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일본 도쿄에 거주중인 20대 재일교포입니다. 쟈이니치라고 하죠.
일본에서 태어나 20년넘게 일본에서 살고 있는 저는 어릴적 삿포로에서도 살았고 요코하마에서도 살았고 지금은 도쿄에서 국립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류를 말하자면, 이미 2011년의 영광은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더이상 덴츠에서 한류를 후원해주지 않거든요. 그래서 카라와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빠르게 몰락해버렸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일본인들에게서 인기있는 한국 그룹들은 존재합니다.
바로 빅뱅과 샤이니죠. 빅뱅과 샤이니는 일본 현지 20대들에게 우상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그들의 패션과 음악을 동경하는 젊은이들이 일본에 정말 많아요.
일본의 젊은이들은 빅뱅의 지드래곤이 입는 옷과 랩실력에 열광하고 샤이니 태민이 쓰는 모자에 열광해 순식간에 그 모델이 품절되고 라이브공연을 가기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죠.
일본 젊음의 거리 시부야에 나가면 빅뱅의 패션과 샤이니의 패션을 입고 다니는 젊은이들이 진짜 많습니다. 일본의 젊은 세대에게 음악적인 영감과 패션적 영감을 주는 존재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동방신기와 2PM의 일본내 인기가 30~40대층의 소비에 집중된 느낌이라면 빅뱅과 샤이니는 10대와 20대의 젊음을 상징한다고 볼수있죠.
이들은 흔히 말하는 "얼빠"들이 아닌 "라이브"에 열광하는 일본인들이 대부분이라서 군복무 공백, 나이는 결코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 이미 "아이돌"이라는 장르를 넘어서 하나의 "아티스트"장르가 되었죠. 동방신기처럼
최근 일본의 10대 여고생층에선 엑소와 방탄소년단이 떠오르고 있고, 세븐틴도 조금씩 일본의 10대층에게 어필이 되고 있습니다. 허나 이들이 기존 선배들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한철장사에 그칠 가능성도 크죠. 물론 엑소는 소속사가 소속사다 보니 이미 일본내에 거대하게 형성된 SM팬덤내에서 최소한의 수익은 올리게 될겁니다.
또한 레드벨벳과 트와이스도 일본의 여고생들에게 점점 인기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트와이스의 상승세가 놀랍죠. 일본 남학생들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레드벨벳은 SM팬들 위주로 알려졌지만 덤덤과 러시안룰렛 이후 일본 여고생팬들이 많이 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