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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이 사무직보다 낫다.

ㅇㅇ |2016.10.20 03:47
조회 11,456 |추천 10
바로 음슴체로 갈게요~!

난 현재 모 대기업 생산직에서 일하고 있는 사원임.
나도 고3때까지만 해도 내가 취업을 하면 반드시 까리한 정장에 또각구두. 머리엔 왁스광채와 손엔 클러치빽. 눈에 힘주고 출퇴근할줄 알았음.

근데 현실은 내 예상과 정반대였음
물론 내가 기대했던 사무직도 아니고 더군다나 위험하고 더럽고 힘든, 생산공장에서 생산일을 하게 됐음.

처음에야 내 기대와 정반대고 신체적,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 하다보니 이게 몸에 맞다는걸 절실히 느낌

1. 따분하지가 않음. 지루하지도 않음 마치 학창시절에 앉아서 공부하는것보다 체육시간에 축구하는게 더 나은 그런느낌?

2. 잔업,특근수당을 확실하게 챙길 수 있음.
이건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리회사의 경우 사무직은 잔업특근수당을 못챙겨받는게 거의 당연한데 생산직은 30분까진 아니어도 1시간단위는 꼭 챙겨받음. 그게 당연한 문화로 자리잡힘

3. (개인적인 성향)술도 자주마시고 술마신 다음날 숙취가 심해서 좀 힘든데 출근해서 몸으로 움직이고 일좀하다보면 금방 깸

4. 위험하고 힘들고 더럽지만 일은 적성에 맞음.


5. 정년보장이 좀 더 수월함.
회사가 탄탄한 회사라는 가정하에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시 생산직은 못건듦. 노조에서 잘 막아줌. 반면에 사무직은 당연 정리해고1순위임 아무리 근태와 고과가 좋다해도 회사 힘들다고 권고사직내리면 짐싸고 나가야함. 이건 어쩔수없음. 노조의 보호도 보호지만 당장 현장에서 일해야할 기술자들을 짤라버리면 회사 안돌아가기때문.


근데 내가 이 글을 왜쓰게 됐냐면 여기 판에서는 생산직을 되게 무시하는 분위기여서 써봄

난 개인적으로 생산직에서 사무직으로 전환시켜준다하면 극구반대 사양할거같음. 주말에 출근하거나 평일에 잔업하고 수당도 못챙겨가는거보면 되게 짠함. 난 그런거 못참음.
겉으로보이기엔 생산직은 더울때 더운곳에서 힘들게 일하고 추울때 추운곳에서 힘들게 일하지만 사무직은 그 반대로 편하게 일하는것처럼 보일수도 있음. 근데 따분할거같음ㅋ 결론은 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생산직은 우리가 할일은 우리가 알아서 시간조절해가며 일하고 남은시간은 눈치껏 놀면됨 ㅋ 사무직은 끝도없음.

난 오히려 사무직이 더 짠하고 불쌍해보임. 상사들 눈치보랴, 일하랴, 칼퇴근도 거의없고 ㅋㅋㅋㅋㅋㅋ

생산직은 그냥 형님동생하며 힘들지만서도 재밋게 일하다가 퇴근시간 땡하면 바로 칼퇴근.

아 참고로 연봉은 4천정도됨

이상 생산직의 <개인적인>후기였음.
추천수1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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