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에 가족에 기생하며 살면 좋을까요? 아님 나쁠까요??
저는 평생 맏이로 아주 어린시절부터 돈 벌어서 집안에 보탬이 되야 한다는걸
세뇌를 받고 자라서 어린시절부터 빨래 다림질 엄마 안계시면 가족 식사 까지
차리며 지내왔고 또 성인이 되어서도 수입의 50%는 꼬박꼬박 부모님 드리고
직장땜시 독립해서도 달달이 용돈에 명절, 생일날, 특별한날 은 선물&용돈
드리고...항상 돈이 있어본 날이 없네요..
백화점 ,명품 이런건 눈낄 한번 줘볼수도 없이 참 팍팍하게 삭막하게 살았는데
우연히 알게된 지인은 몇년을 같이 지내다 보니
나이도 같고 둘다 미혼이고 사는 수준도 평범한 서민이라 나 같이 살줄 알았는데
참 부러운 인생을 살았더군요
형제 자매 많은 막내라 그런지 확실히 막내와 맏이는 하늘과 땅 차이더군요..
그 지인은 한번도 홀로 계신 어머니께 용돈,선물 준적이 없을뿐더러
도리어 그 지인은 나에게 놀라더군요
직장스트레스로 힘들때 그 지인은 직장안다니고 오빠에게 용돈 받아
여행다니고, 어머니께 만원 이만원 받아 자기 일상생활하고...
직장이 없어도 그닥 집에서 취업하라고 하지 않고
살이나 빼라고 하고 .
.나는 왜 우리부모는 대학생때 알바도 안한다고
그렇게 구박했을까 ?
가끔씩 우리부모님은 왜 나를 그렇게 10개 중 하나 서운하게 한거
그 하나를 가지고 그렇게 나를 천하 나쁜 사람으로 몰았나
나는 왜 맏이로 태어나서 막내로 태어나면 이쁨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그 지인을 만나면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저번 주말에 빨래를 잔뜩 다린다니 그 지인은 빨래도 다리냐고..
자기는 평생 빨래 다려 본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참 문화충격이..
그래서 그런지 SNS는 항상 소녀감성 풍 감성충만한 사진밖에 없더군요
늘 돈때문에, 오지않은 미래걱정에 , 직장스트레스에 나는 참 감성도 없이
오직 카드값, 연봉, 내 일 이런생각만 하는 내가
나는 왜 여유없이 이렇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나도 부모님께 손 벌리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살면 세상이 좀 부드럽게 보이지 않을까?
이런생각이 드네요.
가을이라 그런지..뒤숭숭한 감정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