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화가 나서 이 일에 대해 대처법을 강구해야 하는데 마땅히 생각나는 곳이 여기밖에 없었어요.
울 엄마, 딸내미들 다 키웠다고 요즘에서야 친구들도 만나러 다니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참 보기 좋아요.
그런데 오늘 낮에 엄마가 대뜸 제게 묻는겁니다.
전날 저녁 친구분들과 함께 ㄱㄱㅇ이라는 프랜차이즈 주점에 갔었는데
신메뉴라고 추천해주시기에 시켰던 안주가 영 별로였다고요.
점장님께 추천받고 엄마가 주문하셨던 이번 시즌 신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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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첨에는 이게 뭔가 하셨대요ㅋㅋㅋㅋㅋㅋ
서비스일거다, 아까 시킨거다 하면서 친구분들과 한참 이야기 하다가 결국 점장님께 물어보고서야 알았다네요....
꼬치구이 전문점에서 나온 신메뉴라는게,
구이도 아니고, 말린 문어를 꼬치에 꽂아 물에 삶은 형태였댑니다.
이게 원래 이대로 나오는게 맞냐고 물으니 해당 점포 점장님은 그게 맞다며 먹어보면 생각보다맛있을거다. 라고 했대요.
하다못해 찍어먹을 마요네즈나 청양고추라도 주실 수 있냐 했더니
계속해서 원래 그런 메뉴다, 그대로 먹어도 맛있을거다. 하시더래요.
나중에는 결국 가져다주시긴 하는데, 그대로 먹어도 맛있을건데 나 원, 하며 대놓고 투덜거리더랍니다.
엄마와 친구분들은 술김인데도 너무 민망하고 화나고 당황스러워서 저 꼬치ㅋ....도 다 먹지 못하고 쫒기듯 나오셨대요.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중년의 여성들만 가서 그런 취급을 하셨던건가.
아니면 저런 서비스가 해당 프랜차이즈의 직원 교육의 한계인가.
아빠나 나나 동생이 없었던 술자리에 울 엄마와 친구분들은 늘 저런 취급을 받았던건가.
성의라곤 찾아볼 수 없는 저런걸 메뉴랍시고 내어줄만큼 울 엄마를 우습게 본건가.
온 생각이 머리에서 맴돌고 화가 가라앉질 않았는데,
동생이 사람들 많이 보는 판에라도 올려보라고 말해줘서 부랴부랴 아이디 찾아 글을 올립니다ㅠㅠ
중년 여성들만 갔다는 이유로 저런 음식 내어주는 프랜차이즈가 정상인가요?ㅠㅠ...
제가 어떻게 해야 울 엄마와 친구분들이 점포 혹은 해당 프랜차이즈로부터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요..?ㅠㅠ