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모솔이니까 음슴체
지금부터 장난 치는 애를 '난쟁이'라고 부르겠음. 걔 키가 작아서 ㅇㅇ
본문에 적힌 것들은 모두 극히 '일부'라는 것을 강조하겠음. 본문에 있는 것들보다 훨씬 기분 나쁘고 짜증나는 장난 정말 많이 침. 옆에 같이 있기 싫을 정도로 많이 침.
올해 여름방학식에 있었던 일부터 말해줌 ㅇㅇ. 여름방학식 쉬는시간에 애들끼리 교탁쪽에서 수다 떨고 있었음. 갑자기 난쟁이가 내 체육복 바지를 벗김. 안그래도 체육복 바지가 헐렁해서 계속 올리고 있었는데 남자애들 다 보는 앞에서 바지 벗김. 뭐 다행히도 여자애들한테 내가 둘러싸였던 상황이라 본 애는 없을 거임. 그렇게 믿고 싶음... 너무 당황해서 정색 빨고 너 뭐하는 거냐고, 남자애들 다 보는데 미쳤냐고 했더니 장난인데 뭐~ 하고 넘어감.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머리카락 만지는 거임. 머릿결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닌데다가 머리숱까지 오지게 많고 머리까지 길어서 잘 엉킴. 게다가 지성이라서 머리가 잘 떡짐. 그래서 다른애들이 내 머리 만지는 거 진짜 조오오올라 싫어함. 난쟁이도 그거 알고 있음. 내가 몇번이고 말했고 다른애들이 머리 만지면 싫어하니까 자제해달라고 했었음. 난쟁이 그거 무시하고 진짜 하루에 수십번씩 머리카락 만지면서 "어우 냄새~ 머리 좀 감아~~ 머릿결도 이게 뭐니~~~ 빗자루야~? 선인장이니~?" 머릿결 안좋은 건 인정하는데 머리는 매일 감는다 이년아~ 냄새는 니가 더 나~~~~ 우유 유통기한 한달 지났을 때 그 냄새 난다고~
오늘은 학교에서 진로의 날이라고 해서 학년 전체 다 무슨 수업 들음. 각자 원하는 분야 신청해서 듣는 거였는데 내 친구 세명이랑 나랑 같이 보컬트레이너에 신청함.
난 꿈이 가수라서 보컬트레이너 신청하고 세명은 같이 하자고 따라서 신청함.
강사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수업하시는데 발성이나 호흡법 가르치는 게 아니라 가수로서 있으면 좋은, 효율적인 것들을 알려주심.
그게 작곡, 작사, 편곡이었음. 대표적인 예로 박효신, 크러쉬, 볼빨간사춘기, 악동뮤지션 등 보여주시면서 현 시대의 가요계는 가창력뿐만 아니라 곡을 만드는 게 불가능하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심.
작곡, 작사는 나도 하고 싶기도 하고 해야될 것 같아서 꾸준히 배우고 있음.
강사선생님이 작곡에 대해서 말씀 하시는데 갑자기 친구가 뒤돌아보니 나보고 비웃는 투로 "야 넌 가수 못 되겠다 ㅋ~ 노래도 못하고~ 작곡도 못하고~ 작사도 못하고~" 이렇게 말을 하는 거임.
그 말한 애는 아직 자기 꿈도 안 정해놓고 나한테 그딴식으로 말한 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 받아서 대꾸 안하고 무시했는데 수업 끝나고 걔가 "삐졌냐~?" 라고 함. 더 빡쳐서 "삐진 거랑 화난 건 달라 OO아~" 라고 받아치니 하는 말이
"뭐야 그거 가지고 화났어? 장난이잖아~"
진심으로 비웃는 투로 말 다해놓고 '장난'이라고 포장함. "애초에 그런 장난은 치는 거 아니야ㅎ" 라고 말하니 띠꺼운 눈으로 나 쳐다보다 친구 한명이랑 팔짱 끼고 쿵쾅쿵쾅 걸어감 ㅋㅋㅋㅋㅋㅋ
종례시간에 쌤 기다리고 있는데 걔가 내 앞에 와서 "야 미안"하고 그냥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
얘랑 나랑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였는데 연 끊을까 진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내가 일코 중이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