으시고 뭐라하시는데 내가 보기엔 10년째 국회의원 준비만 하는 님네 집안도 그닥 환영할만한 혼처는 아니라는거 잘 알고 계실테니, 정 결혼하고 싶은데 아빠가 계속 반대하신다면 그 점을 님이 아빠께 강하게 어필해야 할 것임. 그럼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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