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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동 간호사

기무 |2016.10.25 13:59
조회 968 |추천 1

ㅎㅇ 이거 첨쓰는 톡커임
내 짝사랑에 대해서 쓰려함 별건없고 걍 쓰는거

나 군인임 5개월남은

이병짬찌때 다친 발목 이제야 수술함 짬좀 먹으니까 ㅋㅋ

여하튼 여태 총 20일 나옴 그중 14일 입원 10일 씩 끊어서
첨 10일중 4일 입원은 허리시술 그리고 지금 10일은 발목수술

되게 많이다침 군입대전에도 수술 그 전년도 수술 매년 수술하는 남자임 ㅋ

여튼 수술하고 병동 올라옴 되게 메롱메롱 합디다.
그 와중에 흡연욕구가 강하게 발기하길래 저 "담배좀여" 하고 일어나는데 말림 어느 간호사가 "안대요 수술 방금해서 돌아다님 다쳐요 글고 다리에 힘 안들어가실텐데 ㅋ"라고 웃으며 내 다릴 힐끔 쳐다보드라고 아나..ㅋ 나 수술 4번한 환자임 걸어다닐 쑤 이씀! 이란 표정으로 링겔거치대 잡고 일어나는데 왠걸 휘청~(요때 다리로 웨이브춤;)하더만 환자시트(침대라고 하기 뭐함)에 털부덕 하고 앉아버림ㅋㅋㅋㅋ 이때 조카 멍함
"헐..ㅋㅋㅋㅋㅋㅋ"하고 웃으니까 "누워계세요^^"하더니 나감
나는 혼자서" ?"하고 일어나려니 안됌ㅋ 당연히 안됌ㅋ 마블나오는 히어로도 아니고 ㅋ
그래서 나님 걍 누워계심 근데 슬슬 마취풀리니까 수술부위가 조카 욱씬욱씬 비트 타기 시작함
나 낯잘 안가림 근데 이상한데서 조카 가림 나 그냥 형 아님 A형임!
1시간 혼자 꾹 참음.
아씨 도저히 안되겠다 벨 누름
내 병동 바로앞이 누나들 카운터?데스크?라해야되나 암튼 그거라 바로옴
간:"네~ 부르셨어요~(누가 누른지 모르니까 일단 네 하거 들옴 ㅋㅋㅋㅋ)
나: 여기.. 발목 수술한데가.. 자꾸 욱신거려서여...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별 이상한데서 낯가림 그냥 형 아니라했음 나 A형임

간: 네~ 무통주사 놔드릴게여^^

하고 나가더니 대망의 나의 짝사랑 최**간호사가 들옴 편하게 이 분을 최간이라 하겠음

최간: 바지좀 살짝 내려주세요
나:네

바지내리니까 내 엉덩이가 민망했는지 바지가 다시 슥 하고 올라옴 ㅋ

최간:이것쫌 잡아주세요
네:ㅋ

이때 한번 웃음ㅋ 왜 웃었냐고? 나의 짝사랑 최간이란분 말투가 뒤끝 "요" 자를 "용" 같은 "요" 자를 씀 이해함?못했으면 이거 읽을 자격 없음 이거 읽을 시간에 한글 공부 더하셈 ㅃㅃ

나는 저 부분에서 내 심장이 이렇게나 튼튼하구나 담배로 찌든 나의 후각이 금수저 물고 태어난 새끼들의 앞길창창 처럼 뚫리더니 그녀의 향수내음 속 살갗내음 샴푸 내음 꼬질꼬질한 내 몸뚱아리내음 등 세포들이 살아남음 느낌과 동시에 그녀의 가슴한쪽에 사진과 이름이 두 눈 번쩍하더니 보임 ㅋㅋㅋㅋ 첨엔 이름이 회장님 인줄 ㅋㅋㄱㅋㄱㅋㄱㅋ발음이 비슷함 빨리하면

역시나 아니지 회장님일리 없음 ㅋ 최**임 실명거론까진 하지 않겠음 왜냐면 그녀는 내 맘속 한켠 자리잡은 나의 짝사랑인 그녀였기 때문

말투에 뿅가고 외모? 그리 이쁜건 아님 솔직히 말하면
근데 내 가슴속에서는 그 누구보다 이쁜거 나의 이상형이 그녀로 바뀌는 순간임

나 쉬운남자 아님 가벼운 남자도 아님 가끔 그러지만 매번,항상은 아님 ㅋ

그 뒤로 누우면 내 머리 바로 옆에 있눈 벨을 자주 이용함
그 누나 자주옴 그때마다 나는 너무 좋아 아빠미소 함박웃음
내 얼굴에선 깨가 쏟아짐 물론 짜면 기름도 같이나옴

어? 그러면 깨기름?ㅋ 먄ㅎ

너무너무 좋아하는사이 시간은 죧나게 빨리흐름 이거 짝사랑의 법칙임 방금 내가 정함 다들 알꺼임 쩍사랑하는만큼 시간은 비례하는거 그래서 빨리가는듯

이거쓰는 나는 낼 퇴원함 그리고 저 당시는 퇴원 약 4일 남았을때

나는 그녀의 주위를 지나가거나 그녀의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한참나서 멈추질 못함.

결.국.터.짐
그 간호사누나가 나 링겔빼야된다고 난 아싸라 좋다하고 있을때엿음
수술해본사람은 알겠지만 그 굵은 주삿바늘 뽑는것보다 그 주위를 감싸고있는 쏜나튼튼한 테이프 떼는게 더아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떼는데 조카 아픈거다 근데 내가 아플때 내는소리가
소리절대안지름 걍 아-아-거리는데 누구헌테 승질내는소리? 암튼 그거임 그 승질내능소리 아-아-거리는데 그누나가 웃는거 "왜웃어여"햇더니 걍 웃으면서 테이프만 열심히뗌 근데 난 그 웃는게 좋아서 따라 웃음.
근데 웃는걸 거기서 참아야했음.

나 한번 웃으면 잘 멈추질 못함 멈추려면 죧나 소리내면서(아플때는 이렇지ㄴㄴ)웃어야 멈춤.

나 계속웃음 한3분동안 웃는데 기-승-전-결 이 따로없음
웃는 사운드가 점점 커짐 점점 더 커짐 결국엔 깔깔깔깔깔 거리면서 웃음

님들 님 친구가 앞에서 슬슬 웃다가 마지막엔 깔깔웃어보셈 이유도 모르고 웃음 님들은 기분안상함?나였어도 상함

그누나 얼굴 뻘개짐 귀까지 뻘개짐
나 도저히 웃음을 멈추질 못하겠음. 내 대가리속 뇌는
"야이샊기야 고만웃어 누나 화났어 안돼엥에에에ㅔㅔ"거리는데 나의 육체는 이미 신남 정확 말하자면 나의 혀와 성대는 죧나 신나있음 "꺼졐ㅋㅋㅋ이렇게 씐나고 쟴는데 어뜨케 멈췈ㅋㅋ 난 웃을꼬야!!" 링겔 다뽑고 그 누나 나감
젠장 나는 담배피러 휠체어 질질끌고 나가는데도 웃음
그 누나랑 동시에 눈이 마주침 나의 모든 근육들 경직됐지만 입은 아니었음 입만 아니었음 웃고있음 정확히 성대랑 혀만 웃고있음(웃을때 얼굴근육을 모두 사용한다던데 절대 아님).
나 진심 미친놈.
그 뒤로 그 누나 안옴.
나 개망함?
나도 약간 망한듯함
나의 짝사랑. 번호물어보기도 전에
톡커님들 우예함 ㅠ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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